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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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대 회장단을 마무리하며

 

여부회장 남유진

 

2017년 겨울 신앙 수련회를 끝으로 39대 회장단 부회장자리를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가장 빨리 지나 가버린 한해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일이 있었고, 그 속에서 배우는 것도 참 많았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 나이에 학생회 부회장이라는 큰 직책을 맡은 것이 저 자신도 굉장히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주위에 많은 분이 선뜻 도와주셨기 때문에 두 번의 수련회 모두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름 첫 합숙을 시작하던 날, 교회에 도착해서 참배를 하고 20년 평생 처음 저의 의지대로 음덕함에 돈을 넣고 어버이신님께 기원 드렸습니다. “좋은 추억, 경험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시험 칠 때도 빌어본 적 없는 기원을 처음으로 드려보았습니다. 학생회장님, 부회장님, 총무님 모두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서 놀던 친구, 오빠이고, 또 함께 땀과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고적대 멤버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맞춰가는 과정 없이 네 명 모두가 잘 들어맞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합숙을 시작하니 다른 회장단들처럼 사소한 것 하나하나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성격이 너무 비슷해서 혹은 성격이 너무 달라서, 모든 것을 맞춰 가야 했고 덩달아서 교회생활까지 해내야 했습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던 여름합숙이었기에 많이 힘도 들었고 지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 이틀 전 어버이신님의 뜻인 것처럼 모든 것이 너무나도 잘 풀어졌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여름 수련회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름합숙 5주간, 참 많은 것을 얻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합숙은 여름합숙 기간과 비교하면 반도 안 되는 기간, 2주였습니다. 그런데도 첫 회의 때부터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쏟아졌고,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제는 더욱 능숙하게 서로를 맞춰서 갔고, 조금 더 성장한 저의 모습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 또한 어버이신님의 수호 속에서 무사히 끝날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교회에서 참배하다가 여름합숙을 시작하면서 어버이신님께 기원드렸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잊은 채로 일 년을 지내다 그 생각이 났을 때, 간절한 마음으로 드렸던 이야기를 어버이신님이 들어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원 드렸던 대로 2016년 한해가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저희 39대 회장단의 타이틀은 ‘최연소’였습니다. 대부분이 대학부 경험이 없었던 터라, 분명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저희의 빈틈이 드러나지 않도록 많은 대학부, 용재 선생님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우리 회장단이 열심히 준비해서가 아닌,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에 일 년 동안 좋은 수련회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우리 39대 학생회! 1년간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또 날마다 고성까지 오셔서 저희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신 도성소장님 감사합니다. 일 년 동안 많이 부족했던 저희 회장단을 믿어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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