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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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년06월]대물차물-김종호

2012.06.12 22:08

편집실 조회 수: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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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차물

 

김종호(경목포교소장)

 

이길에 들어온 우리들, 대물 차물의 교리를 자동차와 운전자에 비유하여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각자가 받은 육체는 신님으로부터 빌려온 자동차이고, 운전은 각자의 마음 씀씀이로 운전을 한다고 가정해 본다. 신상으로 입신을 한 경우라면 각자가 스스로 운전 미숙으로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제멋대로 운전하다가 자동차인 육체가 고장을 일으켜 천리교라는 정비공장에 수리를 하기 위해 들어온 셈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여기서 숙련된 어버이신님, 교조님이란 훌륭한 교관을 통해 3원전-친필, 신악가, 지도말씀- 이란 교과서를 바탕으로 제대로 인생을 운전할 수 있는프로 운전자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그래서 비록 고장난 자동차일지라도 잘 수리하고 가르침 받은 대로 운전해 나간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수리하러 들어온 정비공장에서 완벽한 수리가 되지 않은 자동차를 막무가내식으로 끌고나가 운전을 계속하거나, 수리를 하지 않고 그냥 끌고 다닌다면 자동차(운명)는 더 큰 고장을 일으켜 결국에는 수리불능의 상태가 될 것이다.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라면 결국 어버이신님 앞으로 되돌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조그만 고장일 때는 빨리 수리하고 올바른 운전요령을 배워 운전한다면, 새 것보다는 못하겠지만 별 불편없이 순행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도로 사정에 따라 차이는 얼마든지 있지만.

그러나 교관(어버이신님, 교조님)의 뜻을 무시하고 따르지 않거나 교과서에 따른 정비를 소홀히 한다면 또 언제 어떻게 고장을 일으켜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변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기왕에 밖에서 배우지 못한 운전교습은 이길에서 제대로 배우자. 그리하여 고장난 자동차를 깨끗이 수리하여 보란 듯이 운전하면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밖의 운전자들을 안내하자. 그리고 남들이 보고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던 자동차를 천리교라는 정비공장에서 잘 정비하여 끌고나와 그 사람들 앞에 나타난다. 놀라는 사람들에게 천리교라는 정비공장의 좋은 점을 충분히 설명한다. 그들도 나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 자동차에 대해서, 그리고 운전교육을 잘 받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는 자동차 여행을 하도록 이끈다.

이런 것이 진정으로 어버이신님 교조님이 바라시는 은혜보답의 길, 남을 구제하는 길이 되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