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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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7 21:02
1892년 1월 12일 밤
언제나 언제나 도구에 비유해서 깨우치고 있다. 파손되었다면 잠깐 깨우쳐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차츰차츰 수리한다. 낡은 도구라도 수리하면 쓸 수 있겠지. 서로 이야기하는 가운데, 그렇다면 낡은 도구는 파손되었으니 새로운 도구를 쓰면 어떨까. 새로운 도구는 파손되지 않았지만, 리 하나로 파손된다. 새로운 도구는 파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도 리에 따라 파손된다. 좋은 일은 깨우치기 쉽지만, 나쁜 일은 깨우치기 어렵다. 그래서 이야기의 리를 한 번 두 번 세 번. 그렇지 않으면 점점 늦어진다. 이 달도 됐고, 다음 달도 됐다고 한다. 그러나 단단히 전하지 않으면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다스려진다고는 할 수 없다. 파손은 연구, 연구를 서둘러서 하도록. 사소한 일이란 없다. 크게 파손되어 버리면 수리할 수 없다. 수리할 수 없게 되어버리면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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