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모임

지난 6일은 하늘이 맑고 화창하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는 기분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봄꽃놀이에 나서는 때이지만, 우리들은 고성 5일장이 서는 새시장으로 전도놀이를 갑니다. 우리 용재들은 봄꽃을 보러가는 일보다는 행복의 씨앗, 즐거움의 씨앗을 뿌리는 전도에서 더 큰 즐거움을 찾습니다.

봄을 맞아 시장에는 고추, 가지 등의 묘목들과 식목일을 맞아 각종 나무들을 사기 위한 사람, 팔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런 사람들 사이로 힘차게 신님의 말씀을 전하는 용재들의 마음도 용솟음쳤습니다.

사람들은 사고팔고 하는 중에 이득을 취하며 살아갑니다만, 우리 용재들은 어버이신님의 말씀을 전하며 물·불·바람의 수호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매월 한 번 실시하는 부인회 전도모임이 고성장날에 실시하는 것의 의미를 찾아 가고 있습니다. 흰 색 상의, 짙은 색 하의의 단정한 복장으로 부인회원 뿐만 아니라, 많은 용재들이 즐거움의 향기를 전하는 전도에 많이 참여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전도 모임은 9명이 참가하였습니다. (김영진·박용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