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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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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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106

부족의 리 2

김위태(칠암교회장)

 

교조전 일화편165. “비싸게 사서편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은 상인의 윤리성을 설명한 것으로 불만의 내용을 요약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885년 여름, 버선장사를 하는 미야타 젠조(宮田善藏,31)씨는 이마가와씨의 안내로 교조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때 교조님께서는 미야타 젠조씨에게

상인은 말이지, 비싸게 사서 싸게 팔아야 하는 거야.”

라는 말씀을 듣고, 교조님께서는 장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신다면서 불만을 품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문지방을 넘자마자 격심한 토사를 하게 되어 의사를 불러 치료를 받았으나 효험이 없어서, 이마가와씨가 심메이조의 강장인 이즈쓰씨를 오게 하였다. 이즈쓰씨가 젠조씨에게 처음으로 터전에 돌아가 무언가 불만을 품은게 없는가?”고 물으니, “교조님의 비싸게 사서 싸게 팔아야 된다는 말씀을 듣고 그렇게 하면 장사를 못하게 된다는 불만을 품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즈쓰씨는 신님의 말씀은 다른 데보다도 비싸게 사서 도매상을 기쁘게 해주고, 또 싸게 팔아서 손님을 기쁘게 해주며, 자신은 박한 이문으로 만족하게 지내는 것이 장사의 길이라고 깨우치신 거야는 설명을 듣고 과연 그런 뜻이구나.’하고 납득을 하게 되었으며, 비록 잠깐 동안이나마 불만을 품은 것을 깊이 사과하니 토사는 멈춰지는 신기한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교조님께서는 젠조씨에게 상인이 가져야 할 도덕성과 윤리성을 간단한 말로 설명하여 주셨지만 평소 젠조씨의 마음속에는 반대로 도매상에서는 조금이라도 싸게 사고 소비자에게는 조금이라도 비싸게 팔아서 이익을 크게 남기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는데 교조님의 말씀을 간단히 쉽게 납득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고도로 발전된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세계에서도 교조님의 말씀대로 장사를 해야 살아남는 시대입니다.

상품의 질이 떨어지고 또 조금이라도 비싸게 팔면 순식간에 소문이 나게 되어 있으며 곧 바로 그 가게는 문을 닫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최고로 발전된 광고 기법을 이용하여 물건을 사고 파는 세상인데, 상품에 대한 문제점이 언론에 노출되면 아무리 큰 기업이라도 고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자제품, 핸드폰 등 여러 가지 기계제품은 성능과 가격 그리고 견고성과 편의성에 따라 제품의 판매 순위가 순식간에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기업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하여 밤낮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연구에만 종사하는 직원이 수천 명이 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잘못하면 한순간에 기업이 무너질 수 있는 세상입니다.

교조님께서 말씀하신 비싸게 사서 싸게 팔아야 된다는 상인들의 도덕성과 윤리관이 지금도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도덕성과 윤리관이 없는 기업이나 상인은 자연히 없어지고 있습니다.

 

전진주님께서는 즐거운 삶에서 경찰이 이 길을 간섭하는 행위에 대하여 부족을 사거나 험담을 하면 몸에 티끌이 쌓인다는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경찰에 가는 것은 세상에 포교하러 나가라는 어버이신님의 의도인 것이다. “상대가 멋대로 오는 것이 아니라, 위로의 길을 내는 안내자로서 어버이신님께서 오게끔 하시는 것이야.”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말하자면 어버이신님의 사자로서 오는 것이므로 인간 생각으로 나쁜 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부족을 갖는 사람은 험담을 한 사람의 몸에 티끌이 쌓이고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거역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위 기록의 뜻은 경찰이 교조님을 연행하러 오는 것이나 집터 사람들을 구속하여 연행하는 것은 모두 어버이신님께서 경찰을 이용하여 이 길을 세상에 포교하려는 의도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찰에 대하여 부족의 마음을 가지거나 불만의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되며, 만약에 경찰의 단속에 대하여 부족과 불평의 마음을 가지게 되면 티끌이 몸에 쌓이게 되므로 이 길을 단속하는 경찰의 모든 행동에 대하여 감사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조님께서는 17, 8회나 투옥되셨으며 고본 천리교교조전에 기록되어 있는 경찰이라는 용어는 약38회 정도나 됩니다.

교조님은 경찰에 대하여 조금도 불편해 하시지 않았으며 어버이신님께서 보내신 이 길의 안내자라고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고본 천리교교조전에는 교조님께서 자신을 연행하고 구금하는 경찰을 자식과 같이 생각하는 마음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과자행상이 지나가는 것을 보시고, 교조님께서는

히사야, 저 과자를 사 오너라.”

라고 말씀하셨다.

뭘 하시렵니까?”

라고 여쭈자,

저 경관이 무료해서 졸고 있으니까, 주고 싶은 거야.”

라고 말씀하셨다. 히사가

여기는 경찰서라 살 수가 없습니다.”

라고 대답하자,

그러냐.”

라고 하시고는, 그 다음에는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위 말씀 중에 과자를 사서 경찰관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은 부모들이 귀여운 자식에게 과자를 사주고 싶은 마음이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구속하고 감시하는 무서운 경찰이라고 생각한다면 과자를 사주고 싶은 마음은 전혀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설선집반대하는 것도 한갓 방편에는 경찰이 교조님을 연행하러 오는 것은 신님의 의도라는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경찰에서 교조님을 호출했을 때

부르러 오는 것도 신, 나서는 것도 신

이라 말씀하셨다. 보통 사람이 생각할 때, 교조님이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진실한 길을 걷고 계시는데 경찰에서 호출하거나 감옥에 투옥시키는 것은 좋지 않은 현상으로 보겠지만, 교조님은 그렇게 생각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생기는 일은 모두 신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찰이 호출하는 것도 모두 신님이 시키는 일이라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러면 왜 신님께서는 교조님 같은 분이 그런 일을 당하시게 했는가 하면, 그것은 교조님에게 빚을 갚게 하기 위해서이다.

아무리 좋은 종 이라도 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 것과 같이 교조님의 진실이 아무리 드높은 것일지라도, 그것은 기회가 없으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조님은 감옥에 나서실 때는

높은 산에 전도하러 간다.

고 하시고 출장 나온 경관을 기다리게 해서 옷을 갈아입으시고 식사를 마친 다음,

자아 갑시다.”

하시면서 의연하게 나섰던 것이다.

위 기록 중에서 부르러 오는 것도 신, 나서는 것도 신이라는 말씀의 뜻은 교조님을 연행하러 오는 경찰은 어버이신님의 뜻에 의하여 오는 것이고, 경찰관의 연행에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따라가는 것도 어버이신님의 뜻에 따른다는 뜻입니다. 높은 산에 전도하러 간다.”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교조님께서 경찰에 연행되어 가면 정부 고위층 인사들뿐만 아니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연행된 사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알게 됩니다. 모두가 알게 되면 자연히 이 길이 전국적으로 포교가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교조님께서 석방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반갑게 맞이한 사실은 고본 천리교교조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도말씀 중에 부족의 내용이 기록된 분분을 몇 가지 발췌하여 설명하겠습니다.

1888.9. 지도말씀은 부족의 마음만 바꾸면 몸 안의 질병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몸의 부족 생각하여 묻는바 깨우쳐 둔다. 몸은 대물, 마음 하나가 나의 것이라고. 신은 부족한 몸은 빌려준 적이 없다.

모두 마음의 부족을 몸에 나타내는 거야. 마음만 빨리 바꾸게 된다면, 몸에 부족은 아무것도 없는 거야.” (1888.9. )

위 지도말씀의 뜻은 인간의 몸은 신이 빌려준 것이다. 그러나 마음만은 인간의 것이다. 태초 신이 인간에게 몸을 빌려줄 때는 병든 몸을 빌려준 적이 없다.

질병이 있는 몸은 그동안 마음을 잘 못 썼기 때문이며 마음만 바꾸면 몸의 질병은 자연히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신악가 10-10은 질병의 근본은 마음속에서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이번에야 알게되었다

질병의 근본은 마음속에서 (신악가 10-10)

위 신악가의 뜻은 말할 것도 없이 모든 질병의 근본은 마음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몸 안의 모든 기운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야 병이 생기지 않는데, 마음에 문제가 생기면 몸 안의 모든 장기와 근육이 긴장되기 때문에 몸 안의 기운이 온 몸에 자연스럽게 퍼지지 못하고 기운이 막히면서 꼬이게 되고, 뒤틀어지면서 피도 산성화되기 때문에 자연히 질병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이 길의 여러 선배님들께서는 부족으로 인한 질병을 경험으로 상세히 설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말과 행동 때문에 부족의 마음을 계속 품고 있으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화병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환자에게 화병이라고 하면 기분 나쁘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울증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산모가 젖이 잘 안 나오는 경우, 각종 뇌 질병과 눈 질병, 편도선, 감기, 천식 등 각종 목 질병도 모두 부족의 마음 때문에 생기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음식에 대한 부족을 느끼면 입이 붓고, 윗사람에게 부족을 느끼면 토하게 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투정을 부리면 복막염의 위험이 있고, 선조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없으면 당뇨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선배님들께서 경험을 토대로 기록된 것을 간단히 정리한것이며 정확히 맞는 것은 아닙니다.

1890.12.27 지도말씀은 어려운 신상으로 고생할 때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진실한 마음으로 깨달으면 질병이 치유되는 수호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신상 부족하면서 단노는 좀처럼 안되겠지. 그러나 세상 사정을 보고 진실하게 단노하면 그 리를 받아들인다. 이 리를 잘 분간하라. 단노는 전생의 참회라고.

(1890.12.27)

위 지도말씀의 뜻은 신상의 부족으로 몸에 중한 질병이 있을 때는 인연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기는 어렵겠지만,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진실한 마음으로 깨달으면 그 마음을 신이 받아들일 때는 수호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진실한 깨달음이란 전생인연을 깨닫고 뉘우치는 것입니다.

당뇨환자나 중풍환자 등 치료하기 힘든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면 의사선생님께서 제일 먼저 묻는 말이 선조들은 어떤 병으로 출직했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환자의 체질을 알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뇌경색으로 쓰러지기 전에는 중풍과는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며 살았으나, 쓰러진 연후 생각해 보니까 친가, 외가, 처가에는 중풍으로 출직한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전생인연을 깨달았을 때 신상을 도움 받을 수 있는 길을 알게 됩니다.

전생인연은 친가, 외가, 처가의 되어진 모습과 되어오는 모습을 보면 조금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전생인연을 모르고 신세 타령만 하다가는 신상 수호를 받지 못하고 끝날 수도 있고, 후손들도 인연을 털지 못하고 그대로 이어지면서 고통을 계속 받게 되어 있습니다.

고설선집마음을 바꾸어서에는 교조님의 마음을 깨닫고 그대로 실천하면 어떠한 악인연도 피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영혼에는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악인연이 묻어 있기 때문에 그 악인연을 그대로 두면 마치 울창한 가시밭과 같아 아름다운 꽃도 피지 않고 또 열매도 맺지 않는다. 그래서 접목을 하듯이 오늘날까지 지녀 온 악인연의 마음을 버리고 교조님의 마음을 터득하여 지녀야 하는 것이다. 접목(교조님의 마음을 이어 받음)만 하면 자기 자신의 인연은 앞날에 괴로운 일이나 고생할 일이 있더라도 마음을 바꾸었기 때문에 그것을 피해서 지날 수 있는 것이다.

위 기록의 뜻은 인간의 영혼에 악인연을 그대로 두고 있으면 인간은 항상 어렵고 괴로운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되지만, 교조님의 마음을 터득한 연후 교조님의 마음 그대로 살아가는 마음으로 바꾸면 어떤 어려움이나 괴로운 고통을 벗어나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