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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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30 11:20
잊지 못할 추억
이지훈(제38대 학생회 총무, 평화교회)
38대 학생회 총무로서 마지막 수련회를 준비했다. 수련회를 준비하기 전 강습소를 나와 많은 도움이 되어 수련회를 준비했다.
준비기간은 짧고 할 일이 많았지만 여름수련회 때 쌓은 경험이 있어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여름수련회 때는 처음이고 총무라는 직책의 힘듦을 알면서 중요성을 깨달았고, 겨울수련회 때는 처음이 아니기에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요령도 알아서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를 해서 여름수련회 때보다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그렇게 힘들게 준비하지 않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편하게 준비했던 거 같다. 여름에 뭔지 몰라 미쳐 못 보던 것들도 볼 수 있게 되었고, 즐기면서 수련회 준비에 임했던 거 같다.
38대 학생회 총무로서 마지막이라 섭섭하고도 시원하다. 처음 총무 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이라 하니 싱숭생숭하기도 하다. 후회 없이 일 년간 총무를 맡아 수련회를 준비한 것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 것을 알게 되었다. 수련회와 수련회를 준비한 기간 모두가 나에게는 소중한 기억이 되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총무를 맡으면서 신앙심도 더 키워가게 되고, 교회에 대해 모르던 일들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된 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수련회 때는 엄청 힘들었던 것들이 지금은 웃어넘길 수 있는 추억이 되었다. 총무를 하기 전 바로 군대에 갈 예정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총무를 하고 군대를 가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는 것과 감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님의 수호로 마음 편히 군대를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다. 군대를 갔다 와서도 기회가 된다면 총무가 아닌 다른 직책으로 학생회를 다시 한 번 하고 싶고, 갔다 와서라도 구제한줄기, 신한줄기인 이 길을 걷도록 할 것이다.
일 년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