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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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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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마음

 

시간이 참 빨라, 올해도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터전 주변에서도 새해를 맞아 분주히 준비하면서 여기저기서 대청소를 합니다. 청소해서 주변이 깨끗해지면 마음도 산뜻하게 됩니다.

1883년경 다카이 나오키치는 교조님의 명으로 구제에 나서게 되어 신상에 관해 이야기를 전하니, 상대방이 "나는 말이야, 아직 나쁜 일을 한 기억이 없어"라고 펄펄 뛰면서 반박하였습니다.

나오키치는 급히 집터로 돌아와 교조님을 만나 뵈어 여쭈니 새로 지은 집과 거울의 얼룩을 예로 들며 작은 티끌에 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새로 지은 집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틈틈이 종이를 발라 두어도 10일이고 20일이고 청소를 하지 않으면 다다미 위에 글자를 쓸 수 있을 만큼 티끌이 쌓인다.”라고 하시며 계속해서 큰 티끌이라면 눈에 띄기 때문에 청소한다고 하시며

"작은 티끌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는 거야. 그런 작은 티끌들이 스며들어 거울에 얼룩이 지는 거란 말이야.”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130 작은 티끌은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더라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그 의도에 반대되는 마음을 써버리고 맙니다. 교조님은 그것을 작은 티끌에 비유하여 일러주셨고, 끊임없이 청소하여 마음의 티끌을 털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일러주셨습니다.

1년을 되돌아보며 가슴속도 청소하여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입교 179년 1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