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1호
입교187년(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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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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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서 일찍 집에 들어가면 가끔 마을의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친구들이 와있을 때도 있고, 아내가 다른 분에게 부탁을 받아서 아이들을 봐 줄 때도 있습니다. 매월 고적대의 연습일에는 합숙을 하고 우리 아이와 마을의 아이들이 함께 지낼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아이와 마찬가지로 마을 아이도 똑같이 귀엽다 느낍니다.

 

"수고하십니다."

천리교교조전일화편 195. 수고하십니다

 

다카이 나오키치의 회고담에 따르면, 교조님처럼 차별 없이 자비심이 깊으신 분도 없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태도나 말투가 조금도 차별 없이, 모두가 자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도, 구걸하러 오는 사람에게도 교조님께서는 항상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하셨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것입니다. 성격이 잘 맞다, 안 맞다 하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도 있지만, 누구라도 사람에 따라 크건 작건, 좋고 나쁘거나 잘하고 못하는 차이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인간관계가 복잡해질수록 귀찮음을 느끼거나, 마음이 가라앉기도 하지만 잘 연결하여 맞추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뭐라 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교조님처럼 차별 없는 마음의 사람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누구의 일이라도 소중히 생각하며 정중히 대하는 것과 함께,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하여 그 사람이 기쁠 수 있도록 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교 180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