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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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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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109

대물·차물

김위태(칠암교회장)

 

이 길의 용어에는 대물·차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의 몸은 모두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빌리고 있는 것입니다. 어버이신님 쪽에서 보면 대물”, 우리들 인간 쪽에서 보면 차물입니다. 마음만은 제 것으로서 자유롭게 쓰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마음은 제 것이며 오직 자기 책임 아래 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마음에다 몸을 빌려 주시고 있는데, 이를 어버이신님께서는 나날이 쓰는 마음 그대로 대물을 빌려 주고 마음 그대로 수호하고 있다.”

고 가르치셨습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우리들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어버이신님께서 우리들에게 빌려주신 대물인 것이며, 인간 쪽에서 보면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빌려 쓰고 있는 차물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마음만은 자신의 것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것이지만, 나날이 자유롭게 쓰고 있는 마음에 상응하는 몸을 빌려 주고 계신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좋은 마음씨를 가지고 좋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건강하고 영리한 머리를 가진 몸을 빌려주시고, 나쁜 마음씨를 가지고 나쁜 일만 하면 몸에 신상이 자주 생기는 나쁜 몸을 빌려 주신다는 것입니다.

 

나까야마 요시가스씨의 대물·차물 편에는 대물·차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천리교에는 대물·차물이라는 중요한 교리가 있습니다. “대물·차물이란 어떤 것인가 하면 인간의 신체는 어버이신님께서 빌려주신 것(대물)이며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빌려 받은 것(차물)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인간의 신체는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빌려 쓰고 있는 것으로 우리의 것이 아니라고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아마 이 길의 가르침을 듣기 전에는 우리의 이 신체가 차물이라는 것은 생각해 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자기 것이라든가, 차물이라든가 하는 것보다 오히려 이 신체야 말로 자기 자신이다. 자기의 본체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이며 자기 본체라 생각하고 있던 이 신체는 실로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빌어 받고 있는 차물인 것입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우리들의 몸은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빌려 받아쓰고 있는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빌려 쓰고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자신의 몸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들 몸이 자신의 것이라면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 우리들 몸입니다.

몸이 병들면 고생을 하게 되고 원하지도 않았는데 출직을 하게 되는 등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들 신체는 우리들 것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들 몸은 혼과 마음, 그리고 신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은 자신의 생각대로 또 마음대로 쓰고 있지만, 혼과 신체는 어버이신님께서 관리하고 계시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대로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나까야마 요시가스 씨는 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신체를 빌고 있는 차용주는 무엇인가 하면 그것은 인간의 본체라 할 수 있는 혼입니다. 이 혼을 어버이신님께서 살펴보시고 제 각각에 알맞은 신체를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서 이로부터 인간들이 현세계에서 생활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몸을 빌려 쓰는 차용주는 인간의 본체인 혼이며, 어버이신님께서는 혼의 인연에 알맞은 신체를 빌려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혼이 몸을 빌려 받았을 때부터 인간은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몸이 혼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몸은 혼의 지배를 받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혼의 특징은 살아있는 육체에 있을 때는 분리가 안 되지만, 출직을 하게 되면 육체에서 떠나게 되며, 육체에서 떠난 혼들은 어버이신님께서 관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혼은 전생과 전 전생에서 좋은 일을 한 것과 나쁜 일을 한 것 등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은 혼에 쌓여있는 덕의 종류와 덕의 특성에 따라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암기력이 좋은 사람, 판단력이 좋은 사람, 창의력이 좋은 사람 등 사람마다 각각 특징이 있으며 육체적으로는 강인하고 날렵하면 각종 운동선수가 되어 출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가 혼에 쌓여있는 덕의 특성에 따라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혼이라는 것은 인간존재의 씨앗이며 씨앗 안에는 우주 만물의 으뜸인 어버이신님의 놀라운 활동의 전부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감 씨 안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존재해 있고, 사과 씨 안에는 커다란 사과나무가 존재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씨앗 내에는 조상님들의 특성과 인연, 그리고 어버이신님이 바라시는 즐거운 삶의 근본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몸은 20대에 절정에 이르고 마음은 40대에 절정에 이르렀다가 하강곡선을 그리지만 인간의 혼은 가꾸기에 따라 40대 이후에도 의식이 있을 때까지 계속 발전하는 것입니다. 또 혼은 윤회하면서 말대까지 영원히 이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은 꿈을 통해서 혼의 활동을 알 수 있습니다.

용재가 신상자를 위하여 정성을 다하였을 때 그 신상자가 출직을 하게 되면 꿈에 그 신상자가 나타나 그동안 정성을 다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떠나는 경우를 몇 번 체험했으며 내가 외국에 있어도 꿈에 나타나 감사 인사를 하고 떠나는 경우를 몇 번 체험했습니다.

몇 십 년 동안 출직한 이 길의 선배선생님들과 신자 그리고 친지들의 혼을 위하여 조령전에서 기원을 오래한 결과 꿈에 깨끗한 옷을 입고 나타나는 혼들의 모습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조령전에 출직한 친지를 위하여 혼은 맑은 혼으로, 몸은 건강한 몸으로, 가정은 행복한 가정에 태어나도록 기원을 오랫동안 계속하면 꿈에 깨끗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사람의 친지들이 꿈에 나타나서 자신을 위해서도 기원하여 주기를 바라는 혼들도 있습니다. 생전에는 인간적으로 보면 훌륭한 사람들이었지만 후손들이 조상의 혼을 위한 위령제를 소홀히 하였을 경우 생겨나는 현상들입니다.

 

인간의 마음에 대한 설명입니다.

1889.2.14 지도말씀은 마음하나가 제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이란 몸은 차물, 마음 하나가 제 것이다.

오직 마음 하나에서 어떠한 리도 나날이 나타난다. 1889.2.14

위 지도말씀의 뜻은 대저 인간의 몸은 신으로부터 빌린 것이며, 마음 하나만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제 것으로 허락한 것이다. 이 제 것으로 허락한 단 하나뿐인 마음가짐에 따라, 거기에 상응하는 여러 가지 현실이 나날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지도말씀 연구)

위 해설을 간단히 설명하면 마음의 자유를 인간에게 주었지만, 마음씀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좋은 마음을 쓰면 좋은 일이 나타나고, 나쁜 마음을 쓰면 나쁜 일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나까야마 요시가스 씨의 대물·차물 편에는 마음의 활동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활동은 각각 인간의 자유에 맡겨져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마음 쓰기는 환경에 따라 자극으로 인하여 희로애락, 원한, 증오, 등등 천변만화하여 다채로운 인생 판도를 그려낼 뿐만 아니라 진··미를 탐구하여 숭고한 사상이나 철학, 종교를 만들어 내거나 과학의 발달에 따라 현란한 물질문명을 전개하기도 합니다. 또 대자연을 개발하여 인간 생활의 편익을 도모하고 인간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하여 활용하기도 합니다. 더구나 월세계로의 여행마저 가능케 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어버이신님께서 창조하여 주신 이 세계를 파멸로 이끌 만큼의 위력을 가졌다는 가공할 원자 무기마저도 만들 수 있습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내용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을 빼고는 모두 인간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재산을 가지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나, 과학기술로 사람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나, 전쟁을 하여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각종 무기를 만드는 것이나, 가공할 핵무기를 개발하여 이 세상의 인류를 수십 번이라도 전멸 시킬 수 있는 대 재앙을 일으킬 수 있는 것도 모두 사람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여 주신 어버이신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교만한 마음도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뜻입니다.

 

전 진주님께서는 어버이신님께서 인간에게 마음의 자유를 주신 것은 인간들이 마음의 자유를 가지고 각자 각자 자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만약에 마음의 자유가 없으면 신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인간들은 단조롭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신님께서 앞으로 가라 명령하면 모든 인간들은 앞으로 가고, 뒤로 가라고 하면 모든 인간들이 뒤로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일사분란하게 한쪽으로만 움직이면 신님도 즐거움이 없고 인간들도 즐거움이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의 자유를 준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 길의 용재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하는 것도 마음작정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