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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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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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115

 

세가지 보물 2

 

김위태(칠암교회장)

 

1907.4.10 지도말씀은 감로대는 온 세상을 수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아, 감로대라는 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 빛이 세상에 비치고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인간에겐 얼마만큼의 리가 있는지 모를 거야. 이것을 잘 전해 다오. 이 리가 납득이 되면 어떠한 일도 모두 알게 된다.

위 지도말씀의 뜻은 감로대는 인간을 창조한 터전에 세워져 있으며, 또 감로대는 온 세상 사람들을 수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인간을 창조한 장소에 있는 감로대가 온 세상 사람들을 수호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욱이 교조님의 가르침을 알게 되면 터전의 감로대와 교조님을 흠모하면서 이 길로 모여들게 된다는 뜻입니다.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51. “집안의 보물” 편에는 교조님께서 가메마쯔 씨에게 집안의 보물이 되는 붉은 옷을 하사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아 자아, 이것은 입다가 버리는 게 아니야. 집안의 보물인 거야. 언제든지 여차할 때는 이것을 입고 기원하는 거야.”

라고 하시며,

입고 계시던 붉은 옷을 벗어 손수 가메마쓰에게 입혀 주셨다. 그리고는

“이것을 입고 빨리 감로대로 가서, ‘악한 것 제거 도와주소서 온 세상 마음 맑히는 감로대’라고 하며 근행을 올리고 오너라.”

라고 말씀하셨다.

위 기록의 내용은 교조님께서 입고 계시는 붉은 옷을 가메마쯔씨에게 직접 입혀 주시면서 이 옷은 집안의 보물이며 언제든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이 옷을 입고 기원하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교조님께서 입고 계시는 붉은 옷을 하사받은 용재들의 후손들은 지금도 교회의 목표로서 모시고 있으며 교회의 귀중한 보물도 되지만, 교회의 큰 자랑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154. “신이 데리고 나오는 거야”에는 경찰이 이길을 단속하는 것은 보물을 파내러 오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조님께서는

“경관이 오는 것은 신이 데리고 오는 거야. 경찰에 가는 것도 신이 데리고 가는 거야.”

“이곳으로 성가시게 막으러 오는 것은, 흙 속에 묻혀 있는 좋은 보물을 파내러 오는 것과 같은 거야.”

“경관이 막으러 오는 것이 아니다. 신이 데리고 오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길의 탄압을 위해서 경찰이 교조님을 구속하게 되면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또 입으로 입으로 소문이 일본 전역에 알려지게 되면 이 길이 일본 전역에 전도가 되고, 포교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교조님께서는 경찰이 오는 것은 신이 데리고 오는 것이고 또 흙 속에 있는 보물을 캐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171. “보물 산”에는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고생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조님께서는

“큰 강에 교각 없는 다리가 있다. 그 다리를 건너가면 보물 산에 올라가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복판쯤 가면 교각이 없으므로 흔들린다. 그래서 중도에서 되돌아오기 때문에 보물을 얻지 못한다. 그렇지만 그런데도 죽을힘을 다해 떨어지지 않고 건너가면 보물 산이 있다. 산꼭대기에 오르면 좋은 것을 얻을 수 있건만, 도중에 험한 곳이 있다고 거기서 되돌아오기 때문에 보물을 얻지 못하는 거야.”

라고 일러주셨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선배 선생님께서는 노고가 재산, 고생이 보물이 된다. 편안한 길을 걸어갈 때는 성진실의 마음이 우러나지 않는다. 그리고 편안한 길에서는 마음작정이 되지 않는다. 우리들의 신앙은 마음작정 가운데서 많은 결실을 얻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위 기록을 간단히 설명하면 이 길의 사람들이 편안한 길을 선택하여 걸어가면 마음작정이 되지 않으며 어려운 마디에서 마음작정을 하고 이를 실천해야만 신님의 큰 수호(보물)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181. “교조님의 밥공기”에는 교조님께서 사용하시던 밥공기 중에는 이가 빠진 부분을 딴 조각으로 이어 붙인 것이 있는데, 이것은 본부의 보물이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조님께서 사용하시던 밥공기 중에는 이가 빠진 데를 딴 조각으로 이어 붙인 것이 있었다. 나는 밥공기를 봤다. 무늬가 있는 보통 공기에다가 아름다운 도자기 조각으로 이어 붙인 것이었다. 그것은 본부의 보물이다. 뒷사람들이 그것을 보면 사치를 못 할 것이다. 교조님께서 쓰시던 것 중에는 접시도 이어 붙인 것이 있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교조님께서는 후세 사람들에게 사람이 쓰는 모든 것은 아껴 쓰고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내용이 담긴 일화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는 조상들이 입던 옷이나 물건들을 귀중하게 보관하고 있는 가정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가정의 보물로서 큰 자랑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 입던 옷을 보관 못 하고 버린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 옷을 후손들에게 보여주면서 할아버지가 누더기 같은 옷을 입고 학교 다녔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보물과 같은 옷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이 길에 있어서 첫째가는 최고의 보물은 감로대이고, 두 번째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마음작정을 한 후 실천하는 정신이 큰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에 대한 설명입니다.

교조님께서는 ‘이부리 요시에’에게 아침에 남이 깨워서 일어나는 것과 남을 깨우는 것과는 크게 덕, 부덕으로 나누어지는 것이라고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111. “아침에 남이 깨워서 일어나는 것과”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아침에 스스로 일찍 일어나야 신님이 좋아하시고 또 신님의 수호를 받을 수 있는 근본이 된다는 뜻입니다.

 

1890.4.14 지도말씀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서둘러야 할 사정도 있다. 뛰어야 할 사정도 있다. 서둘러야 할 사정은 아침 일찍 나가기만 하면 그날에 충분히 다 할 수 있다.

위 지도말씀의 뜻은 급히 서둘러야 할 사정이 생길 경우에는 함부로 인간 생각을 앞세워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마치 아침 일찍부터 일을 시작하면 당황하지 않고 그날로 다 할 수 있듯이 평소에도 신한줄기의 마음으로 지내게 되면 어떤 일을 당해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지도말씀 연구 해설)

 

위 지도말씀을 내린 배경은 본부 내에서 되도록 절약하는 일에 대해 여쭈어 본 결과 내리신 말씀으로 평소 신한줄기 마음으로 지내고 있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겨도 당황하지 말고 아침 일찍부터 처리하기 시작하면 모두 해결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