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천리교 교회본부



cond="$

어버이마음

 

터전에 있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매년 10월 초에 운동회가 열립니다.

운동회가 가까워지면서 빨리 달리고 싶다거나 혹은 연기나 합동 체조를 성공시키고 싶어 하는 생각이 강해져, 아이들은 두근거려 하며 운동회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리고 운동회의 또 하나의 재미라고 한다면 바로 도시락이 있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아침 일찍 일어나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도시락을 햇살 아래 가족들이 다 모여 먹는 것은 특별히 더 맛있는 법이지요.

이런 우리의 일상의 재미는 교조님의 발자취를 생각하면서 먹을 때 더욱더 깊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을 마시면 물맛이 난다."

교조님께서 세 자녀분에게 혹독한 가난의 길을 걷게 한 가운데, 쌀이 떨어져서 고칸님이 이 사실을 교조님께 전달하자 교조님께서는

"세상에는 머리맡에 먹을 것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도 먹으려야 먹을 수 없고,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을 생각하면 우리들은 고맙잖아. 물을 마시면 물맛이 난다. 어버이신님께서 고맙게 보살펴 주고 계시는 거야.“

고본천리교교조전 제3장 행적

라고 일러주셨습니다.

먹을 것이 없다고 하면 그 사실만 마음에 남아 슬퍼하게 되지만 어버이신님께서 내려주시는 큰 수호를 생각하면 마음에 "괜찮다, 좋다"라는 기쁨이 솟아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교조님은 우리 인간이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 어려운 길을 걸으시며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본을 일러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