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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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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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은 마음 바꾸는 길
김종호(경목포교소장)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소화제를 수면제로 위장하여 마시게 하면 환자는 잠을 잔다. 또 열이 나는 환자에게 증류수를 해열제로 위장하여 주사하면 열이 내린다 한다. 어느 여인은 살충제를 먹고 자살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그러나 그녀가 마신 살충제는 아무 독이 없는 맑은 물이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살충제를 먹었다는 심리적 요인 때문에 죽었다. 담석증 수술을 받아야 할 어느 환자는 자기 몸에 칼을 댄다는 사실에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수술을 하기 위해 의사가 알콜솜으로 수술부위를 닦는 순간, 이 환자는 쇼크사했다.
어느 냉동회자 직원은 냉동차 속에서 작업 중에 바람에 문이 닫히는 바람에 차속에 갇히게 되었다. 이 사람은 스스로 나올 수 없게 되자 낙심한 나머지 체념상태에서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공포 속에서 스스로 자기 최면상태로 기록을 남겼는데 ‘몸이 식어온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이제 내 인생은 냉동차 안에서 생을 마치는가보다’라고 기록했다. 얼마 뒤 다른 직원이 냉동차 문을 열었을 때 그 사람은 죽어 있었다. 그런데 이 냉동차는 고장이 나서 내부온도는 14도였고, 산소는 충분히 있었다.
이처럼 우리 몸은 마음의 상태에 따라 쉽게 변할 수 있다. 위에 열거한 예의 사람들은 육체보다 마음이 먼저 절망상태에서 스스로를 죽이고 있었다. 어떤 이유이든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 죽이는 일들을 많이 겪으며 살아간다.
위의 예를 든 사람들은 혼자 있는 상황에서 혼자 결정하고 결론을 내렸다. 이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하며 살아간다면 이런 불상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나한테 이보다 작은 위기가 왔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똑 부러지게 나를 괴롭히는 원인도 알지 못한 채 이 세상에 나만 버려진 것 같고 가슴속에 차곡차곡 원망만 쌓이고 막연한 서러움이 목까지 차오르고 더 이상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는다. 이런 것들은 평소 살아오면서 혼자 해결하려는 버릇에서 비롯된다.
습관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바꾸는 것이다. 내 생활에 습관화된 잘못된 것들을 과감하게 바꾸자. 금연이 성공하면 먹는 습관이 생기듯이 진공 상태인 버릇을 그냥 두지 말고, 빈 공간을 좋은 것으로 빨리 바꾸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컴퓨터 중독으로 병원신세를 지는 이도 있고, 도박 중독도 개과천선하여 새 삶을 살수도 잇는 것이다. 독실한 신앙으로 자신을 바꾸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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