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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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년12월][58회]고오끼 1-김위태

2012.06.11 21:36

편집실 조회 수:1657

쓰레받기 58

고오끼 1

 

김위태(칠암교회장)

 

1. 선배선생님들께서 기록이나 말씀으로 남긴 고오끼고오끼 이야기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천리교 교전강좌>에 기록되어 있는 고오끼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이외에 현재 볼 수 있는 태초이야기로서는 교조님께서 친필을 끝내실 무렵부터 진실한 사람들을 상대로 가끔 들려주셨던 것을 측근자가 종합한 것이 있다. 이것은 교조님의 고오끼를 만들어라는 말씀에 따라 종합하여 쓴 것인데 그 원본과 사본 몇 권이 현재도 남아있는 것이다. 연구의 편의상 14년본이라든가, 16년본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14년본이란 명치 14(1881)에 쓴 책이란 뜻)

그리고 고오끼 이야기는 단지 창세설화를 내용으로 한 것이 아니라 어버이신님의 수호전반에 걸쳐 이야기 한 것으로서]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조님께서는 고오끼를 만들어라는 말씀에 따라 전갈인들이 기록한 내용은 인간창조의 으뜸인 리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어버이신님의 수호내용, 예를 들면 구제한줄기의 근원 등, 여러 가지가 기록되어 있다는 뜻이며 14년본, 16년본이란 것은 고오끼가 제작된 년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2) <친필을 읽는 즐거움>고오끼 이야기는 리의 말씀편에는 고오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찍부터 고오끼를 만들어라는 교조님의 지시에 따라 교조님 84세 때(1881)부터 현신을 감추실 때까지 선인들에 의해 정리된 고오끼 이야기라는 것이 남아 있다. 이것은 원전에 포함되지 않는다.

친필은 교조님이 직접 쓰신 것이다. ‘신악가도 직접 쓰셨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원본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지도말씀은 전갈인과 기록인이 받아쓴 속기록이다. 그런데 고오끼 이야기는 처음에는 그 자리에서 속기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교조님은 마음에 잘 간직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그래서 이야기는 되풀이 되풀이해서 말씀하셨다. 마침 옛날이야기처럼 들려 주셨다.

그런데 어느 날 전갈인이라 불리는 곁에 사람에게 고오끼를 만들어라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것이 고오끼 이야기이다. 이것은 작성연도에 따라 고오끼 이야기 14년본, 고오끼 이야기 16년본으로 불리고 있다. 내용을 보면 노래 형식을 딴 화가체와 이야기 형식을 빌린 설화체 또는 산문체의 두 가지 형식으로 남아있다. -중략- 고오끼 이야기는 태초의 이야기를 골자로 하고 있으므로 통칭 진흙바다 고오끼라고 불렀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은 교전 제3장 으뜸인 리의 기록의 토대가 되는 태초 진흙바다 고오끼 이야기를 작성한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3) 히라노 선생님의 <교전연구>에는 고오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오끼란 교조님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전갈인이 기록한 것이다. 즉 전갈인이 전하는 이야기의 대본이며 이것이 오늘날 별석의 대본인 것이다. 한자로 표기하면 (고기(古記)가 아니다, 구기(口記) 이다. 진흙바다 고오끼란 제명은 후세에 유포된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갈인들이 교조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기록한 고오끼는 한문으로 쓰면 구기가 되는 것이고 오늘날 별석대본의 기초가 된다는 것입니다. ‘진흙바다 이야기는 후세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용어라는 것입니다.

 

4) 입교 174년 전도청 5월 월차제 신전강화에서 조덕구 한국 천리교 교통님께서는 고오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했습니다.

[고오끼는 어버이신님께서 직접 적은 것이라 입 구()자에 기록할 기()자를 써서 구기(口記)라고 표현합니다. 또 이것은 태초의 말씀임으로 옛날이야기이기 때문에 옛 고()와 기록할 기()자를 써서 고기(古記)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말은 구기와 고기로 발음이 다르지만 일본말은 어느 쪽이나 고오끼라고 발음합니다. 신님의 말씀을 적은 것, 태초의 말씀을 적은 것 이렇게 한쪽만 택하려고 하니 뭔가 불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대 진주님께서는 이 고오끼에 한자를 붙이지 않는 것이 합당하다고 의견을 적으셨던 것입니다.(중략)

고오끼라고 하는 것은 신님의 말씀으로서 이것은 인간을 구제하는 효능의 리를 가진 신님의 말씀이라고 저는 정의를 내리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했습니다.

구기와 고기에 대한 설명을 쉽게 또 명확히 하여 주시면서 고오끼의 내용을 잘 정리해 주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2008320일 고성교회 용재연성회에서 초청강사로 참여하여 주신 오대원 도우사 부장님께서는 고오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고오끼의 내용은 신악근행에 대한 가르침, 교조님께서 입고 계시던 붉은 옷의 리에 대한 가르침, 거름 수훈에 대한 가르침(농사짓는 농민들을 위한), 우리 몸은 신님으로부터 빌려쓰고 있는 차물이란 가르침, 여덟가지 티끌, 순산에 대한 즉 신님의 수호없이는 아기를 잉태할 수도, 출산할 수도 없다는 가르침(어머니에 대한 가르침), 수호부에 대한 가르침(증거수호부, 마마병의 수호-아이에 대한). 이런 내용들이 고오끼의 주된 공통된 내용입니다. 물론 어떤 선생님이 가지고 다니신 것 중에는 즐거운 삶이 되면 어떨 것인가를 적은 것도 있습니다.]

라고 말씀했습니다.

고오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잘 해 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여러 선배선생님들의 고오끼와 고오끼 이야기에 대한 설명을 종합해서 열거해 보았습니다.

 

2. 친필, 지도말씀, 교조전, 성인을 향한 나날등에 기록되어 있는 고오끼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친필 2-10수는 교조님의 구제는 말대까지 전해지는 고오끼라는 것입니다.

이 구제 지금뿐이라고는 생각 말라

이것이 영원한 고오끼인 거야 (2-10)

위 친필의 뜻은 이 구제는 현재뿐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구제는 영원한 본보기가 되어 언제까지나 구제의 결실을 거두게 된다는 뜻입니다. 주석에는 영원한 고오끼란 영원히 후세에까지 전해져 구제한줄기의 토대가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조님께서 많은 신상자를 구제하고 있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교조님 당대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영원말대까지 계속되는 것이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이고 또 어버이신님의 뜻이며 이 모든 것을 고오끼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1890.3.17. 지도말씀입니다.

자아, 자아 이제까지 살고 있다. 아무데도 가지 않았어. 아무데도 가지 않았어. 나날의 길을 보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1890.3.17)

위 지도말씀의 뜻은 교조님은 아무데도 가지 않고 존명하신 채로 으뜸인 집터에 머무르시면서 모든 자녀들의 성인을 수호하고 계시며 나날이 나타나는 자녀들의 신상과 사정을 신기하게 구제하는 것이야말로 교조님이 생전처럼 활동하고 계시는 증거라는 뜻입니다.

입교 174년 현재 이길이 교조님의 신기한 수호로 세계 방방곡곡에서 이길의 용재가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봐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이길은 일본을 비롯하여 한국, 대만, 미국, 아프리카, 유럽, 브라질, 알제리 등 여러 나라에서 이길의 교회가 17,174개소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친필 3-149수는 교조님의 가르침인 고오끼는 말대까지 변하지 않고 전해진다는 것입니다.

나날이 신의 이야기를 차츰차츰

듣고 즐거워하라 고오끼인 거야 3-149

위 친필 말씀의 뜻은 나날이 진실한 어버이의 이야기를 듣고 즐거워하라, 이 이야기야말로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전해질 세계 구제의 가르침이라는 뜻입니다. 어버이신님, 교조님의 가르침은 말대까지 변함없이 그대로 전해질 진실이기 때문에 어버이신님, 교조님의 가르침을 들으면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천리교 원전과 교조님의 말씀을 기록한 여러 가지 고오끼는 신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영원말대까지 변하는 내용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다른 종교의 경전은 인간들이 기록했기 때문에 그 엄청난 양의 경전 속에서도 인간을 언제 누가 어떻게 창조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신님 외는 인간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도 부모님이 생년월일을 알려 주셨기 때문에 알 수 있지만, 알려주지 않았으면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알 수 없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다른 종교에서는 7,500여 년 전에 천지를 창조한 후 지금의 인간을 창조하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지구는 둥글지 않고 평평한 것으로 되어 있었으며 만약에 지구가 둥글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종교재판에 회부한 역사적 기록도 있습니다.

오대원부장님께서는 고성교회 용재연성회에서 고오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고오끼는 어버이신님의 진리,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무한한 진리,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어버이신님의 참 진리를 고오끼라고 하고 그 고오끼를 구제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남겨주는 것을 고오끼 이야기라고 합니다.]

라고 말씀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교조님께서 기록하고 말씀하신 내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시대에도 변하지 않고 말대까지 그대로 전해지는 참다운 진리로 인류를 구제하는 고오끼가 된다는 뜻입니다.

 

3) 친필 5-30,31수는 본길로만 이길을 걸어가면 이것이 터전의 고오끼가 된다는 것입니다.

지름길도 욕심도 교만도 없도록

오직 본길로만 나오라 (5-30)

이길을 따라오게 되면 언제까지나

이것이 터전의 고오끼가 되는 거야 (5-31)

위 친필의 뜻은 성과를 보려는 조급한 마음에서 쓸데없이 지름길을 찾거나 이익에 눈이 어두운 나머지 욕심을 부리거나 교만한 마음을 가져서는 결코 참된 한길로 나갈 수 없으므로 이 같은 잘못된 마음에 빠지지 말고 오직 본길로만 구제한줄기의 길로 나가게 되면 이것은 어버이신이 터전에 나타나 가르친 진실한 길로 후세에 영원히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터전의 고오끼가 된다는 뜻입니다.

전 진주님께서는 <만인의 모본>에서 사욕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받을 수 없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욕을 버리는 길,

아마 여러분들은 이길을 위해, 혹은 남을 위해 알몸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옛날에만 있었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당사자는 아무튼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든지 스스로 큰 뜻을 가지고 그렇게 했다면 그 일은 장래에 매우 커다란 덕을 남기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울며불며 한다든지 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몸이 되었다는 겉모습만 보면 양쪽이 똑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자가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느냐를 예측할 때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양자의 길은 정반대로 갈라지게 될 것입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전진주님말씀의 참뜻은 사욕을 버리는 것도 순직한 마음에서 교조님의 모본을 실천하는 마음, 그리고 아무런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없을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받아 이길의 고오끼가 될 수 있지만 대가를 바라는 마음에서 또 울며불며 한다든지, 마지못해 알몸이 되었다든지, 알몸이 된 것을 남이 알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신님의 수호를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길의 용재나 신자가 호화롭게 살면서 남을 구제하겠다는 마음은 수호를 받을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이길에 많은 장애가 될 것입니다.

옛날 어느 용재가 호화롭게 치장을 한 모습을 본 이웃들은 용재가 저래가지고서야 안 된다는 소문이 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욕과 탐욕의 마음은 이길에 많은 장애가 될뿐더러 교조님에게 많은 누를 끼치게 될 것입니다.

 

4) 친필 10-87,88수는 터전에서 고오끼를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든 월일의 생각에는

터전에 고오끼가 필요하므로 (10-87)

터전에 고오끼를 확실히 만들어서

이것을 펴 나간다면 미칠 곳도 마음대로 (10-88)

위 친필말씀의 뜻은 어버이신님은 인간을 창조한 터전에 고오끼를 만들어 두고자 여러 가지로 마음을 다하고 있으며 터전에 구제한줄기의 근본이 되는 고오끼를 만들어서 그것을 온 세상에 펴 나간다면 아직 어버이신님의 뜻의 모르는 곳에도 가르침이 전해져 사람들의 마음을 맑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기록한 원전과 교조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의 기록 등 터전에서 정리된 모든 고오끼가 온 세상의 전도와 포교를 하는데 사용하게 되면 이길이 아직 미치지 못한 곳의 사람들도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처음 인도받아 참배한 1953년 여름에는 신악가 책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고성초대회장님께서는 신님만 모시고 일본에서 마산에 오신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원전이 대부분 번역되어 출판되고 있으며 터전에서 발간되는 많은 책이 번역되어 교리 공부에 지장이 없습니다.

여러 선배선생님들이 제작한 책도 많이 있고, 도우지등 월간지도 있기 때문에 매월 신전강화자료를 만들고 또 전도포교에 필요한 자료를 만드는 데도 큰 불편이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