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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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134

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김위태(칠암교회장)

 

첫째 신님의 마음입니다.

신님의 마음은 천리교교전 제2구제한줄기의 길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月日에게는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자녀

구제하고자 하는 마음뿐이야 8-4

어버이신님께서는 온 세상 사람들에게 즐거운 삶을 시키려는 어버이마음에서 교조님을 현신으로 삼아 이 세상에 나타나 만가지 진실을 자세히 밝히시고, 진기한 구제한줄기의 길을 가르치셨다.

근행이라 해도 다른 것이라 생각 말라

구제하고자 하는 한결같은 마음뿐이야 16-65

이러한 어버이마음에서 만가지구제의 길로 가르치신 것이 근행한줄기이다.

이 세상을 창조한 것과 같은 것

진기한 일을 나타낼 테다 6-7

이 세상을 창조한 이래 없던 근행

또 시작하여 확실히 안정시킨다 6-8

이 근행은 어버이신님께서 아무것도 없는 데서 인간 세계를 창조하신 태초의 진기한 섭리를 이번에 구제한줄기에 나타내려고 가르치신 것이다. 즉 이 근행에 의해 이 세상은 어버이신님께서 의도하시는 즐거운 세계로 바뀌게 된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어버이신님께서는 교조님의 입을 통해서 온 세상 사람들이 어버이신님의 자녀이고, 이 자녀들에게 즐거운 삶을 시키기 위해서 구제한줄기의 길을 가르쳐주신 것이며, 자녀들이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서 구제를 받는 길은 이 세상을 창조한 이래 없던 근행을 시작해야 온 세상이 안정되면서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들이 신님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길은 삼원전과 고본천리교교조전, 천리교교전,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등 여러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 길을 신앙하고 또 전도와 포교를 하면서 꼭 알아야 할 것은 한 가지 말씀을 놓고 신님의 마음은 어떤 것인지 또 인간의 마음은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세상의 자녀들을 이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도말씀(1887.2.17)

문을 열고 땅을 고를까,

문을 닫고 땅을 고를까

하고 교조님께서 자녀들에게 물으셨을 때,

자녀들은 문을 열면 세상이 밝고 환해지면 좋으니 문을 열고 땅을 골라주십시오. 했지만, 신님의 뜻은 교조님께서 현신을 감추시고 존명의 리로 세상의 땅을 고른다는 뜻이었습니다.

이처럼 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둘째 인간 마음입니다.

인간 마음에 대하여 이 길의 용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길에서 보통 인간 마음이라 할 경우는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잊고, 그 뜻을 망각한 채 인간의 지혜나 학문, 상식이나 관습에만 의거하는 마음, 따라서 어버이신님의 뜻에 맞지 않는 마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위 기록의 뜻은 어버이신님께서는 온 세상 모든 인류가 어버이신님의 자녀임으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바라고 계시는데, 인간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상식을 갖고, 모든 일을 판단하고 처리하면 어버이신님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인간마음이라고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여덟가지 티끌에서 말씀하신 인색한 마음, 탐내는 마음, 편애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 분노하는 마음, 욕심내는 마음, 교만한 마음과 거짓과 아첨 등의 마음을 없애도록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있으나, 자녀들은 알면서 이런 티끌을 쌓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러한 티끌을 쌓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신악가, 친필, 지도말씀,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에 기록되어 있는 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결론을 설명하겠습니다.

 

신악가 제4장 여섯은 집터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생각으로, 신님의 마음은 집터 주변 사람들을 먼저 구제하고 싶지만, 인간의 마음은 교조님의 집터 주변 사람들을 먼저 구제하고 싶은 마음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근방사람 어서어서 건지고싶다

그러나 마음속을 몰라주어서 (4-6)

 

위 신악가에 대하여 신악가 서설에서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근방사람이란 집터 주변의 마을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교조님의 구제는 안에서 밖으로, 가까이에서 멀리, 순차적으로 넓혀가는 것이므로 그만큼 고장 사람들부터 어서 구제하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무릇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어버이신님의 숨결, 어버이의 음성을 듣게 되는 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마음의 성인이 일찍 되고, 먼데 사람들은 그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성인이 늦은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가까운데 사람들은 어버이 곁에서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평소의 만만함에서 어버이마음에 어리광을 할 뿐만 아니라 감사를 느끼는 마음이 약하고, 보은의 실천도 없으며 그래서 오히려 성인이 더딘 경우가 많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친필 15-14, 15, 16수는 집터 주변 마을 사람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표현한 내용입니다.

지금까지는 내 마을이라 생각하여 잠자코

아직 가만히 두고 있었지만 15-14

이번에는 어떤 마음을 가진 자라도

살펴보고 곧 섭리하리라 15-15

이토록 섭섭함이 쌓여 있지만

마음에 따라 모두 구제할 테다 15-16

위 친필 말씀의 뜻은

지금까지는 내 마을이라 생각해서 서둘지 않고 가만히 두고 보고만 있었지만, 이번에는 어떤 마음을 가진 자라도 모두 마음을 살펴본 다음 그대로 곧 섭리하며 이토록 어버이신에게는 섭섭한 마음이 첩첩이 쌓여 있지만, 사람들이 빨리 마음을 바꾸어 어버이신에게 의탁한다면 모두 맡아서 구제하여 주신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내 마을이란 당시 미시마 마을을 말하는데, 그 무렵 이 마을 사람들은 본교가 어떤 것인지도 잘 모를뿐더러 매사에 악의를 갖고 반대하고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집터 근방 사람들이 본교에 대하여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된 이유는 집터에 이 길의 신자들이 모이기 시작하니까 자연적으로 발생한 구멍가게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군것질할 용돈을 달라고 부모에게 조르게 되고, 또 아는 친척들이 방문하게 되면 음식도 제공하여야 하고, 비가 오면 우산을 빌려 달라고 하니까, 집터에 대하여 불만이 많이 쌓였기 때문에 밤에 신자들이 지나가면 모래를 뿌리기도 하고, 개울에 밀어 버리기도 하면서 집터에 보상을 요구하기도 하니까 교조님께서 섭섭한 마음을 갖고 계셨던 것입니다.

상급 회장님께서는 교회 부근에 사는 본교 신자들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두고 보살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모든 교회장님은 교회 주변에 거주하는 신자들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두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 근방에 사는 신자들은 그 교회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악가 제4장 일곱은 서로돕기에 대한 내용으로, 신님의 마음은 이 세상 자녀들이 무엇이든 서로 도와가면서 살기를 원하고 있지만, 인간 마음은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 것을 소홀히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온갖으로 서로도웁기

가슴속 깊이깊이 생각하여라

 

위 신악가에 대하여 신악가에 담긴 마음에는 다음과 같은 해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엇이든 온갖으로는 이 세상의 일은 모두라는 의미입니다.

이 세상은 모두 서로돕기에 의해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가슴속 깊이 잘 생각해보라는 뜻입니다. (중략)

어버이신님께서는 많은 인간을 창조했습니다. 더구나 마음의 자유를 허락받았기 때문에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티끌을 털고 이윽고 어버이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 서로 도와가는 것을 어버이신님께서는 고대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홀로 살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또 자주 듣는 말입니다만, 사람인()자는 서로 의지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며, 인간(人間)이란 글자에서 사이()”, “관계즉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단 인간 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상호 연쇄나 미묘한 관계는 참으로 경탄할 만한 것입니다.

물론 약육강식이라는 냉엄한 모습도 있습니다만, 그것조차도 종의 절명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환경파괴에 의한 종의 절멸도 사람의 손에 의한 것이 많다고 지적되는데, 생물의 정점에 선 인간의 끝없는 발전 지향과 한없는 욕망이야말로 서로 돕는 세상의 원리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노래의 손짓은 부채 두 개를 서로 마주 보게 해서 좌우로 번갈아 수평으로 눕히는 동작입니다. 의미심장한 무언가를 느끼게 됩니다.

위 기록의 뜻은 인간이나 동식물도 모두 서로 도우면서 생존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인간이나 동식물의 생체 하나로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서로 서로 어울리면서 도와야 생존할 수 있는데 인간의 한없는 욕망 때문에 서로 돕는 세상의 원리가 파괴되어 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서에서는

다하고 나르는 가운데 서로돕기라 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위 말씀의 뜻은

남을 위해 진실을 다하면 그 사람이 또한 내게 진실을 다해준다. 내가 남에게 진실을 나르면 그 사람이 내게 또한 진실을 날라준다. 이런 식으로 나르고 다하는 가운데 서로 도와가는 것입니다.

 

친필 1337, 38, 39수는 서로 도와간다면 무엇이든지 자유자재의 수호를 해주신다는 뜻입니다.

이 길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만 가지를 서로 도와갈 뿐이다 13-37

온 세상이 서로 도와나가면

월일도 그 마음을 모두 받아들인다 13-38

월일이 마음을 받아들이면

무슨 일이든 섭리하리라 13-39

위 친필말씀의 뜻은

이 진기한 길은 어떤 길이라 생각하는가. 그것은 무엇이든 서로 돕고 서로 위하는 길이다.

온 세상 사람들이 서로 돕고 서로 위하는 길로 나아가면, 어버이신도 그러한 마음을 받아들여 무슨 일이든 모두 자유자재로 섭리해 준다는 뜻입니다.(친필 주석 참조)

위 해설의 뜻은 이 길의 사람들이 무엇이든지 서로 돕고 서로 위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마음먹은 대로 생각하는 대로 자유자재의 수호를 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163 형제 중에 형제에는 집터 사람은 서로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조님께서는 어느 때

이 집터에 살고 있는 사람은 형제 중의 형제인 거야. 형제라면 누군가가 오늘 어디에 간다고 하면 서로 둘러보고, 입고 있는 옷 중에 누구의 것이 제일 좋으니 , 이걸 입고 가라.’고 하거나, 또 가령 12전이라도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서로 모아 이걸 용돈으로 해서 다녀오너라.’ 하고 내주어야만 형제인 거야.”

라고 깨우치셨다.

위 기록은 교조님께서 서로 도우면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을 간결하게 표현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거의 없지만 제가 어릴 적만 해도 남의 옷을 빌려 입기도 하고, 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경우도 서로 도우는 것은 1+1=2가 되는 것이 아니고 상승작용을 하므로

1+1=2+α(상승작용)가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 저는 고위공무원의 비서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다른 부처의 고위직이 공석이 되었습니다. 그때 공석이 된 그 부처의 최고 책임자 비서 중에 제 친구가 있었는데, 저는 제 상관의 이력서를 작성하여 그 친구에게 제출한 결과, 제 상관의 이력서가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보다 탁월하여 공석이 된 자리에 임명되었습니다. 그 후 제 상관은 승승장구하여 장관까지 임명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으며, 저는 자연히 승진하여 인생의 삶이 바뀌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남을 도우면 내가 도와진다는 교조님의 말씀을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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