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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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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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14(음력 18861211)

교조님께서 근행을 서두르시는 가운데, 다시 신상이 위중해지셨으므로, 이부리 이조(飯降伊蔵)를 통해 여쭈어 본바, 엄한 지도말씀이 있었다. (휴식소의 교조님 거실 옆방에서)

자아 자아, 이제 충분히 임박했다. 지금까지 어떠한 일도 일러두었지만 전혀 모른다. 아무리 일러주어도 아는 사람 없다. 이것이 섭섭하다. 의심하며 살고들 있지만 잘 생각해 보라. 자아, 신이 일러준 것이 거짓이라면, 49년 이전부터 이제까지 이 길은 계속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까지 일러준 대로 나타나 있다. 이것으로 생각하라. 자아, 이제 이대로 물러나 버릴까, 마쳐 버릴까.

 

이때 교조님의 몸이 차가워지셨다. 이에 놀라 15(음력 1212)부터 악기는 갖추지 못한 채 죄송한 마음으로 근행을 올렸지만, 밤중에 문을 닫고 은밀히 올린 탓인지 교조님께서는 아무것도 드시지 않았다. 8(음력 1215) 밤의 의논에서는 (당시 모인 사람은 작년 교회설치회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이다) 세상 보통의 일 2, 신님의 일 8, 마음을 가다듬어 근행할 것, 고오끼대로 행할 것 등을 정하고 아침 5시에 마쳤다.

9(음력 1216) 아침부터 교조님께서는 기분이 좋아 아침 진지도 조금 드셨다. 그래서 모두들 아주 기뻐하고 있던 중, 또다시 교조님의 말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