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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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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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마음

 

며칠 전, 18개월 된 넷째 딸이 열병이 났습니다. 이마나 손을 스치기만 해도 열이 느껴졌고, 온 몸에는 힘이 없는 듯했습니다.

밤이 되자 열이 더 올랐고 경련을 일으키는 듯 보였습니다.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 우선은 수훈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집 신전 앞에서 수훈을 전했습니다. 수분을 많이 뺏겨서 잠시 상태를 보고 있으니 열이 내리면서 점점 잠을 청하는 듯 보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결혼 후, 월세로 잦은 이사를 다니다가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딱 10년 전 여름이었습니다. 그때 겨우 신님을 모시고 올 수 있어서 회장님이셨던 아버지도 매우 기뻐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여기에도 신님이 계시는 거야. 경사스럽다, 참으로 경사스러워.

고본천리교교조전일화편 27 경사스러운 날

가정이라는 장소는 가족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음가짐도 편해지는 장소이기도 해서 가족이라는 이유로 티끌을 쌓는 마음을 쓰기도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어버이신님을 모시고 있다는 것은 가족의 안정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제물을 올리고, 다시 제물을 내려서 어버이신님 덕분에 살아간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근행이나 수훈을 전하며 어버이신님을 따르며 신님의 수호에 따를 수 있도록 마음을 쓰고, 닦아가는 것에서 어버이신님, 교조님으로부터 경사스러운 날라고 들을 수 있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