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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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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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8(6~10)

 

여섯에 분별없이 함부로 서둘지말고

가슴속 깊이깊이 생각하여라

 

일곱에 어떻든 마음속이 맑아지거든

조속히 역사를 시작하여라

하나에 널따란 세상이나 나라안에는

석재도 목재들도 없을리있나

둘 에 신기로운 역사를 할것이며는

누구에 부탁하지 않을것이니

셋 에 모두 차츰차츰 온세계에서

모여들 것 같으며는 이루어진다

넷 에 사욕의 마음을 저버리고서

독실한 마음으로 작정하여라

다섯에 언제까지 망설이고 있을지라도

안으로서 하는 것이 아닌것이니

 

 

다섯에까지 신악가에서 어버이신님께서는 넓은 세계나 나라 안에, 역사에 사용되는 석재나 목재와 같은 세계구제를 위한 인재를 찾고 계시는 한편(하나에), 세계구제와 같은 신기한 역사는 누구에게 부탁하는 것이 아니고(둘에), 은혜를 느낀 사람들이 온 세계로부터 차례차례로 모여 옴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셋에), 어버이신님의 세계구제라는 역사를 돕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사욕의 마음을 말끔히 잊어버리고 단단히 마음을 작정하고(넷에), 그리고 세계에서좀처럼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아서 역사를 잠시 망설이고 있을지라도, 안으로서하는 것이 아닌 것이니(다섯에),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해를 하게 되면, 분별없이 함부로 서둘지말고 / 가슴속 깊이깊이 생각하여라(여섯에)”고 말씀하시는 것은, 어버이신님의 세계구제라는 역사를 돕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역사 본래의 목적을 잊지 않도록 깊이깊이 생각할 것을 재촉하시는 것으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역사에 관계되는 사람이 자신의 가슴속을 되돌아보지도 않고, 확고부동한 보은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은 채로 단지 형태상의 역사만을 서두른다면, 설령 일시적인 번영을 보여도 신상이나 사정이 나타나는 순간에 역사는 중단되고 마는 일이 생깁니다. 그것은 1864년의 근행장소역사를 통해서 사람들이 익히 경험한 일입니다.

또한 세계구제라는 역사를 추진해 나감에 있어서 그것을 추진하는 사람이 항상 자신의 마음을 맑히는 노력을 하고 남을 구제하는 마음이 아니면, 차츰차츰 인간생각이 생겨나서 모처럼 이 길을 위해 시작한 여러 가지 활동이 사람들의 성인을 촉구하기는커녕, 오히려 사람들의 신앙을 더디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예를 들면 1884, 오사카에서 시작된 교회설치운동이 1885년에는 전국적인 운동으로 전개되어 가는 가운데, 차츰 인간생각이 강해져서 어버이신님의 의도에서 멀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결국 그 후 회의 석상에서 출석자 중 한 명이 복통을 일으켜 쓰러지는 일을 계기로 자아 자아, 지금의 진주는 가느다란 거야. 그러나 살을 붙이면 얼마나 훌륭하게 될지 모르는 거야. (고본천리교교조전 제9장 노고)” 라는 교조님의 말씀을 듣고서, 새로이 집터를 중심으로 교회설치운동으로 바뀌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도말씀에,

신기로운 역사를 하면서 군소리는 싫다. 즐겁게 해야만 신이 용솟음친다. (1890. 6. 17)

라고 나와 있는 것처럼, 역사를 비롯한 어버이신님의 일에 대해서는 세 살 아이가 즐겁게 노는 모습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밝고 용솟음치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거기에 어버이신님께서 용솟음침으로써 사람들이 구제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마음을 맑혀서 남을 구제할 마음으로 완전하게 고쳐먹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어떻든 마음속이 맑아지거든 / 조속히 역사를 시작하여라(일곱에)”라고 가르쳐 주시는 것처럼, 마음을 진정시켜서 어버이의 마음을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맑아졌다면, 바로 전도 · 구제를 시작하여 실천하는 가운데 한층 더 마음을 맑혀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덟에 첩첩산 깊은곳에 찾아들어가

석재도 목재들도 보아두었다

 

아홉에 이나무 베어낼까 저돌로할까

생각해도 신님의 의사에따라

 

사람들의 마음이 맑아져서 드디어 역사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는(일곱에), 어버이신님께서는 먼저 앞서서 산속으로 들어가, 역사를 위한 석재나 목재와 같이 세계구제에 필요한 인재를 미리 보아두었다(여덟에)고 말씀하십니다.

일본의 목수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말로 나무는 생긴 대로 쓴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즉 나무를 구매할 때는 될 수 있는 한, 산에 들어가서 그 나무가 어떤 식으로 성장했는지를 보러 가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무가 일조량이나 토질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그 나무의 성질로 굳어지는데, 벌목해서 재목이 된 후에도 그 성질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산속에 있는 나무의 생육상황을 잘 관찰해서 산의 남쪽 사면에서 자란 나무는 건물의 남측에 사용하거나, 나무의 좌우 뒤틀림을 살펴서 잘 조립하는 등, 한 그루 한 그루의 성질을 잘 확인해서 조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계구제라는 장대한 역사에 있어서도 사람들의 한마음 한뜻이 요구되는 바이므로, 어버이신님께서 일부러 사람이 태어나 자란 환경에까지 나서서 한 사람 한 사람 현재의 마음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인연 또한 살펴보시고 이나무 베어낼까(아홉에)”라고 그 사람을 신님의 일에 사용하려고 결정하시는 게 아닐까요.

예를 들면, 마스이 린 선생이 입신했을 당시에, 자아 자아, 인연이 있는 혼. 신이 필요해서 쓰려고 생각한 자는 어떻게 해서라도 이끌어 들이므로, 고맙다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어떠한 길도 있을 것이나 즐겁게 걷도록.(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36 작정한 마음)”라는 말씀을 교조님께서 들려주셨습니다.

 

[삽화]

 

산에 들어가 나무를 잘라내는 모습

 

 

이 길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에 우리들이 전도 · 포교를 하러 다니는 것은 어버이신님께서 새로이 정해 놓으신 석재나 목재를 찾아서 산속으로 헤쳐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나무 베어낼까 저돌로할까 / 생각해도 신님의 의사에따라(아홉에)”라는 말씀처럼, 이 길로 인도된 사람은 그 시기를 포함하여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도하는 대상이나 교회에 오는 사람을, 상대하기 어렵다거나 저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등 자신의 사정으로 사람을 가리지 않도록, 첩첩산 깊은곳에 찾아들어가에서 찾아들어가의 손짓이 히노끼싱(3장 여덟에, 7장 하나에)”과 같은 손짓인 것을 잘 생각해서 세계구제를 위한 인재 찾기를 은혜보답, 즉 히노끼싱이라 생각하여, 신님의 역사에 도움이 되도록 힘껏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모처럼 이 길로 인도되었다 해도 친필에,

차츰차츰 많이 모아 둔 이 나무들 / 용재가 될 것은 없는 거야 3-49

어떤 나무도 많이 모으기는 했으나 / 비뚤어지고 구부러져 이것 마땅찮다 3-50

라고 가르쳐 주시는 것처럼, 비뚤어진 생각을 하고 있거나 굽은 마음으로는 어버이신님께 심려를 끼칠 뿐입니다. 교조님께서 신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우메타니 시로베 선생에게, 유순한 마음을 갖도록 하게. 남을 구제하게. 나쁜 버릇, 나쁜 성품을 없애게.(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123 사람이 목표인가)”라고 깨우쳐 주신 것을 자기 일로 받아들여, 먼저 우리들 자신이 스스로 나날이 마음을 맑히는 노력을 해 갔으면 합니다.

 

열 로 이번에야 세상사람들

깨끗하게 씻어지니 가슴속들이

 

친필에,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맑아져서 / 즐거움이 넘치게 살아가게 되면 7-109이라는 말씀처럼, 어버이신님께서 바라시는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 맑아져서, 모든 사람이 즐거움이 넘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8장에서는 바로 그것을 위한 준비를 역사에 빗대서 가르쳐 주시고, 우리가 장래에 이번에야 세상사람들 / 깨끗하게 씻어지니 가슴속들이(열로)”라고 말하며 즐거움이 넘치는 삶을 어버이신님께서는 고대하고 계신다고 생각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이 길에 이미 인도되어서 어버이신님의 손발이 되어 역사를 추진해 가는 사람이 제 몸만을 생각하는 사욕의 마음에서 벗어나(넷에), 가슴속 깊이 생각해서(여섯에), 자신의 마음을 맑힌 다음에, 한시라도 빨리 역사를 시작하는 것(일곱에)이 아니겠습니까.

친필에,

온세상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 이것 맑히는 것이 어려운 일 5-75

이라고 일러주시는 것처럼, 어버이신님께서도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을 모두 맑히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 할지라도 / 각자 마음의 진실을 보라 5-76

라고 깨우쳐 주시는 것처럼, 아무리 어렵다고 할지라도,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타인의 마음을 바꾸려고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마음을 맑히는 노력을 하여 남을 구제하는 성진실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어느 선배 선생님께서는 구제하는 사람이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했는데도 상대방은 조금도 알아주지 않는다. 도무지 은혜도 모른다며 불평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근본을 잘 생각해 보면, 모두 똑같이 신님의 노고를 입고, 또한 선생님들에게 피가 마를 정도로 걱정을 끼쳐서 구제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 은혜를 보답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떠하든, 이쪽은 그것이 일이기 때문에 참회라고 생각하고, 어디까지나 남에게 진심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교조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카이 나오기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평소 신앙생활을 되돌아볼 때, 전도하는 상대나 신자들이 좀처럼 알아주지 않아서 낙담하거나 또는 오랜 세월 신앙한 사람으로부터 불평불만을 들었을 때, 슬퍼하거나 화를 내고 싶을 때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럴 때에는 상대의 마음에만 눈이 뺏겨서 자신의 마음을 맑히는 노력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를 되돌아보고, 구제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어버이신님이시며, 남을 구제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은혜보답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되새겨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필에,

이 길을 빨리 가르칠 이 근행 /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맑힌다 7-99

라고 가르쳐 주시는 것처럼, 어버이신님께서는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맑히는 근본으로써 감로대근행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한편,

차츰차츰 근행을 가르치는 이 준비 / 가슴속을 모두 청소한다 7-95

고 하시며 사람들의 가슴속 청소를 재촉하시고, 용솟음치는 마음으로 어버이신님께 의지해서 즐겁게 근행을 올리는 근행인원이 갖추어지는 것을 고대하고 계십니다.

8장에서는 바로 사람들이 자신의 가슴속 청소를 마음에 새기는 한편,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맑히는 근본으로써 근행완성을 목표로 전도 · 구제에 힘쓰기를 재촉하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것은 터전의 리를 받은 교회에도 해당합니다. 교회로 인도된 사람이 가르침의 리를 깨닫고, 그것을 실천하는 가운데 평소에 자신의 가슴속 청소에 힘쓰고, 구제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수호받을 수 있도록 전도 · 구제에 힘쓸 것을 바라고 계십니다.

그런 정성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서 방방곡곡에 있는 사람들의 가슴속이 맑아짐으로써 즐거움이 넘치는 삶이 실현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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