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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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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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솟음칠 수 있는 조건

 

 

교리의 공부를 하면서 가장 진실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온 세상의 형태는 반대되는 것과 대칭되는 것으로 하나가 되어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내가 쓰고 있는 마음을 진단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물과 불, 땅과 하늘, 낮과 밤, 앞과 뒤, 남자와 여자, 숨을 내쉬고 들이쉬고, 먹고 내고, 연결과 절단 등 온 세상은 형체를 가진 사물이나 동물 모두가 둘이 하나로 구성되어 활동하거나 사용되고 있다는 것에 신기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버이신님께서 인간 창조시에도 월덕수기의 리, 일덕화기의 리, 결합수호의 리, 지탱수호의 리, 남자추형종자의 리, 여자추형묘상의 리 6가지 도구를 상징하는 동물을 불러들여 이들에게 인간을 만들겠다는 의도로써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게 납득을 시킨 뒤 인간을 만들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천리교는 인간들이 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자기 자신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나쁜 마음씨, 즉 여덟가지 티끌의 마음을 좋은 마음으로 바꾸어 즐거운 삶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인간들을 조속히 도우려는 생각에 사람들의 마음 바꾸기를 서두르고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진실한 마음이 되지 않아 저마다 생각하는 수호가 내리지지 않을까. 만약 모든 사람들이 성진실한 마음으로 조금씩 바뀌어간다면 신님의 자유자재한 수호가 나타나 저마다 만가지 구제를 받게 되어, 어버이신님과 수호 받은 인간의 마음은 절로 용솟음치게 되어 즐거운 삶의 세상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1887117일 지도 말씀에

월일이 있어 이세계가 있고 세계가 있어 온갖 것이 있다. 온갖 것이 있어 인간이 있고 인간이 있어서 율이 있다 율이 있어도 마음 작정이 제일이야.

이 말은 본래 신이 있어서 이 세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세계가 만들어진 다음에 비로소 만물이 존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인간이 어버어신님으로 부터 육신을 빌려서 살고 있다. 그 인간이 편하게 살기 위해 인간이 협의하여 만든 것이 법률이다. 그러나 아무리 법률이 있어도 그것을 활용하고 아니하고는 인간의 마음에 달려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 마음이다. 신의 의도에 맞는 질서와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또 친필153수에

모든 사람에겐 악이란 없는 것이지만

다만 조금 티끌이 묻었을 뿐이다

이 말씀은 온 세상 인간에게 원래 나쁜 운명, 나쁜 인간은 없지만, 그 사람 마음가짐이 잘못되어, 조금 티끌이 묻은 것을 신상이나 사정으로 어버이신님이 미리 알려주시는 것이므로 그것을 알았다면, 원망과 좌절을 하지 말고 용기 내어 티끌을 털어 달라는 것이 어버이신님의 간절한 바람일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신상을 깨우치는 근본은 대물차물의 리가 이해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어버이신님께서 몸을 빌려 주신 진실은 우리가 즐겁게 살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육신을 빌려주시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고 즐거워하기 위해서 눈을 빌려 쓰고, 남들의 좋은 이야기, 흥겨운 음악을 들어서 즐거우려고 귀를 빌려 쓰고 있는 것처럼 대물차물의 근본의미가 마음에 다스려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즐겁기 위해서 빌린 육신을 불평불만과 항상 어두운 생각을 하고 화를 내며 생활하는 등 즐겁지 못하게 사용한다면 어버이신님께서 빌려주실 때의 취지와 다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될 식칼을 집 짓는데 필요한 도끼로 사용하는 것과 같아서 금방 파손되어 못쓰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어버이신님이 빌려주신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고 있을 때, 어버이신님께서 미리 알려주시고 인도해주시는 것이 사람들에게 신상이나 사정으로 나타나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아무튼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빌려 쓰고 있는 우리들의 육신을 사용해야 할 곳에 잘 사용하고 자신의 것인 마음을 성진실한 마음을 만드는 데 열심히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마음이 맑아져서 질병이나 사정에서 벗어남으로써 현재 내가 살아가고 있는 여기가 극락일 것입니다.

 

강습을 마치고 마지막 검정 시험이 있는 날이었는데, 시험장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는 중에 일부 강습생들은 손춤 연습을 또 일부는 이론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사진에 관심이 있어 이곳저곳을 살피다 비가 온 뒤라서 달팽이 한 마리가 눈에 띄어서 관찰하며, ‘지금 내 마음이 상당히 높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땅바닥에서 느리게 움직이는 달팽이를 어버이신님께서 나에게 보여주셔서 현재보다 더 낮은 마음을 가지도록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 교회로 복귀하면 순직하고 낮은 마음으로 교회장을 심으로 하여 실천하겠다는 마음작정을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