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받기 118

세가지 보물 5

김위태(칠암교회장)

〈부지런히 일하자〉에 대한 설명입니다.

‘부지런’이라는 말의 뜻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어떠한 일에 성의를 갖고 꾸준히 힘을 쓰는 것이라고 국어사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인터넷에는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일을 하는데 열성적이며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혜는 부지런한 사람들에게서 나온다고 합니다. 모 재벌 총수는 머리 좋고 부지런한 천재 한사람이 수십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발명왕 에디슨은 정말로 부지런한 천재였으며, 오늘날 많은 기업이 에디슨이 발명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하여 수많은 기업이 수많은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밤에 사용하는 전등불도 에디슨이 발명한 제품이며, 전등을 만들기 위하여 수많은 노동자가 일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노동자와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144.“하늘에 닿는 리” 편에는 교조님께서 1884년 3월 24부터 12일간 나라 감옥에서 옥고를 겪으실 때, 고다 주자부로도 함께 10일간 옥고를 겪으셨는데, 주자부로가 화장실 청소를 하고 오니까, 교조님께서는 주자부로에게 “변소 따위 더러운 곳을 청소하게 하니 당신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고 물으시니까, 주자부로는

“무엇을 해도 신님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실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하고 여쭙자, 교조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래 그래, 아무리 괴로운 일이나 싫은 일이라도 고맙게 여기면서 하면 하늘 에 닿는 리가 된다. 또 신님이 받아주시는 리는 고맙게 되돌아온다.”

고 하셨습니다.

위 말씀의 뜻은 아무리 괴롭고 더러운 일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즐겁게 열심히 일하면 어버이신님께서는 즐겁게 받아주시면서 노력한 것 이상으로 즉 일립만배로 되돌려 주신다는 뜻입니다.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197. “일하는 손”에서 교조님께서는 고용살이를 할 때는 주인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표리 없이 자기 일이라 생각하고 하는 거야. 추수 때, 비가 올듯하면 멍석이든 무엇이든 내 것이라 생각하고 비설거지를 해야 한다. (중략)

“일하는 것은 곁의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어야 비로소 일한다고 할 수 있는 거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말씀의 뜻은 고용살이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하든 남의 일이라 생각 말고 자기 일이라 생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해야, 주인의 마음도 즐거워져 서로서로 신뢰가 쌓여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세계에서 제일 부지런한 민족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일을 해야 하는 생선, 채소, 과일 판매업소 또 세탁소들은 한국 사람들이 거의 장악하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 가정은 젊었을 때 부지런히 일을 많이 했습니다. 저의 공무원 월급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끝이 보이지 않아 부업을 많이 했습니다.

집사람이 시장노점에서 미역도 팔고, 먹는 과일인 배를 과수원에서 구매하여 시장에 내다 팔기도 하였고, 공무원 아파트에 입주했을 때는 공사 중이라 난방이 되지 않았으므로 석유배달도 하였습니다. 구멍가게를 운영하는데 큰아이는 시골 어머니께서 데리고 가 몇 년 길렀으며, 딸은 혼자 방에 두고서 장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영등포 지하상가에서 생선 장사를 오래 하였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날의 모습은 젊었을 때 고생고생하면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고설선집〉 “오늘이 있어서 내일이 있다.”에는 배가 고파야 열심히 일한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침에 배가 부를 때는 어정어정 걸으면서 학교에 오지만, 4시간째가 되면 배가 고파서 마음은 벌써 교실에서 떠나고, 시간을 마치면 달리다시피 하여 기숙사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란 것은 공복이 되면 부지런해진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이지만, 이것도 하나의 진리임은 틀림없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사람은 배가 고파야 음식을 구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이 길도 대부분 가난한 용재들이 성공을 많이 했습니다.

학생들의 학교성적은 대개 중학교 2학년 때 결정되어 대학 갈 때까지 가는데, 갑자기 성적 서열이 높아지는 학생이 간혹 있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대개 가정에 우환이 생겨 어려워졌을 때, 그 아이는 열심히 공부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생겨 죽자 살자 공부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고설선집〉 “흰 것을 희다고 말해서는”에는 부지런한 종업원은 주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종업원들은 언제나 주인의 말이라면 자기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시키는 대로 일을 해야 하며, 부지런히 일하면 일할수록 무리하게 쓰이지만, 그 대신 일을 해내기만 하면, 이번에는 주인이 종업원을 신용하게 되어 종업원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종업원이 주인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을 하게 되면, 주인은 종업원을 신뢰하게 되며 그때는 반대로 주인이 종업원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 길도 처음에는 용재들이 신님의 뜻에 따라 열심히 실천하면 언젠가는 신님께서 열심히 노력하는 용재의 소원을 들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는 속담들의 해설입니다.

·부지런하고 밥 굶는 사람 없다. - 부지런하면 최소한 먹고 사는 데는 아무 걱정 없다는 뜻입니다.

·부지런한 부자는 하늘도 못 막는다. - 부지런히 노력해서 정직하게 벌어들인 돈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망하지 않게 하늘이 도와준다는 뜻입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앓을 여가도 없다.- 부지런한 사람은 건강이 좋아서 앓지도 않지만, 제대로 앓을 시간도 없다는 뜻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일이 구해지기를 바라지 않고 일을 찾아서 합니다.

·싫어하는 일도 잘해내며, 일의 순서와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일을 할 때는 일만 하고 또 자신의 책임을 알고, 맡은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완수한다.

·준비성이 있어서 미리미리 준비하며 일확천금이나 공짜를 노리지 않습니다.

·얼빠진 구실이나 거짓 핑계를 대지 않고, 참을성 있게 끝까지 결과를 추구합니다.

·대충하지 않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지만, 무리하게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일 에 대한 목적과 철학이 뚜렷하며, 일에 대한 대가보다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귀하게 여깁니다.

·시간을 잘 이용하며 일한 뒤의 성취감과 보람 또 휴식의 기쁨을 즐깁니다.

인터넷에 기록되어 있는 게으른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일을 맡으면 먼저 일할 생각은 않고, 머리를 먼저 굴리고 시작이 늦습니다.

·일을 처리할 순서를 잘 모르며, 어려운 일을 맡으면 자포자기에 빠지게 됩니다.

·처리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얼마 없으면 긴장하면서 일을 하지 못합니다.

·일을 받으면 일단 미루며 계속 다른 일도 미루어서 처리하여야 할 일이 태산같이 쌓입니다.

·해낼 수 있는 일보다 많은 일을 욕심내다가 결국에는 자포자기합니다.

·타고나기를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애매한 표현을 많이 씁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업무지시도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이 처리하려고 매달립니다.

·낮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면서 밤이 되어야 일을 처리하려는 습관이 있으므로 일을 처리할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에 대한 설명입니다.

교조님께서는 어느 날 이부리 이조 씨에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직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후일 천리교 삼개훈으로 결정되었으며, 삼개훈은 이 길을 신앙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가르침으로 삼개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해야만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받을 수 있는 기본교리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항상 늦잠을 자면서 나쁜 마음으로 주변의 사람들 마음을 괴롭히고 또 매일 빈둥거리면서 놀고만 먹으면 우선 신님으로부터 미움받기 전에 가족이나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미움받아 견딜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몸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활동해야 건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어버이신님께서 설계하여 주셨습니다. 매일 늦잠을 자면서 일을 하지 않고 짜증만 내고 살면 몸의 건강은 일찍 잃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는 평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정직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만 행복하려면 이발을 해라. 일주일 동안 행복하고 싶거든 결혼을 해라. 한 달 동안 행복하려면 말을 사고, 한 해를 행복하게 지내려면 새집을 지어라.

그러나 평생을 행복하게 지내려면 정직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위의 말뜻은 정직한 마음으로 살면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사람의 마음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여 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권태감이나 피로감이 생겨 행복한 마음이 사라지지만, 정직한 마음을 가지고 살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평생 신뢰를 받고 살기 때문에 매일 즐거운 일만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직한 마음이 다른 어떠한 것보다 우선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나라에는 신용등급이 좋은 사람은 담보 없이도 은행으로부터 큰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며, 우리나라도 신용이 좋은 사람은 일정 금액을 담보 없이 사용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처방받아 약국에 가서 약을 사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약사가 450,000원 짜리 계산서를 잘 못 읽어 45,000원이라고 말하길래 “45,000원이 아니라 450,000원입니다.”라고 하면서 450,000원을 지급하였습니다.

만약 제가 45,000원을 지급하고 나왔으면 약사가 405,000원을 변상했을 것이며, 저에게는 405,000원쯤 되는 나쁜 인연이 혼에 쌓였을 것입니다. 정직한 마음은 자신의 혼에 나쁜 악연을 쌓지 않게 하는 치료제라고 저는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