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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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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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36

 

신상과 사정 2

 

 

김 위 태 (칠암교회장)

 

 

4) 1893.2.4 지도말씀은 자식의 신상은 부모의 사정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몸을 피했으나 자식들에게 신상을 나타내어 차츰차츰 깨우쳐 드디어 자식을 통해서 수호, 그래서 마음 고쳤다. 그 하나하나의 리가 있어서 길이라 한다. 잘 분간하라. (1893.2.4)

 

위 지도말씀의 뜻은 처음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교조님의 말을 안 들었으나 자식의 신상을 통해 깨달은 바 있어 자진해서 가족을 이끌고 집터에 입주하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집터에 이바지 하는 것이 얼마나 큰 리가 되는 지 명백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큰 리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길이 있는 것이다. 이 점을 잘 분간하라는 뜻입니다.

친필말씀에

아이가 밤에 운다고 생각은 틀린 거야

아이가 우는 것이 아니라 신의 타이름이니 (3-29)

라고 했습니다. 아이가 우는 것은 부모의 잘못을 타이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189575일 지도말씀에 아이에겐 아무런 죄도 없겠지. 아이 15세까지는 부모 부모의 사정.” 이라고 했습니다. 15세가 되지 않은 어린아이에게 생기는 모든 사정은 부모의 책임이라는 뜻입니다.

고설선집에는 철없는 아이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다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부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병에 걸렸을 때 철없는 아이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다. 신님께서도15세까지는 어버이의 참회라고 하셨듯이 아이들에게 참회를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누가 제일 먼저 참회하는 것이 옳은가 하면 말할 필요없이 그 자식을 위해 제일 애쓰고 정성을 기울인 사람, 즉 어버이 외는 없다. 그런데 아이들의 병은 무엇 때문에 생기느냐 하면 부부의 마음이 맞지 않은 데서 원인이 있는 것이다. 중략신님께서는 아이들의 신상에 표적을 나타내어 부부의 마음을 타일러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럴 때 참회하여 서로 불륜의 마음과 의심하는 마음을 없앤다면 마음과 마음이 밀착되어 그것으로 아이들의 병은 낫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즉 아이들의 신상은 부모의 마음을 고치면 수호 받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귀여운 어린 손자 손녀들이 발을 다쳐 기브스를 하고 있다든가 손을 다쳐 기브스를 하고 있으면 신님께서는 자식들이 하는 행동이 섭섭해서 주시는 사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함부로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깨닫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커다란 신상과 사정을 겪지 않은 집사람이 나름대로 신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길을 신앙해야 된다는 가장 큰 이유는 집사람 주변 여자들의 가정을 살펴보면 대부분 자식들의 커다란 사정 때문에 고통을 받으면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풍요로운 가정에서 행복을 누리던 친구들이 지금은 큰 사정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님 때부터 신님을 모시고 이길을 걸은 리가 너무나 소중하고 무거운 것을 알고 있으며 어버이신님, 교조님의 수호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길을 열심히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식들이 신상사정으로 잘못되면 어버이들도 자연히 따라서 잘못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식들의 사정을 어버이가 헤어나기는 힘든 것입니다.

 

5) 1897. 12. 23 지도말씀은 이길을 시작한 신의 의도만 단단히 마음에 새기고 있으면 신상은 걱정할 것 없다는 내용입니다.

또 하나의 사정, 조금 마음에 걸린다. 걸리기 때문에 출장했는데 신상이 생겨 시원찮다고 한다. 잘 분간해 들어라, 이길은 어떤 리에서 생겼는가. 시작의 리만 마음에 새기면 어떤 일이 있어도 걱정할 것은 없는 거야. (1897.12.23)

 

위 지도말씀의 뜻은 마음에 걸리기 때문에 사정을 다스리고자 상경했는데 그만 몸에 장애가 생긴 것이다. 이점에 대해 이제부터 깨우치는 바를 잘 분간해야 한다. 이길은 누가 시작한 것인가. 이길을 시작한 신의 의도만 단단히 마음에 새기고 있으면 설령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결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위 지도말씀을 내린 배경입니다.

이이다 이와지로오 건으로 마쯔무라 기찌따로오씨가 상경했던 바, 그날 밤부터 오른쪽 다리에 종기가 생겨 점점 심하므로 이에 대해 여쭈어 본 결과 내리신 지도말씀입니다. 마쯔무라 기찌따로오씨는 독립청원서를 제출하는 실무자였습니다.

이길을 시작한 교조님 모본의 정신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어떤 신상도 수호 받을 수 있고 어떤 사정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친필 말씀에

이번에는 무슨 말을 해도 의심말라

이것 의심하면 월일 물러난다 (13-63)

고 하였습니다. 신님의 말씀대로 실천하지 않고 의심만 하고 있으면 어버이신님, 교조님의 수호를 받을 없다는 뜻입니다.

<고설선집>에는 교조님 생존시 수호받은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님의 이야기는 행하기 위해 듣는 것이다. 교조님 생존시에 교조님을 찾아와서 여러 가지로 여쭈어본 것은 주로 신상이나 사정이었다. 당시 교조님을 찾아온 사람들은 오랫동안 신상이나 사정의 마디를 만나 몹시 괴로움에 처해 있던 사람들이다.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조님을 뵙기 전에 마음속에서 교조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더라도 하고 미리 마음을 굳혀서 교조님께 여쭈어 본 후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 실천을 했던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교조님께 여쭙기 전에 교조님 말씀 그대로 꼭 실천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진지한 태도가 마음속에 있었기 때문에 비로소 교조님의 말씀을 듣게 되고 또한 말씀대로 실천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는 내용입니다.

간단히 이야기 하면 교조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굳은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신상과 사정의 수호를 받았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6) 1898. 10. 2 지도말씀은 마음만 신한줄기로 확고히 정한다면 신은 자유자재한 수호로 신상을 구제하여 주신다는 내용입니다.

신상을 걱정할 것 없는 거야. 정신으로 일하도록 한다. 정신 하나에 의해 한 사람이 만 사람에 미친다. 신은 마음에 따라 섭리한다. 마음만 굳게 가지면 신이 자유자로 마음에 따라 섭리할 터이니 그 도구가 파손이 되면 나날이 활동할 수 없다. (1898. 10. 2)

위 지도말씀의 뜻은 신상에 대해서는 걱정할 것 없다. 요는 각자가 작정한 마음에 따라 신의 수호도 나타나게 된다. 너희들이 작정한 성진실한 마음 하나로 나아가기만 하면 한 사람이 만 사람을 당하는 힘을 나타낼 수가 있다. 신은 너희들이 작정한 마음에 따라 섭리하기 때문이다. 마음만 신한줄기 확고히 정한다면 신은 자유자재한 섭리로써 수호해 주겠다. 그런데 소중한 신의 도구가 파손되면 (너희들이 신한줄기의 마음을 정하지 않는다면) 나날이 신이 자유자재한 섭리를 나타내려고 해도 나타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신한줄기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면서 차분히 받아들이고 기다리면 어떠한 신상도 진기한 수호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신한줄기 마음에 대하여 <고설선집>에선 다음과 같이 설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아무리 좋은 일이나 마음작정도 꾸준히 실천이 계속되어야 수호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 있어도 그 일을 이어서 계속하지 않고 중간에서 끊어버리면 좋은 일을 한다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좋은 일을 하고 좋은 마음을 가져도 계속 이어지지 않고 중간에서 끊었다 이었다 한다면 진실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신님은 인간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그 노력 속에 진실성이 없으면 활동하지 않는다. 신님이 바라시는 진실은 불변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그러므로 일시적인 그 때만의 리로서 아무리 훌륭한 마음 작정을 하고 실천을 해도 그것은 진실이 아니므로 신님의 수호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을 더욱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말한다면 오로지 신상을 도움 받기 위해 작정을 한다든지 하는 마음, 이렇게 그때 그때 발생하는 순간적인 어려움을 도움받기 위해서 작정하는 마음은 진실이 아니므로 신님께서 결코 받아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속을 마치 거울과 같이 훤히 보고 계시므로 병이나 사정을 도움 받는데 급급 한다면 이러한 마음은 신님이 바라시는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멋진 마음을 작정해서 리를 세우고 나르기 실천을 할지라도 그것은 일시적이고 형식적인 작정에 불과하기 때문에 신님께서 받아 주실 리가 없는 것이다.]

위 글을 읽어보면 사람 눈으로 보면 열심히 해도 수호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충대충 해도 수호받는 사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아무리 어려운 신상도 감사히 받아들여야지 조급하게 빨리 벗어나려고 하면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신상에 가르침을 받았을 때 참회만 하면 몸이 좋아진다. 빨리 참회하여 도움을 받자고 조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도리어 도움받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 그러므로 신상이나 사정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말고 주변의 안개가 개일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면 된다. 다만 괴로움 속에서도 만족과 감사의 리를 잊지 않고 있으면 신님은 반드시 도와주신다. 도와준다,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은 신님의 뜻에 달려 있으므로 인간 마음으로 걱정을 한다든지 조급하게 설치는 것은 틀린 것이다. 이것은 도리어 신님의 마음을 방해하는 결과가 된다. 다만 신님께서 말씀하시는 길을 틀림없이 걷기만 하면 그것으로 족할 것이다.]

이상 두 가지 내용은 글이나 말은 쉽게 쓰고 쉽게 할 수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이길을 오래 걸은 연한의 리가 쌓여 있을 때는 가능한 것입니다. 이길의 초신자들에게는 이런 정신을 설명은 할 수 있겠지만 실천을 강요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7) 1899. 1. 25 지도말씀은 건강해야 즐거운 것이지 아무리 많은 재산이 있어도 신상과 사정이 있으면 즐거울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몸이 건강해서 즐겁고 건강이 계속 되어야 즐겁다. 신상 사정이 있으면 아무리 쌓아 놓아도 아무 소용이 없겠지. (1899. 1. 25)

 

위 지도말씀의 뜻은 건강한 몸으로 계속 오래 살 수 있어야 즐겁고 행복한 것이지만 몸에 질병과 집안에 어렵고 괴로운 사정이 생길 때는 억만금이 있어도 쓸 수가 없고, 산해진미가 산같이 쌓여 있어도 음식이 목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교조님께서 극빈에 빠져 있을 때 고칸님께서 어머님, 쌀독에 쌀이 떨어졌습니다.”고 했을 때 세상에는 물 한모금도 넘기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우리는 물을 먹으면 물맛을 아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고 하신 말씀은 이길을 걷는 사람은 모두 아는 유명한 말씀입니다.

나의 외할머님께서는 중풍으로 고생하실 때 입맛이 없어 밥을 물에 말아서 억지로 조금씩 자시면서 벼를 마당에 많이 쌓아 놓고서도 밥을 먹을 수 없다고 한탄하시던 때가 엊그제 일 같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먹지 못해서 출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간호하시는 분들이 대소변 처리 때문에 적게 먹이면 결국 지쳐서 빨리 출직하게 됩니다.

나는 부모님 덕분으로 입맛 하나는 타고난 사람입니다. 집사람이 마련해준 밥상에 대하여 트집을 잡고 힘들게 한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음식을 넘기지 못하거나 먹지 못할 때가 반드시 오게 되어 있습니다.

혼에 덕이 적어도 쓰지 않고 저축만 해서 부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은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아주 가난한 사람들 보다 적게 쓰다가 출직한다고 합니다. 혼에 덕이 쌓여 있지 못하면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돈을 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대부분 지갑에서 돈을 꺼낼 때 손을 벌벌 떨면서 꺼내 쓰고 있습니다.

 

8) 1899. 2. 2 지도말씀은 집터에서 나오는 말을 소홀히 생각하면 신상도 소홀히 된다는 내용입니다.

거울 집터에서 나오는 말은 하늘의 말인 것이니 리를 두려워하지 않고 저런 말을 한다, 저런 것이라 생각하면 저런 것이 된다. 각자 신상도 저런 것이 되는 것이니 이 하나의 리를 깨우쳐 두마. (1899. 2. 2)

 

위 지도말씀의 뜻은 이 집터에서 하는 말은 신의 말이므로 신의 리를 순직하게 받아들여 그대로 행하기 바란다. 인간 생각에서 신의 말을 가볍게 들어 넘기면 의외의 일이 생기게 된다. 즉 각자의 몸에 장애가 나타날지 모른다. 이것을 너희들 모두에게 깨우쳐 둔다는 뜻입니다.

위 지도말씀은 앞서 일동과 함께 모여 물으라는 지도말씀에 따라 본부원이 빠짐없이 모두 함께 모여 여쭈어 본 결과 내리신 지도말씀입니다. 중요한 내용은 별석 말씀에 대한 지침입니다.

이길을 걷는 모든 용재나 신자들은 터전의 리가 근본임을 알고 있으며 인간을 창조한 장소이고 또 인간을 구제하는 진기한 수호는 모두 터전의 리에 의한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터전의 리를 무시하고서는 아무 것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천리교를 일본이라는 입장으로 보게 되면 많은 문제가 일어납니다. 말을 조금만 이상하게 하여 선동하거나 자극을 주면 순식간에 마음들이 변해서 흥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에 돈을 모두 바친다든가 터전의 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면 종속파라 하고 반대되는 사람들은 자주파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핏 들으면 그럴듯한 말입니다. 한쪽은 영웅이 된 것 같고, 또 한쪽은 노예가 된 듯한 느낌을 주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는 이미 선진국 수준에 다가가고 있으며 세계는 이미 하나의 장(시장)입니다. 이길의 사람들이 터전에 참배하면서 우리가 일본에 종속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구제 받고 싶은 마음, 구제를 받았으므로 은혜보답을 위하여 참배하러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터전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근본임을 <고설선집>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각자 교회에서 들은 이야기와 터전에서 들은 이야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각자 교회에서 들은 이야기와 지금 터전에서 하는 이야기를 비교해 보면 아무래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점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전에 교회에서 들은 이야기에 집착하여 터전에서 들은 것을 듣고도 그냥 흘려버리는 사람이 왕왕 있는데 그래서는 터전에서 아무리 공부해도 헛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교회에서 들은 것은 모두 버리고 지금부터 다시 듣는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각자의 마음을 바꿔 나가려면 과거의 마음을 송두리째 버리고 새로운 하나의 것에 마음을 모우는 마음으로 통일이 되어야 한다.]

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선배선생님들 말씀대로 터전의 리를 무겁게 생각하면 몸은 가벼워지고 반대로 터전의 리를 가볍게 생각하면 몸은 무거워질 것입니다.

이길의 용재나 신자들이 터전에 참배를 하게 되면 어떤 분들은 몸이 가벼워지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몸이 무거워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무거워지는 사람에 속합니다. 어떤 경우든 모두 수호받는 모습이며 각자각자 그 깊은 리를 깨달아야 될 것입니다.

 

9) 1901. 1. 27 지도말씀은 몸이 질병을 앓게 되는 것은 신이 아니고, 마음에 먼저 질병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신상을 앓는다. 신상을 앓는다. 신상을 앓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리가 앓는 것이다. 신상을 앓게 하는 것은 신이 아니다. 모두 마음으로 앓고 있다.

(1901. 1. 27)

 

위 지도말씀의 뜻은 몸을 앓고 안 앓고는 모두 내 마음가짐 하나에 따라서다. 어버이신님의 마음은 자녀에게 신상으로 고통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 자녀를 돕고자 하시는 어버이 마음에서 각자의 인연을 신상으로 알려 주시고 있다는 뜻입니다.

신악가에 질병의 근본은 마음속이라 했습니다. 병에 걸리는 것도 병을 도움 받을 수 있는 것도 이 모두가 각자의 마음에 있는 것이고, 내 몸을 생각하는 마음이 사욕의 마음이고 이것이 질병의 씨앗이라는 것입니다. 내 몸을 잊고 남을 위하여 정성을 기울이는 마음 이것이 병의 뿌리를 끊을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신악가에 얽힌 이야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남이 볼 수 없지만 환히 뚫어 보시는 어버이신님은 잘 아시는 것이다. 동시에 마음은 남이 보지 않지만 그 사람 마음 그대로 신상에 나타나는 것이다. 신상이 앓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리가 앓는 것이다. 마음의 더러움은 결국 감출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내 마음을 남이 볼 수 없다고 해서 티끌의 마음을 갖고 지낸다. 그 마음을 돕는 것이 이길의 임무다. 가장 위험한 것은 내 마음이 맑혀지지 않고 있는 인간 마음으로 남의 마음을 의심하는 일로써 이것은 정말 안 되는 일이다. 남에게 끼치는 피해가 참으로 큰 것이다. 이것을 꼭 삼가하여 지내지 않으면 안 된다.]

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야기하면 이길에서 교회에 이바지 하는 것이나 사회에 어려운 자녀들에게 적선하는 것을 재산 탕진한다고 비방을 하면 남에게 미치는 피해가 큰 것입니다. “탕진한다할 때는 재산을 아무런 의미도 없이 모두 써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길은 초창기에 근행을 단속하는 일본 정부 방침을 피하기 위하여 신도본국 산하의 교회가 된 것은 불가피 했던 것입니다. 이런 점을 지금의 잣대로 비방해서는 남에게 끼치는 피해가 큰 것입니다. 이길의 문화 속에는 일본의 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느 종교든 종교 발상지 문화가 그 종교 문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자연스런 것이고 또한 불가피한 것입니다. 더욱이 동남아시아의 모든 문화 본류는 중국입니다. 그런데도 이길이 일본종교라고 비방하는 것은 남에게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10) 1901. 7. 15 지도말씀은 신상의 부자유를 잘 넘기면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아무리 제 것이 있어도 당대에 허물어지는 것을 분간하면 된다. 각자 분간하라. 신상 부자유, 부자유스러워도 그것을 넘기면 앞날은 즐겁다. (1901. 7. 15)

 

위 지도말씀의 뜻은 재산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1대에 없어지는 경우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몸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어도 어버이신님 교조님의 수호를 받아 좋아지면 큰 즐거움을 느낄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위 지도말씀에서 부자유라는 것은 어떤 경우든 물질의 부자유나 의식주의 부자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신상 즉 몸의 질병으로 몸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19981023일 뇌경색이 발생 터전의 이코이노이에 병원에 입원하였을 때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무겁고 힘이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신상 부자유 상태였습니다. 이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등창이나 욕창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데 하는 생각을 하니까 앞길이 캄캄했습니다. 그 후 며칠 있다가 귀국하여 한일병원에 입원을 하였는데 며칠 있다가 혼자 스스로 기는 듯 하면서 겨우 화장실을 갔다 왔는데 가고 오는 도중에 발을 움직일 때마다 쿵쿵하는 소리가 병원 건물 전체에 울리 정도였지만 , 나는 이제 어버이신님 교조님의 수호로 살았구나. , 나도 이제 활동할 수 있겠구나.’하는 한없는 즐거운 마음이 용솟음쳤습니다. 그야말로 지옥에 떨어졌다가 극락세계에 올라온 기분이었습니다. 와병 상태에 있다가 자기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그 즐거움은 체험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신악에 얽힌 이야기>에는 신상 수호는 하늘의 혜택으로 인생 최대의 기쁨이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받는 참된 하늘의 혜택이란 신상의 건강한 수호를 받는 것이다. 이것이 참된 하늘의 혜택이다. 이것이 인생 최대의 기쁨이다. ‘신체의 대물차물의 리 이것이 가르침의 토대이다라고 일러 주신 뜻은 실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인간 마음을 버리고 사욕의 마음을 버려서 어버이신님의 말씀에 오직 하고 솔직 정직하게 받아들인다. 이것이 도움을 받는 근본이다.]

라는 내용입니다.

사람이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몸을 움직이면서 살고 있는 수호는 엄청난 혜택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모르니까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일본의 어느 작가가 젊은 나이인데도 말기 종양 때문에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고서야 이 세상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를 느꼈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은데 몇 달 밖에 살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크게 한탄하고 있는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위의 작가는 출직을 몇 개월 앞두고서야 어버이신님께서 창조하여 주신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사람이 즐겁게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세상이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창조된 것이고 인간도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창조되고 살려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출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깨닫고 출직하면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한 차원 높은 혼과 건강한 몸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