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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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126

가혹한 마음, 인자로운 마음

 

김위태(칠암교회장)

 

가혹한 마음은 국어사전에는 매우 까다롭고 모진 마음 또는 각박하고 혹독한 마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인정이나 용서라는 것은 조금도 없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상대방의 입장이라는 것은 조금도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대가 궁지에 몰려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은 상관하지 않고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질고 악독한 행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먹을 것이 없는 가난한 집에 가서 부채를 갚으라고 갖은 행패를 부리는 경우입니다.

신악가 5장 여섯의 내용은 잔인한 마음을 없애 버리고 인자한 마음이 되어라는 뜻입니다.

 

가혹한 마음을랑 털어버리고

인자로운 마음으로 되어오너라 신악가 5-6

 

위 신악가에 대하여 “신악가에 담긴 마음”에는 다음과 같은 해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혹한 마음이란 무자비한 마음, 잔혹한 마음, 나만 좋다면 상관없다고 하는 이기심이라는 의미로 손짓을 강하게 내리 누르는 형태를 취합니다. 그런 마음을 털어버리고 부드럽게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어떻든지 저 사람을 구제받게 하고 싶다.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밝은 마음과 실천이 어버이신님의 마음에 맞는 것입니다.

 

또 “신악가 서설”에서는 다음과 같은 해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혹한 마음은 자기 혼자만 좋으면 남이야 어찌 되든 하는 제멋대로의 마음.

자기 권리는 주장하지만 남의 권리는 아랑곳하지 않는 마음, 자기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못된 마음, 자기 이익에 반대하는 사람은 밉게 보고 적대시 하는 마음.

자기가 하는 일이나 계획을 방해하거나 혹은 체면을 손상시킨다 하여 남을 원망하는 마음. 자기 생각에 치우쳐 남을 모욕하고 또 자기 결점이나 실패를 숨기고 남의 결정이나 실패만을 따지는 교만한 마음.

이상의 마음이 모두 가혹한 마음이며, 이 가혹한 마음이 원인이 되어 인간끼리의 충돌, 가족의 분열, 가정의 붕괴, 사회의 혼란,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는 전쟁 등으로 번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참담한 파멸로 발전해 가는 것으로서 인간으로서 이만큼 불행한 것은 없다. 털어버리고 털어를 강조하기 위한 접두어이다.

우리들 인간은 자기 마음을 고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고쳐야지 하면서도 좀처럼 고치지 못 하는 때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고쳐야 할 점을 “털어 버린다.”는 결심을 굳히는 것을 가르친다고 깨달아야 한다.

“버린다”는 것은 가슴의 청소를 하는 것인데 이것을 되풀이 하면서 차츰차츰 마음이 바뀌어지는 것이다.

 

인자로운 마음

어버이신님의 혜택으로 살려지고 있다는 자각.

신은 감사의 기쁨 즐거움뿐인 마음. 자기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자기의 임무, 의무를 생각하고 책임을 다하는 마음.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기에 앞서 사회복지를 생각하고, 남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 남의 결점을 책망하기보다 겸허하게 자신이 먼저 반성하는 마음. 남을 돕기 위해 친절을 다하는 마음. 구제 한줄기의 자애스런 마음. 이상의 마음들이 인자로운 마음이다. 이 마음이야 말로 참으로 인간의 행복, 세계의 평화, 즐거운 생활을 쌓아가는 토대이며, 기초이고 근본인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자로운 마음을 손춤으로 표현할 때는 양손을 이마까지 올려서 반원을 그리는 동작입니다.

반원을 그린다는 것은 모든 것을 포용해야 된다는 뜻도 있고 모가 나지 않아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가혹한 마음, 털어버리는 마음, 교조님의 인자로운 마음, 인자로운 마음, 결론에 대한 설명 순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가혹한 마음에 대한 설명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자신이 끊는 자살행위가 가장 가혹한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버이신님께서 인간에게 몸을 빌려주셨는데, 어버이신님의 승락도 없이 자신의 몸이 자신의 몸으로 착각하면서 생명을 끊으면 어버이신님의 마음은 참담할 것입니다. 인간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승용차를 친구가 빌려 쓰면서 못 쓸 정도로 망가뜨려서 돌려주면 차후의 마음도 아주 참담할 것입니다.

그 친구에게는 다시는 아무것도 빌려주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어버이신님께서도 자신의 생명을 끊은 사람의 혼은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인간으로 태어날 수 없게 할 것입니다. 아마 말대까지도 인간으로는 다시 태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살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앞으로 성공할 수 있는 희망이 전연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거나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한없는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출구를 찾지 못하면 비극적인 결과를 선택하게 된다고 학자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첫째 정신적 문제로 우울증에 시달리든가, 나이가 많아지면서 너무너무 외로워진다든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든가, 학교 성적이 부진하다든가, 남으로부터 심한 망신을 당한다든가, 가족 간에 불화가 심할 경우 자살을 선택할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신체적 장애나 신체적 질병이 치유될 희망도 없고, 또 주변의 사람들에게 고통을 많이 줄 때 괴로워서 자살을 선택할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업경영을 하다가 부도금액이 많아져 회생할 희망이 없다든가 또 노인들의 경우에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많이 합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으로 일 년에 약 13,400여 명이 자살을 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중에서는 1위라고 합니다.

국민소득이 낮은 국가의 자살률은 낮으며 행복지수는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종교적 신앙심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구소련의 스탈린 국가원수께서 인도는 가난한 사람이 많은 나라니까 공산주의 사상을 선전하면 곧바로 공산주의 국가가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공작원을 많이 파견 하였으나 실패했다는 실화가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공산주의 국가가 되면 곧 바로 모두가 똑같이 잘 살게 된다고 말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의 혼은 윤회하면서 이어가게 되는데 자신은 출직해서 다시 태어나면 행복하게 살게 되는데 굳이 공산주의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 하면서 모두가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도의 공산화는 실패하였다고 합니다.

 

무자비한 마음입니다.

국어사전에는 인정이나 사정에 끌림이 없이 냉혹한 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을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잔인하게 처리하는 것입니다. 무자비한 일은 역사적으로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많은 무녀들을 학살한 사건, 유태인 500만 명을 학살한 사건, 어머니의 원수를 갚는다고 하면서 선비들을 많이 죽인 사건, 자신의 왕권을 빼앗는다고 착각하면서 자신의 아들을 뒤주 속에 가둬놓고 잔인하게 죽인 사건, 등 많이 있습니다. 또 전쟁 중에는 무고한 양민을 학살하는 등 인류는 무자비한 사건을 많이 저질렀습니다.

무자비한 살상은 지금 현재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잔혹한 행동입니다.

국어사전에는 성질이나 태도가 잔인한 경우를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동물을 죽일 때 동물이 가장 고통을 적게 받는 방법으로 죽여야 하는데 잔인하게 몽둥이나 망치로 아무 곳이나 때려서 죽이는 것은 잔인한 행동입니다.

어린 아이들의 행동이 잘못되었거나,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 때는 좋은 말로 타일러서 이끌어 주어야 하는데 회초리로 때려 많은 고통을 주면 그 아이에게는 깊은 상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간혹 언론에 보도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섬이나 외딴곳에서 사람을 가두어 놓고 몇 년간 혹독하게 일을 시키면서 임금을 아예 주지 않거나 조금만 주는 경우도 잔혹한 행동입니다.

 

막말을 하는 것도 가혹한 행동입니다.

막말은 국어사전에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잘라서 하는 말이나 나오는 대로 함부로 하는 말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님말씀에(1891.1.28.)

막말, 끊는 말은 신이 매우 싫어한다. 인연이 되어 몸에 나타난다.

고 하셨습니다.

위 신님말씀의 뜻은 잘못되라고 하는 말이나 망하라고 하는 말들은 신님께서 아주 싫어하시며 만일 그런 막말을 하면 말한 그대로 수호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이 자신을 너무 화나게 만들면 생각나는 대로 상대방을 죽으라든지 망하라고 욕을 하면 말한 그대로 상대방에게 수호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형제간 재산싸움에서 소송을 제기한 사람에 대하여 집안에서 퇴출당한 사람이라는 막말을 한 결과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자 막말을 사과한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회사 사장이 운전기사에게 막말을 하니까, 물의가 일어나 사과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가정이나 사회 모든 책임자들은 막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더더욱 교회나 포교소를 운영하는 용재들이 신자들에게 막말을 하면 언젠가는 말한 그대로 수호 받게 되어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말씀 중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혀는 칼날보다 더 날카로운 때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단 한 번의 혀 놀림에 따라서 운명이 좌우될 수 있는가 하면 죽음과 삶의 계곡을 확실하게 갈라놓는다고 하였습니다.

말이란 단 한사람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지만 그 말을 듣는 사람은 천사람, 만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