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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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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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110(음력 1217)

이부리 이조를 통한 지도말씀

자아 자아, 이제까지 어떠한 일도 전부 말해 두었다. 이제 이래라저래라고는 하지 않는다. 49년 전부터의 이 길, 어떠한 길도 걸어왔겠지. 알고 있겠지. 구제받은 일도 있겠지. 그것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 없다. 먼 데서나 가까운 데서나 모두 이끌어 모아 두었다. 사정도 모른다. 이제 이래라저래라는 지도말은 안 한다. 각자의 마음 나름. 이젠 아무것도 지도말은 안 할 테다.

 

이 말씀을 듣고 일동은 깜짝 놀라 상의한 다음, 신노스케(眞之亮)에게 전하고 각자도 마음작정을 했다. 그날 모인 사람은 마에가와 기쿠타로(前川菊太郎), 가지모토 마쓰지로(梶本松治郎), 마스이 이사부로(桝井伊三郎), 고다 주자부로(鴻田忠三郎), 다카이 나오키치(高井猶吉), 쓰지 주사쿠(辻忠作), 우메타니 시로베(梅谷四郎兵衛), 마스노 쇼베(増野正兵衛), 시미즈 요노스케(清水与之助), 모로이 구니사부로(諸井国三郎) 등이었다. 이 사람들이 신노스케에게 신님의 말씀대로 근행을 올리자고 다잡자, “좀 더 생각한 다음에라고 대답했다. 9시가 지나 또다시 의논한 다음, 고다 주자부로, 마스이 이사부로, 우메타니 시로베, 마스노 쇼베, 시미즈 요노스케, 모로이 구니사부로, 나카노 히데노부(仲野秀信) 등이 신노스케의 대답이 없으므로 마에가와, 가지모토 두 사람의 의견을 물었던 바, 두 사람이 신노스케의 대답을 듣기로 했다. 그리고 신님의 말씀대로 근행을 올리는 데 대해서는, 관헌의 태도가 어떠할지 걱정이 되어 밤에 올리는 것을 결정하지 못하고, 이것도 신노스케가 신님께 여쭈어 보기로 한 다음, 날이 밝자 모두들 휴식에 들어갔다.

111(음력 1218) 아침, 교조님께서는 기분이 좋아 침상에서 머리를 빗기도 하셨다. 12(음력 1219) 밤에도 역시 신님께 여쭈어 보기로 한 일에 대해서 신노스케의 대답을 기다렸던 바, 새벽 3시경 그 대답이 있었다. 그래서 신노스케가 마에가와, 가지모토 두 사람을 데리고 교조님께 나아가 여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