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1호
입교187년(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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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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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천리고교 제1부와 천리교교 학원고교의 3학년들이 수훈의 리를 받았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들과 다 같이 수훈의 리를 받았습니다. 제일 먼저 수훈을 전해 준 사람은 취주악부의 후배였습니다. 심한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며 하고 싶은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후배에게 괴로움을 덜어내 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진지하게 수훈을 전해주었습니다.

 

“그간 고생이 많았다. 마음이 잘 다스려졌으니 악한 것 제거의 수훈을 내린다. 받아라.”

일화편 114 그간 고생이 많았다

 

어느 날 이즈미타 도키치는 주산토게 고개에서 3명의 노상강도를 만났습니다. 그때, 대물차물의 리가 머릿속을 스쳤고, 강도가 말하는 대로 옷을 벗고 지갑을 올려놓고 정좌를 하고 앉아서 “여기 있습니다. 자 가져가십시오.”라고 말하며 머리를 들자, 노상강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즈미타가 터전에 돌아오자 교조님께서는 위와 같이 일러주시며 수훈의 리를 전해주셨습니다.

우리들은 차물인 몸을 빌려 쓰며 의식주 일체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샌가 자신의 몸이나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기 쉽습니다.

교조님께서는 노상강도를 만났을 때 이즈미타의 마음 가운데 대물차물의 가르침을 깨우치도록 일러주신 것이겠지요.

차물의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진실에 우리들 마음의 눈이 뜨일 때, 인생의 걸어가야 하는 방향이 바뀔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