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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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년09월]사람 향기-정종진

2012.06.12 22:19

편집실 조회 수:2695

참여마당

 

사람 향기

 

정종진

 

출근을 서두르다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차량에 전화번호가 없어 발을 동동거리다가 메모를 남겠습니다.

 

[급히 회전하다 당신차 범퍼와 접촉하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출근길이라 시간이 촉박하여 메모로 전함을 이해해 주십시오.

연락주시면 뜻하시는 대로 처리하겠습니다. 연락기다리겠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오전 11시경 휴대전화로 문자메세지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차 주인입니다.

메모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드리면 부담스러우실까봐 문자메세지로 전합니다.

아침부터 놀라셨겠습니다. 운전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어요.

범퍼상처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따뜻한 배려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바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만일 저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되물었습니다.

용서하고 배려하는 큰 가르침을 배웠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름다움은 사람의 향기에서 나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이글은 신화교회장 강영순선생께서 좋은 생각’ 8월호에서 본 내용을 너무나 감동적이라 같이 나누고 싶다고 보내주신 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