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받기 96

여자추형묘상의리 1

김위태(칠암교회장)

〈천리교 교전〉 제4장 “천리왕님”편에는 여자추형묘상의리를

여자의 본 못자리의리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여자의 본(흰뱀)에게 남자의 씨앗을 받아들일 수 있는 도구를 수호하여 주셨다는 뜻입니다.

위 해설에서 남자의 정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자의 도구라는 것은 자궁과 난자를 수호하여 주신 것을 말합니다.

친필 6호 29-51수 까지의 친필 주석 중에서 인간을 창조한 과정이 다음과 같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리하여 인간창조의 도구도 모두 갖추어졌으므로 드디어 이 세상 인간을 창조 하시게 되었는데, 이때 어버이신님은 인어와 흰뱀에게

“자녀수와 같은 연수가 지나면 으뜸인 터전에 데리고 와서 신으로 예배 받게 할 것이니, 자녀들이 즐거운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함께 즐기도록 하자.”

고 약속하신 다음, 세계와 인간창조의 성업(聖業)에 착수하셨다. 즉 인어에게는 지탱수호의리의 수호를 가르쳐 거기에 달님이 듭시고, 흰뱀에게는 결합수호의 리의 섭리를 가르쳐 거기에 햇님이 듭시어 각각 씨앗과 못자리로 삼으셨다. 이 남자의 본 씨앗을 남자추형종자의리, 여자의본 못자리를 여자추형묘상의리라 한다. 이리하여 어버이신 천리왕님은 남자추형종자의리와 여자추형묘상의리를 부부의 본으로 삼고 미꾸라지를 먹어서 그 마음씨를 알아본 다음, 인간의 씨앗 으로 삼아 터전에서 3일3야 동안에 9억9만9천9백9십9인의 자녀를 잉태케 하셨 다. 이리하여 여자추형묘상의리는 3년3개월 동안 터전에 머무른 다음, 75일 간 에 걸쳐 자녀 모두를 낳으셨다. 최초에 태어난 것은 5푼이었는데, 5푼5푼으로 성인하여 99년 동안에 세 치까지 성인했을 때 모두 출직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때 남자추형종자의리도 은신하셨다.

는 내용입니다.

여자추형묘상의리를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여자추형묘상의리와 인연이 있는 집터 사람은 교조님이시며 도구는 흰뱀(일덕화기의리에서 설명)입니다. 그리고 이 길에 있어서 여자의 역할과 세상에서는 어머니의 역할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또 여자의 난자와 못자리도 수호하고 있습니다.

여자추형묘상의리가 좋아하는 마음, 싫어하는 마음 그리고 여자추형묘상의리의 수호 부족으로 생기는 질병의 순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교조님의 리에 대한 설명입니다.

첫째, 현신이 되신 교조님입니다.

1838.10.23 밤 10시 슈지님의 다리 질병으로 재액기도를 올리는 도중

나는 으뜸인 신·진실한 신이다. 이 집터에 인연이 있어 이번에 세계 인류를 구제하기 위해 하강 했다. 미키를 신의 현신으로 삼겠다.

는 엄한 말씀이 있었으나, 호주 젠베님은 일단 거절하였습니다.

10월26일 아침까지 신인문답은 계속 되었으며 호주 젠베님은 교조님의 건강이 너무나 염려되어

1838.10.26 아침 8시에

미끼를 바치겠습니다.

하고 수락했습니다.

이후 나카야마 미키님은 어버이신님의 현신으로 정해지시고 어버이신님의 마음이 듭시게 되어 세계 구제의 구극의 가르침을 창시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교조님의 행적입니다.

월일의 현신이 되신 교조님께서는

“극빈에 빠져라.”

라고 재촉하시는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따라, 시집오실 때 가져온 물건들을 비롯해서 곡식, 의복, 금전 등 모든 재산이 없어질 때 까지 어려운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습니다.

가족들의 반대는 극심했으나, 교조님께서는

“이 집에 찾아오는 사람은 누구든 즐겁게 해주지 않고서는 한 사람도 그냥 보 낼 수 없다. 어버이에게는 온 세상 인간은 모두 자녀인 거야.”

라고 하시며 베푸신 것입니다.

가재도구까지 모두 없앤 뒤 가족과 친지들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집을 헐어라.”

는 어버이신님의 분부에 따라 집을 헐게 되었으며 후일 안채를 팔아 헐어낼 때, 교조님께서는

“이제부터 세계의 역사를 시작한다. 축복해다오.”

라고 하시면서 인부들에게 술과 안주를 대접 하였습니다.

교조님께서는 극빈에 빠지는 과정이 친지들의 반대 때문에 고통스런 나날이었기에 우물에 몸을 던지려고 하면 발이 묶인 듯이 꼼짝할 수 없었으며

“조급히 서둘러서는 안 돼.”

하는 어버이신님의 음성이 들려와 뜻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교조님은 56세 때부터 10년간은 참으로 어려운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고칸님께서 “어머님 이제 쌀이 떨어졌습니다.”

라고 말하자,

교조님께서는

“세상에는 머리맡에 먹을 것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도 먹으려야 먹을 수 없고,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을 생각하면 우리들은 고맙잖아. 물을 마시면 물맛이 난다. 어버이신님께서 고맙게 보살펴 주고 계시 는 거야.”

라는 유명한 말씀을 세상 사람들에게 남겼습니다.

그 이후 어느 날 처음으로 쌀 4홉을 가지고 사례참배를 하러 오는 사람이 있었으며 순산수호 등 진기한 수호가 잇달아 나자,

“쇼야시키 마을에는 순산신님이 계신다지. 산(生) 신님인 모양이야.”

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이 길의 발전입니다.

1854년 교조님 57세 때 오하루가 초산을 하러 집터에 돌아왔을 때, 배에다 숨을 세 번 불고 또 세 번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순산수호의 시작이었습니다.

1861년경부터 어버이신님의 신명은 점차 널리 퍼져 훗날 용재로서 활동할 니시다 이사부로, 1862년경에는 무라타 고에몬, 1864년경에는 사에몬, 쓰지 주사쿠, 이부리 이조 등이 입신하셨으며, 1864년부터 교조님께서는 신앙하는 사람 5~60명에게 부채수훈을 내리셨습니다.

1865년에는 최초의 근행장소가 완공되었습니다.

1873년 교조님은 이부리 이조로 하여금 감로대 모형을 만들게 하셨으며

1874.12.26 처음으로 붉은 옷을 입으셨습니다.

1875년 6월 29일 (음력 5.26)에는 감로대를 세우는 장소인 터전이 결정 되었습니다.

1878년 어느 날 교조님께서는

“강을 만들어라”

는 말씀에 따라 강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그해 4월 슈지님을 강장으로 하는 신메이강(眞明講)이 만들어졌으며 1882년에는 야마토 지방 5개소, 가와치 지방 10개소, 오사카 4개소, 사카이 2개소가 개설되었으며 1886년에는 이와신진강 등 12개의 강들이 결성되어 이 길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으며 1885년 5월 22일 신도본국으로부터 천리교 대표는 신노스케님으로 보명 발령을 받았습니다.

넷째, 천리교 경전이 완성된 내역입니다.

천리교 경전은 교조님께서 모두 직접 완성 하였습니다. 근행의 지가는 1866년부터 1875년 사이에 완성 되었으며 내용은 감로대 근행으로서 좌근의 노래와 손짓, 그리고 12장의 노래와 손짓입니다.

친필은 1869년 1월부터 1882년 사이에 완성되었으며 17호 1,711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섯째, 교조님의 노고에 대한 설명입니다.

교조님께서는 1875년 9월 24일 나라 현청에서 출두하라는 소환장이 와서 구금을 당하셨습니다. 교조님께서 최초로 당하신 옥고이며, 이 이후 1882년 10월 29일 근행을 계속한다는 이유로 나라 경찰서에 소환되었으며, 11월 9일에야 집터에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 교조님께서는 1886년 2월 18일 (교조님 89세)부터 12일간 마지막 옥고를 치르실 때 까지 모두 17,8회의 노고를 치르셨습니다.

여섯째, 교조님의 은신에 대한 설명입니다.

교조님의 계속된 근행 독려로 1887년 2월 18일(음력1월 26일) 정오부터 신노스케님의 지휘로 근행을 올렸으며 마지막 노래인 “목수들의 인수가 갖추어졌다.”라는 구절이 끝날 즈음 교조님께서는 머리는 북쪽으로 두시고, 서쪽으로 향해 누우신 채 한 손은 히사의 가슴에 대고 한 손은 자신의 가슴에 얹고 곱게 잠이 드신 모습을 하고 은신하셨습니다. 시간은 오후 2시였습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