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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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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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103

만족의 리 4

김위태(칠암교회장)

 

고설선집애교는 마음의 발산에는 열심히 전도하는 용재들에게 수고했다.”라는 한마디는 큰 격려가 된다는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한마디의 말로써 얼마나 만족하는지 모른다. 서로가 이 길을 위해서 일하고 있기 때문 에 무엇이든 신님을 믿고 신앙을 하겠지만, 그래도 자기가 열심히 전도라도 하고 돌아왔을 때 수고했다하는 한 마디의 말을 듣고, 듣지 않는데 따라 기분이 매우 달라지는 것이다. 모처 럼 열심히 전도를 하고 돌아와도

어디서 어정어정 돌아다니다 이제야 왔느냐

하는 말이라도 듣는 날에는 싱거워져서

애라 집어치워라

는 마음이 우러나게 된다. 인사 한마디라도 기분 좋게 해주면 용기가 생겨나서 한층 더 열심 히 노력해 볼 생각이 나는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내용은 열심히 노력하는 용재에게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 한마디가 그 용재에게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돌아온 용재에게 못 본 척하거나 또는 어디서 놀다가 이제 오느냐고 핀잔을 주면 그 용재는 많은 불만이 쌓이게 된다는 뜻입니다.

 

1901614일 지도말씀은 이 길의 용재는 좋은 도구나 나쁜 도구 모두를 만족시켜가면서 이끌어가야 크게 발전된다는 것입니다.

모두 좋은 도구만으로 일할 수 없다. 좋은 도구, 나쁜 도구 모아서 된다. (중략) 어떻든 만족은 이 길의 걸음 (중략) 만족은 즐거움의 꽃이 피는 것이니(1901. 6. 14)

위 지도말씀의 뜻은 이 길에서 일하는 용재나 신자들은 마음씨가 좋은 사람도 있고, 마음씨가 까다로운 사람도 있지만 차별하지 말고 모두 만족시키면서 이끌어가야 교회나 포교소가 발전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뜻입니다.

고성교회 초대회장님께서는 성격이 까다로운 용재나 신자들에게도 항상 웃는 얼굴로 인자하게 대하여 주었으며 심지어 까다로운 신자도 취직을 시켜 잘 살게 하여준 일화도 있습니다.

옛날 어른들께서는 사람으로 태어나면 자기가 먹고 살 수 있는 한 가지 재주는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였습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 손재주가 좋은 사람, 몸의 척추가 통뼈로 태어나 운동에 소질이 있어 유명한 체육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배우나 가수의 소질이 있어 행복하게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옛날 중국의 전국시대 큰 벼슬을 하는 집에는 많은 문객들이 살았는데, 모두가 재주가 뛰어난 사람들이었으나 그중에 한사람은 아무런 재주가 없어 푸대접을 받고 살았으나 닭 우는 소리의 흉내는 잘 내는 재주가 있었습니다.

훗날 큰 벼슬을 하던 사람이 역적으로 몰려 도망을 가게 되었는데, 성문은 첫 닭이 우는 소리가 들려야 성문지기가 성문을 열어주기 때문에 역적으로 몰린 사람과 그 가족 그리고 여러 문객들이 첫 닭이 우는 새벽까지 기다려야 할 판이었는데, 난데없이 닭 우는 소리의 흉내를 잘 내는 문객이 닭 우는 소리를 흉내를 내니까 성 안의 모든 닭이 소리 내어 욺으로 성문이 열려 무사히 도망을 가게 되어 모두 목숨을 건졌다는 역사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조직 안에 있는 사람들을 지도자가 한 사람이라도 낙오자가 없도록 인도하면 그 조직은 반드시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조직들이 탈세 등 각종 비리가 폭로되면 그 조직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조직의 비리가 폭로되는 것은 내부의 조직원이 나쁜 대우를 받았을 때 분노가 폭발되어 나쁜 정보를 폭로한 결과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조직의 용두가 되는 사람은 소통이 잘 되고 겸손하게 조직원을 모두 잘 이끌어가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그래야만 그 조직은 유지되고 발전하게 됩니다.

또 조직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푸대접 받고 있던 조직원은 어려운 일의 해결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1902.8.10 지도말씀은 용재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는 것은 신님의 뜻임을 깨우치게 하면서 이끌어주어야 만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어려운 가운데 하나의 길. 이것도 하나 잘 듣고 이야기라 한다.

또 만족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만족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이 길이라 한다. (1902.8.10)

위 지도말씀의 뜻은 각지에서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길을 걷는 자도 있다. 그러한 어려운 길이 나타나는 것도 신의 깊은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잘 알아차려 모두에게 깨우치고 만족시켜 나가는 것이 이 길의 근본이라는 뜻입니다.(지도말씀연구 해설 참조)

위 지도말씀을 내리신 배경은 10개 교구 책임자가 각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재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10개 교구 책임자가 출장 가는 일에 대하여 여쭈어 본 결과 내리신 말씀입니다. 교구책임자(본부원)가 각 교구에 위로와 격려차 순회를 할 때는 반드시 어버이신님께서 같이 동행하고 있으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모두를 만족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이 길이 점점 발전하면서 신자가 많아지게 되면 국가 기관이나 각종 사회단체들이 간섭하고 억압하는 사정이 생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재들이 있으므로 교회본부의 본부원들이 순회하면서 어려운 사정을 몸소 체험하면서 격려하고 위로하면 용재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현재 이 길도 전국적으로 전도포교가 되어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어버이신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용재들이 교조님의 마음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고 또 신자들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면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천주교는 최근 10년 동안 신도가 75% 많아졌다고 합니다. 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신도 증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직력 교황청을 중심으로 각 교구의 지휘를 받는 조직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점

저항성 과거 군사정권 때의 인권 문제를 조직적으로 저항한 정의로운 종교로 국민에게 각인되어 있는 점

결속력 장례식, 관혼상제 등 각종 행사시에 유대가 강하고 신자들 간의 횡적 조직이 잘 된 점

개방성 다른 종교에 열린 입장이고 유고에 대하여도 열린 입장으로 제례를 인정하고 있음

청렴성 금전에 대한 집착성이 없고 금전 관리가 깨끗하고 낭비가 없는 점

천리교와는 특성이 다르겠지만 많은 참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도 최근 발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경전을 누구나 알기 쉽게 번역하여 대중화시키고 있으며 스님을 양성하는 불교대학을 설립하여 스님들의 지적수준을 많이 향상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1904.12.31 지도말씀은 인간이 일찍 출직하는 경우에도 다한 리는 싹이 트니까 만족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란 빠른 자도 있고 늦은 자도 있다. 어떠한 자도 있다. 이것을 잘 분간해서 마음으로 만족하라. 단노가 첫째다. (1904.12.31)

위 지도말씀의 뜻은 인간은 일찍 출직하는 자도 있고, 장수하는 자도 있다. 그러나 다한 리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서 설사 일찍 출직하는 일이 있더라도 만족하게 여기지 않으면 안 된다. 무슨 일이든 되어가는 리를 기뻐하며 단노하는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지도말씀연구 해설 참조)

위 지도말씀을 내린 배경은 마스다 가메지로오(36)씨의 신상에 대하여 여쭈어 본 결과 내리신 지도말씀입니다. 마스다씨는 이후 곧 출직했습니다.

위 말씀의 뜻은 천리교를 신앙하는 사람들 중에도 일찍 출직하는 경우도 있고, 장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찍 출직하는 사람이 어버이신님에게 정성을 다한 리는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납득시켜 만족하면서 출직하도록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회장님들은 젊은 용재나 젊은 신자가 출직했을 때 문상을 가는 것이 가장 괴로운 일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몇 년 전 산하 상대포교소장 김순자 선생님께서 교통사고로 출직했습니다. 리적으로는 산하 포교소장이고 인간적으로는 동생입니다. 선생의 출직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일이었으며 가족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것도 보기가 너무 괴로웠습니다.

이 길을 오래오래 신앙한 사람이 교통사고로 출직하게 되니까 주변의 사람들 보기도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상대포교소장님의 출직은 반드시 신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상대포교소장님께서 어버이신님에게 다한 정성의 리는 언젠가는 후손들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어느 교회장은 60대에 출직을 하니까 신자들께서 교회장이 일찍 출직한다고 소곤거리니까 상급회장님께서 출직한 교회장께서는 중·일 전쟁 때 남경에 계셨는데, 교회장 부모님께서 남경사건 이후 조속히 귀국할 것을 강요하므로 귀국하였다면서 그때 만약 귀국 못하고 종전 때까지 있었으면 그때 출직할 운명이 30년 가까이 더 살았다고 신자들에게 설명하여 주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천리교 교회장이 아니었다면 30대에 출직할 운명이었는데,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30년 더 오래 살았던 것입니다.

 

고설선집오래 사는 것이 부모에 효도편에는 오래 살기만 하면 어떤 사정도 볼 수 있고 어떤 만족스런 일도 보여준다는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님도 또한 인간이 오래오래 수명을 누리는 것을 바라시고 계신다. 그러므로 신님께서는

오래 살기만 하면 어떤 사정도 볼 수 있고, 어떤 만족스런 일도 보여준다

고 하셨다. 그러면 신님께서 무엇 때문에 인간들이 오래 살아가는 것을 바라시고 계시는가? 그것은 오로지 신님의 뜻을 인간에게 가르쳐서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과, 또 내생 에 즐거운 리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도에서 장수를 바라시는 것이다. 신님께서는 우리 인간들 이 훌륭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뜻이 있기 때문에 살아 있을 동안에 어떤 신상도, 몇 겹의 사정도 나타나게 하여 인간을 가르쳐 주시고 있는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글의 뜻은 인간은 어려운 사정도 여러 번 체험하면서 고통을 극복하게 하고 즐거운 사정도 체험하면서 만족을 맛보게 되면 그것이 여러 사람을 구제할 수 있는 리가 생겨 신님의 훌륭한 용재가 되기 때문에 용재들이 오래오래 수명을 누리는 것을 바란다는 것이며 또 오래오래 살게 되면 내생의 모습을 알 수 있게 되므로 더욱 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