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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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97

여자추형묘상의리 2

김위태(칠암교회장)

 

이 길에 있어서 여자의 역할입니다.

전 진주님의 즐거운 삶에는 천리교와 여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남녀 평등의 천리교에 대한 설명입니다.

인간은 크게 남성과 여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볼 때, 물론 종래도 그러했지만, 남성이 인간을 대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여러 언어 가운데서도 남성을 가리키는 용어가 인간을 대표하는 것을 보아도 잘 알 수 있 다.

그러나 잊어서 안 될 것은 여성이 갖는 입장의 중요성이다. 고대 사회나 원시 사회에서 볼 수 있었던 모권제(母權制) 아래서는 한 때, 여성이 높은 자리를 차지한 적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여러 나라의 오랜 역사를 통해서 볼 때, 여성의 입장은 남성의 그것에 비해 극히 낮은 것으로 취급되어 왔다. (중략)

그런데 천리교에 있어서는 그것이 근본적으로 달리하여, 여성의 입장이 소극적이며 낮은 것이 아니라, 매우 개방적이고 적극적이며, 오히려 그 활동이 중요시되고 있음은 특기할 만한 일이라 할 것이다.

그러면, 천리교에서는 여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리고, 그 입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일까? 이 점에 대해 명백히 파헤쳐 보고자 한다.

 

· 풍조를 깨뜨린 천리교입니다.

1889년에 소위 명치 헌법이 공포되고 이에 따라 국회가 열렸지만, 여성은 정치 결사에 가입하거나 정치 집회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되었던 점을 보더라도, 그 무렵 결코 여성에게 중요한 입장을 부여할 전망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당시의 종교계만 하더라도, 여성은 생리적 조건의 특수성이나, 지성, 체력 등에서 부정(不淨)하고 열등하며, 마성(魔性)을 지녔다는 이유로 신앙적 행위마저 제한해 오던 그때까지의 여러 가지 불평등한 조치들을 비로소 없애기 시작할 정도였으며, 신성한 종교인의 지위에 있어서도 무녀(巫女) 가 민속신앙에서 어떤 특수한 역할을 받거나, 미혼 소녀가 어떤 종류의 일 에 종사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여성은 중요한 지위에 오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천리교에서는 이러한 재래의 전통적 사상과는 달리, 본래부터 독창적으로 여성의 입장을 중요시 하였는데, 이점을 교리에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 여성 중시의 천리교입니다.

첫째, 천리교의 구제는 먼저 일반 여성들이 가장 두렵게 여기고 있던 출산을 도와, 안산과 산모의 건강을 수호해 준 데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즉 이것은, 여성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서, 여성만이 느끼는 두려움이나 불안,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한 가정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는 중대한 것이었다.

둘째, 교조님께서는 여성이 특별히 부정(不淨)하다는 따위의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일부 재래 종교에서 여성이 부정하다고 한 것은 그 생리적 특징 인 월경 때문이었다. 이것은 종래부터 여성 자신들도 다달이 겪는 액()이 라고 일컬어 왔고, 또 일반적으로도 부정하다는 관념을 지니고 있었지만, 교 조님은 오히려 이것을 이라고 말씀하셨다.

호박이나 가지가 꽃이 핀 다음에 열매를 맺듯이, 여자는 아이를 배지 않으면 안 되는 하나의 고역이 있는데, 월경은 그러한 열매를 맺기 위한 꽃 이므로 절대 부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시며, 여성은 그 자체가 부정한 것 이 아님을 명백히 밝히셨다.

셋째, 천리교에서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낮은 입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동등한 입장이며, 오직 마음만 맑혀 나간다면 본질적으로 상하의 구별이 없다고 말한다.

이것은 교조님께서 친히 쓰신 친필 가운데서도, 어버이신님의 뜻에 따라 신님의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건축 자재에 비유하여 용재(用材)라 하고, 이 러한 용재가 될 역군을 이끌어 모으는데 여송(女松), 남송(男松)의 차별은 없다. 어떠한 것이든지 어버이신님의 의사에 따른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즉 이것은 남녀간에 상하 구별이 없음을 가르치시고 있는 것이다.

넷째, 여성은 마성(魔性)의 소유자가 아니라, 오히려 한 가정의 신앙적 토대가 되어야 할 중요한 입장에 있다고 가르치셨다. 이런 의미에서, “여자 는 이 길의 토대라 일컬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은 오늘날 천리교 부인 회의 표어로서 항상 입에 오르내리는 말이다.

다섯째, 여성의 특성은 자녀를 출산하고 키우는 입장에 있다는 것이다. 남성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자녀를 낳을 수는 없다.

물론 여성도 혼자서는 자녀를 수태할 수 없다. 하지만 직접 수태하고 출 산하여 키우는 것은 여성의 역할이다. 따라서, 이 소중한 역할에 대해 충분 한 자각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여섯째, 남성이 적극적인데 비해 여성은 수동적이다. 이것은 단지 음양의 관계에서만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남성이 발동적(發動的)인데 대해 여성은 보다 전개적(展開的)이라는 것이다. 어버이신님의 수호의 리를 열 가지로 나누어 가르치신 가운데 남자추형은 씨앗, 여자추형은 못자리라 하신 거기서도 이러한 뜻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결국, 여자가 아기를 낳는 것은 이러한 못자리로서의 역할임에 틀림이 없다.

일곱째, 이러한 여성이 근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성정(性精)은 따스함과 온화함임을 암시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어버이신님의 근본적인 섭리인 둘 하나의 리를 월일(月日)이라 하시고, 그것은 각각 수기(水 氣)와 온기(溫氣)를 수호하는 리로서 부부의 역할에 주어져 있는 것이다. 따라서, 따스한 심정이 없는 여성은 여성으로서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여덟째, 여성은 마음을 잘 이어야하고, 또 튼튼히 받쳐주는 것이 본래의 모습이라고 가르치셨다. 이것은 남성의 버티고 지탱하는 역할과 대조적이다. 즉 쉽게 쓰러지지 않는 마음, 단단히 다져가는 마음을 가르치시고 있다. 한 가정의 신앙의 토대가 되는 것도 바로 이런 마음이라야 가능하다. 이 것은 체면이나 의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여성이 우세한 천리교입니다.

이러한 교리의 배경을 갖고 있는 이 길의 여성관은, 또한 실천적 측면에서도 명백히 나타나고 있다.

첫째, 본교의 가장 중요한 의식인 근행. 특히 교회본부에서 올리는 신악근행은 남자 다섯, 여자 다섯씩 열사람의 근행인원이 올리며, 악기는 남자 여 섯 여자 셋이 맡아서 연주한다.

그리고, 일반교회에서 올리는 손춤근행은 남자 셋, 여자 셋이 올리고, 남자 여섯, 여자 셋이 악기를 연주하도록 되어 있는 점을 보더라도, 여성 교직자는 남성 교직자와 똑같은 입장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일반교회에서 책임자인 교회장 가운데 여성 교회장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현재 15천여 교회장 가운데 여성 교회장이 약 3분의 1에 해 당하는 5천 명 가까이나 된다.

셋째, 현재 전 교직자수는 약 십만 명에 이르는데, 그 가운데 54%가 여성이고 46%가 남성이라는 사실은, 천리교에서의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 하겠다.

넷째, 본교 신자 중에서 교리를 납득하고 교회본부에서 아홉 번의 별석말씀을 들은 후 수훈의 리를 받은 사람은 남을 구제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을 용재라 한다.

용재는 자기 생활을 하면서 교직자를 대행하기도 하고, 또 교직자를 도와 포교활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 용재의 총수(總數) 40여 만 가운데 여성은 무려 26만에 이르고, 남성은 불과 14만이라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다섯째, 이러한 숫자만이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열렬한 사람은 여성 쪽에 많다. 그것은 단지 신앙자로서만이 아니라 구도자로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긴 여성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뛰어난 신앙활동을 한 남성의 배후에는 보통 언제나 훌륭한 신앙 생활을 한 부인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부인의 신앙이 계기가 되 어 한 집안이 신앙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참으로 여성은 천리교 신앙 에 있어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하겠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의 전진주님의 글과 같이 이 길에서는 앞으로 여자 교직자가 더욱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여자 교직자가 늘어나서 여자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되면 교조님의 말씀대로 여자는 이 길의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지금은 천리교 부인회가 이 길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리에 대한 설명입니다.

첫째, 어머니의 역할입니다.

가정에 있어서 어머니는 자식을 생산하는 일이 제일 큰 것입니다. 만약에 어머니들이 자식생산을 순식간에 모두 중단하면 말대가 바로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 있어서 어머니는 위로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또 남편이 하는 일에 내조하여야 하고, 자식들을 키우면서 가족들 간의 이해와 화목을 조정하고 조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의 행복과 불행의 원인에 대하여 가장 많이 알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역할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은 항상 따뜻하고 무엇이든지 키우는 마음이 되어야 하고 교만하지 않아야 되고 낮은 마음으로 살면서 항상 웃는 얼굴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 무엇이든지 깊이깊이 생각하면서 사려 깊고 분별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어머니는 평생이 고생의 길로 엉켜 있을지라도 집안에 숨어있는 나쁜 인연을 없애려고 노력하면 가정에 액운이 없어지고 남편과 자식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됩니다. 더불어서 가족 전체가 누리는 행복이 대대로 이어지는 수호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훌륭한 어머니에 대한 설명입니다.

어머니가 인자하고 효심이 깊고 남편을 귀중하게 생각하고 또 솔직하고 진실하면서 이웃을 사랑하면 진실하고 아름다운 자식을 낳게 됩니다.

어머니는 자식들의 가정교육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자녀 교육에 대한 정성에 따라 자녀들의 성적이 달라집니다.

또 가족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잘하면 가족 모두가 큰 질병 없이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남편께서 생활능력이 약해지거나 없어지면 직접 생활 전선에 뛰어 들어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셋째, 부족한 어머니에 대한 설명입니다.

어머니는 가정의 토대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이성을 잃고 본분을 다하지 못할 때도 어머니가 흔들림 없이 수습을 하면 가정을 구할 수 있지만, 어머니가 가족들 따라서 이성을 잃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경우는 가정이 붕괴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지나친 사랑으로 자식을 편애하면 그 자식은 평생을 바라는 마음만 가지고 살기 때문에 크게 성공을 하지 못합니다.

어머니가 남편을 미워하고 남편의 입장을 무시한다든가 남편을 학대하면 자식들은 어머니를 미워하게 됩니다.

또 교만한 마음을 쓴다든가, 물질을 과시한다든가, 부족 불만의 마음이 많아지고 감사한 마음이 없어지고, 우울한 마음이면서 까다로운 성격을 부리면 충실한 아이가 태어나기 힘들고, 남편의 사업도 노력에 비하여 크게 불어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자기 고집을 끝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양보하는 성격이 없으면 부모를 괴롭히는 자식을 낳을 수가 있으며 만약에 어머니의 성행위가 문란하면 딸에게 정신병의 인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성격이 너무 거칠면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받기도 힘들며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기도 힘들게 되며 끝에는 주변에 사람이 없어 외롭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