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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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년09월]으뜸 하루 3 - 우영옥

2017.08.31 07:47

편집실 조회 수:108

으뜸 하루 3

 

우영옥(진해교회, 경남포교소장)

 

선혜포교소가 있는데 아들이 7살 때 다릿병이 와서 다리를 못 쓰고 있었습니다. 온 천리교 선생들이 다 가서 전도를 해도 말을 안 듣고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분이 진동 계실 때 제가 걸어가서 전도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기독교 교회에 가서, 기도원에 가도 소용이 없고, 병원에 가도 병명도 모르는데 어떻게 천리교 신앙을 한다고 해서 낫겠느냐면서 막무가내였습니다.

그러다가 92년도인가. 제가 검정강습 가기 전에 다시 걸어가서

“제가 일본에 천리교 본부에 공부를 하러 가니까. 혹시 마음이 생기면 우리 엄마한테 연락을 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우리 이종사촌 오빠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검정강습을 가서 신님한테 엄청 기원을 했습니다.

‘어떻든 이 가정이 신앙을 해서 평화롭게 되도록 신님 도와주십시오. 신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고 말이죠. 그렇게 제가 검정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엄마한테 연락이 왔더랍니다. 한번 와 보라고.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아서 가서

“일단 신앙을 하는데 강습부터 받으세요.”

라고 일렀습니다.

바깥분은 농사도 짓다, 개도 키우다 하면서 옳은 직장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부산 양정으로 강습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분이 진해 분이시라 아무래도 같은 진해에서 강습을 받으면 마음이 왔다 갔다 하고, 바깥에 나오고 싶기도 할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그렇게 강습을 간 후에 1주일 정도 지났는데, 아들이 운동을 하다 다리뼈가 부러졌다는 겁니다. 당시 창원 산재병원에 갔더니 그 병원에서는 “뼈가 안 붙을 것 같아서 안 되니까 부산에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부산대학병원에 갔는데, 거기서도 안 될 것 같다고 안 받아주더랍니다. 그래서 다시 창원에 가서 안 나아도 좋으니까 입원만 시켜달라고 해서 입원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제가 큰일 났다 싶어서 3일 단식작정을 하고 창원까지 걸어가야 되겠다 싶어서 걸어서 다녔습니다. 그렇게 걸어 다니면서 수훈을 전했습니다. 그러고 1주일 정도 지났을 때 뼈가 붙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니 얼마나 제가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때 드는 생각이

‘신님은 정말 대단하다. 나는 정말 아무 것도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수호를 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엄마가 근행을 보러 왔습니다. 와서 뒤에서 그분이 근행을 보는데 근행을 보는 내내 마음속으로

‘신님, 무슨 말을 해야 이분이 마음이 용솟음치고 신님께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겠습니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근행을 마치고 드는 생각대로 ‘토대’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여자는 주춧돌이고, 남편은 기둥입니다. 기둥은 어느 정도 흔들려도 집이 지탱을 하지만, 주춧돌이 흔들리면 그 집안은 풍비박산이 납니다. 이 장소는 만인을 구제하는 도장인데 이 장소에 전세를 두면 어떻겠습니까?”

하니까.

“얼맙니까?

하길레,

“600만원입니다.”

하니까, 바로 다음 날 그 돈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갑작스럽게 이런 돈이 생겼느냐고 물어보니까, 그날 친정에 갔더니 친정 오빠가 용돈 하라면서, 천만 원을 주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 돈을 가져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바로 그 돈을 올리고 집에 갔더니 남편이 갑자기

“우리 마누라가 이렇게 예뻐 보이기는 처음이네. 너무 좋네.”

하면서 너무 좋아하더랍니다. 그래서 그분이 그때 신님에게 하면 신님이 반드시 수호해주신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또, 그때 그분 친정어머니가 70 몇 살이었는데 중풍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와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면서 하는 말이

“엄마가 저한테 600만 원을 주면서 300만 원은 저 쓰고, 나머지 300만 원은 나중에 엄마 아프면 집에 오면서 먹을 것 사오라고 맡겨놨습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그 300만 원을 신님한테 올리세요. 대신 진심으로 신님에게 올리면 수호를 해주시지만, 해볼까 말까 하는 마음이면 차라리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라고 했더니 바로 그 돈을 올리고 나서, 1주일 만에 그 친정어머니가 수호를 받아서 중풍이 나았습니다. 그러니까 병원에서도 중풍이 1주일 만에 회복이 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의아해하더랍니다. 그분이 그렇게 수호를 받아서 92세까지 건강하게 사시다 출직을 했습니다. 돌아가실 때도 병원에 1주일 입원해 있다가 2~ 3일 아프고 출직하셨습니다.

그렇게 신앙을 하면서 남편이 강습을 마치고 바로 신님을 모셨습니다. 그렇게 옳은 직장 없이 지내던 남편이 창원시청에 공무원으로 들어가서 정년까지 다니고 퇴직을 했습니다. 아들도 병원에서는 20살을 넘기기 힘들다고 했는데, 지금 40살입니다. 오래 사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 아이로 인해서 신앙이 안 끊어지고 이어지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집 수호받은 이야기

 

이번에는 우리 집에 수호받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결혼을 안 한다고 했다가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습니다. 마흔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임신했을 때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데 병원에서는 나이가 많아서 아이를 낳으면 잘못될 확률이 높으니까 양수검사도 하고, 이런저런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건강한 아이를 낳을 자신이 있으니까 그런 검사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까 그 의사 선생님이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병원에서 하라는 것을 다 해도 모자란 판에……”라고 하는 말에 제가“선생님 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거기다 자연분만까지 하려고 하니까, 그것은 자기들도 책임은 못 지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로 둘을 낳았습니다. 한 아이는 TLI 2년 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그 아이는 엄마가 즐겁게 신앙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서 천리교에 자부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어릴 적부터 친구들하고 기독교 교회에 따라갔다가도 자기 신이 최고라는 말만 하고 맞지 않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천리왕님이 최고 아닌가 하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밤에 오줌도 잘 가리고 투정도 한 번 안 부리고 잘 자랐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2008년인가, 꿈에 우리 분교회장님이 나오셔서

“여자악기를 확실하게 익혀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예, 알겠습니다.” 했습니다. 여자악기를 연주하는 법은 알고 있었지만, 숙련되게는 하지 못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렇게 꿈을 깨고 보름 정도 열심히 연습해서 어느 정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엉덩이가 아픈 겁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병원에 갔더니 엉덩이에 완충 역할을 하는 물주머니가 있답니다. 앉아서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자꾸 충격을 주다 보면 물이 고인답니다. 그래서 그 물을 빼보니 50cc 정도 되는 물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갔다가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하는 말이 나중에는 수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도 생긴 대로 살고 말지 되도록 수술은 하지 말아라. 신님이 수호해주시는 대로 살아야지 수술해서 좋을 게 없다.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남편이 마산에 큰 병원에 가보자고 해서 가서 진단했더니 수술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수술을 하면 완치가 됩니까?” 하고 물으니 병원에서는 그래도 재발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쩌지 하고 망설이고 있었는데, CT 촬영을 해보자고 해서 촬영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음날 다시 오라고 해서 못 찍고 그냥 왔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초대회장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마디가 오든지, 인연이 나오게 되면 처음에는 100일 작정을 하고, 안 되면 3개월 강습을 받고, 그래도 안 되면 포교를 나가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액운이 많으면 조그만 불로는 큰 가마솥의 물을 못 끓이고, 가스나 기름을 동원해서 큰불을 지펴야 가마솥의 물을 끓일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작정을 했습니다. 3개월 강습 작정을 하고 100일 동안 상급 진해교회에 아침근행에 참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수술하게 되면 들어갈 돈을 신님께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작정하고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돈도 없는데 그렇게 할 수 있나?”

하길레

“어차피 병원에 가도 돈이 들어가는 것 아닙니까?”

하니까 그럼 그렇게 하라고 허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돈을 빌려서 신님께 올리고 100일 작정을 하고 강습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강습을 받는 도중에 저도 모르게 엉덩이가 나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강습을 받는 도중에 남편이 갑자기 아프다는 겁니다. 남편이 아프기 바로 전에 꿈에 진해 초대회장님이 나타나서

“네 몸에 지니고 있는 거 다 내놔라.”

하더랍니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7,000원이 나오더랍니다. 그래서

“교회장님 제가 가지고 있는 게 7,000원뿐인데요.”

하니까.

“그럼 그냥 놔둬라.”

하더랍니다. 꿈을 깨고 주머니를 보니 진짜 7,000원이 있더랍니다. 그래서 그 돈을 바로 신전에 올렸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보니 걱정이 좀 됐습니다. “있는 거 다 내놓으라.”는 얘기는 목숨까지 내놓으라는 얘기 아닙니까.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제가 여전히 강습을 받는 도중에 강습소에 찾아와서 아파서 도저히 안 되겠고, 움직이지도 못하겠으니 병원에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강습을 한 시간 빼먹고 마산 척추병원에 갔습니다. MRI를 찍어보니까 선천적으로 척추 3, 4번이 탈골됐답니다. 그래서 디스크가 흘러내려 다리가 아프고 못 걷는다는 겁니다. 그렇게 수술을 하면 295만 원이 든다는 겁니다. 그렇게 수술을 하고 나면 1년간은 심한 일은 못 한답니다. 남편은 수술하면 금방 나아지는 줄 알고 수술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고 남편에게 얘기했습니다.

“일단 신님에게 고하고, 그래도 안 되면 수술을 합시다.”

하고 택시를 타고 진해교회에 왔습니다. 와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꿈에서 있는 거 다 놓으라고 했으니, 그건 7천 원만이 아니고, 7천만 원도 될 수 있고, 그것보다 더 큰 돈이 들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당신 목숨을 어떻게 돈으로 살 수 있겠습니까? 7천만 원이라고 잡고 그 10분의 1인 7백만 원을 신님께 올립시다. 어차피 수술비가 295만 원이 든다고 해도 그거에 더해서 부수적으로 또 얼마나 돈이 더 들지 압니까? 그러니 우리 작정을 합시다. 그렇게 하고도 안 되면 그때 수술을 합시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남편이 부족이 나왔습니다. 그냥 수술하면 될 텐데 무조건 신님한테만 한다고 말이죠.

하여튼 허락을 받고 남편은 집으로 보내고 저 나름대로 작정을 했습니다. ‘강습 도중이지만 제가 6좌 근행을 3일 동안 보고 열심히 할 테니 신님 수호해주십시오.’ 하고 작정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진해교회 신전에서 근행을 보는데 깨우쳐지는 것이 ‘부부는 5부5부의 이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교사는 1,000가지의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 남편의 그 신상은 잘못하면 꼽추인연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다리 인연이 있고, 터전은 거울집터라 서로 마주 보며 인연을 깨달으라 했는데, 남편이 그래서 키가 안 크고 작았구나 하는 생각에 불쌍해서 눈물이 다 나고 ‘신님 이렇게 가르쳐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좌 근행을 보는데 한 번에 2좌를 묶어서 보는데 12장을 두 번 보는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다음 날 오후에 또 12장 근행을 보는데

“걱정하지 마라. 수호해줄게.”

하는 말이 들렸습니다. 밤에 또 이어서 진해교회에서 근행을 보는데 조령전에서 빨간 게가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근행을 보려고 앉았다가 남편에게

“현주 아빠 나를 마누라라고 생각하지 말고 포교사라 생각해라. 신님께서 당신이 옆길로 많이 샌 인연이 있다고 깨우쳐주시는 것 같은데 그걸 잘 깨우쳐보세요.”

하니까. 남편이

“내가 나쁜 짓을 뭐 했는데?”

하면서 화를 냅니다. 그리고 근행을 다 보고 나더니

“내가 전생 산 것은 모르겠고 금생에는 나쁜 짓을 많이 한 것 같다. 내가 근행 보면서 많이 참회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3일째 12장 근행을 보니까 남자아기가 유모차에 타고 방긋이 웃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 신님이 다시 태어나는 아기와 같은 마음으로 다시 바꿔서 실천하라 하나 보다. 아, 감사합니다.’라고 깨우쳤습니다. 그 다음에는 진해교회장님이 박자목을 치면서 진실하게 기원을 해주시고 계신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것을 보고는 ‘아, 신님이 반드시 수호해주신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는구나. 신님께서도 이렇게 열심히 기원하며 노래해 주시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 그렇게 신상을 수호 받았습니다. 1주일 병가를 내서 택시를 타고 왔다 갔다 했는데, 당시 아이들 소년회 한다고 전도청에 왔다 갔다 하는데,

“여보, 이렇게 다녀도 몸이 괜찮습니까?”

하니까, 괜찮다고 하면서 그 이전에 이미 다 나았다는 겁니다. 허리하고 다리하고 살살 풀리면서 좋아지더랍니다. 그렇게 참 신기한 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길을 걸으면서 포교하면서 너무 감사했고 후회도 물론 없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이 세상을 살면서 많은 실천은 못 했지만, 엄마가 포교작정을 해서 실천한 것이 제일 잘한 일 같다.”

하는 말에 아이들이

“엄마는 천리교 얘기만 나오면 눈이 반짝반짝 하면서 좋아한다.”

라고 합니다.

우리가 신앙하며 포교를 하고 이 길의 용재로서 지낸다는 것이 엄청나게 큰 은혜이면서 수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큰 자부심을 가지고 나날이 즐겁게 용솟음치면서 감사하게 이 길을 걸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두서없이 이야기했지만 잘 새겨들으시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저의 말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4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