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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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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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51

근행한줄기 마음 3

 

김위태(칠암교회장)

 

5) 손춤

손춤은 신악가 노래에 맞추어 손짓하는 것을 말합니다. 친필에 기록되어 있는 손춤에 대한 내용입니다.

근행도 시작은 손춤 또 신악

조금 좁은 길 내어두었지만 (4-74)

차츰차츰 잡초가 우거져 길을 모르니

속히 본길 낼 준비를 (4-75)

위 친필 말씀의 뜻은 어버이신님은 처음에는 손춤을 다음에는 신악근행을 이렇게 차츰 차츰 가르치면서 빨리 즐거운 근행을 올리기를 바라고 계셨으나 당시 신자들 가운데는 관헌의 압박과 간섭 때문에 불안을 느끼고 신앙을 그만둘 생각을 하니까 또는 태만한 마음에서 근행을 게을리 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마치 좁은 길에 잡초가 우거져 길을 덮어버린 것과 같은 이치로서 이래서는 이길이 늦어질 뿐이므로 빨리 본길로 나갈 준비를 하라는 뜻입니다.

위 친필은 18744월경에 쓰여진 것으로 앞으로 다가올 187410월 오야마또 신사의 마디, 187412월의 야마무라 고뗑의 마디를 예상하시고 어려운 마디에서는 근행을 소홀히 하기 쉽고 손춤을 틀리게 하기 쉬우며 그렇게 되면 이길이 어려워지므로 어떤 마디에서도 교조님께서 가르쳐 주신 그대로 근행을 소홀히 하지 말고 열심히 근행을 올려야 된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이제부터는 아픔도 괴로움도 부스럼도

숨과 손춤으로 모두 구제할 테다 (6-106)

위 친필 말씀의 뜻은 어버이신님은 그 성진실한 마음을 받아들여 어떤 신상이나 사정도 도와주신다. 그러므로 아무리 의사가 손을 뗀 난병이라 할지라도 본인의 마음에 따라 숨과 손춤에 의해 깨끗이 수호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위 친필말씀에서 숨은 교조님께서 임산부에게 숨을 세 번 불어 넣어주신 것을 말씀하신 것이며 손춤은 수훈을 전하는 것과 신무 등 교조님께서 가르쳐 주신 모든 손짓을 말씀하시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교조전> ‘5장 구제근행편에는 손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손춤은 즐거운 삶을 그대로 표현한 것으로서 감로대 이외의 곳에서도 허락되고 있다. 이 손춤은 지상에 충만된 즐거운 삶의 자연스런 표현이라 할 것이다. ---중락--- 교조님은 이것은 리의 노래야, 리에 맞추어 추는 거야. 그저 추는 것이 아니고 리를 손짓하는 거야. 하시고 또 근행에 손이 흐늘흐늘 하는 것은 마음이 흐늘흐늘하기 때문이야. 손짓하나가 틀려도 좋지 않아. 이 근행으로 명이 바꿔지는 거야. 소중한 근행이야라고 리를 깨우치셨다. 처음 배운 사람은 --- 중략--- 손짓은 도요다 마을의 사에몽, 추우사꾸, 센자이 마을의 기사브로오, 젠스케, 미시마 마을의 가이찌로오등이었다.

뒷날 교조님은

나는 어릴적부터 내성적이어서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는 좀처럼 나갈 생각을 못하였는데 70이 넘어서부터는 남 앞에 나가서 춤을 추게 되었다라고 술회하셨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에서 그저 추는 것이 아니고 리를 손짓하는 거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라는 말씀의 뜻은 태초 어버이신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손동작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동작의 리는 무겁고 엄한 것입니다. 그래서 근행의 손짓을 가르치는 데 3년이 걸린 것입니다. 가르치실 때는 세 사람은 서고 세 사람은 앉아서 서로 하는 것을 보게 하고 교조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셨습니다. <교조전> ‘9장 노고편에는 손짓이 애매해서는 안 된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신노스케의 수기에 의하면 이해 721(음력 620)에 교조님은 사방이 어두워져 분간할 수 없게 된다. 그 때 근행의 손짓이 애매해서는 안 되니 근행의 손짓을 익혀라고 말씀하셨다고 적혀 있다. 실로 예사롭지 않은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하여 사람의 마음작정을 재촉하고 그날에 대비하여 감로대 근행의 완성을 서두르신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말씀 중에 사방이 어두워진다는 말씀은 교조님이 은신을 전후해서 국가권력의 엄청난 탄압 때문에 근행을 제대로 올릴 수 없는 시대가 온다는 것을 미리 예견하고 말씀하시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때 근행의 손짓이 애매해 지면 영원히 애매해질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상급회장님께서는 손춤을 출 때는 손가락을 벌리지 말고 정성스럽게 모아서 추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보기가 좋아야 교조님께서도 즐거워하신다.”고 하였습니다.

6) 악기

악기는 근행을 올릴 때 창인의 노래에 맞추어 연주하는 도구들을 말합니다. 보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아주 예민한 악기들입니다.

<교조전> ‘5장 구제근행편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근행인원이 지가와 악기의 가락에 맞추어서 어버이라는 으뜸이라는 리 하나에 융화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근행할 때, 어버이신님의 창조의 수호는 뚜렷이 나타나 어떠한 신상이나 사정의 괴로움도 모두 말끔히 제거되고 이 세상은 차츰 즐거운 삶의 세계로 바뀐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창인의 창과 악기의 가락에 맞추어 근행인원이 근행을 올리면 어버이신님께서는 어떤 신앙이나 괴로운 사정 등 모두 없애주시기 때문에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친필에 기록되어 잇는 악기의 내용입니다.

이 근행을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악기 넣어서 인원 준비를 (15-52)

위 친필 말씀의 뜻은 이 근행은 어떻게 올린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악기와 인원을 갖추어서 올리는 것이므로 모두들은 힘을 합하여 빨리 그 준비를 시작하라는 뜻입니다. 악기는 근행에 사용하는 피리, 박자목, 제금, , 현종, 장구, 가야금, 월금, 해금 등 아홉 가지를 말하며 이들 악기가 모두 갖추어서 근행을 올린 것은 1880930일 덴링오오강사 개설식 때였습니다.

월차제날 근행을 올릴 때 창인의 노래에 따라 악기를 연주하는 데 모든 악기가 창인의 노래에 따라 연주될 때는 손춤을 추는 신자들이나 창과 악기의 가락에 따라 신악가를 따라하는 신자들의 마음은 용솟음치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는 신자들의 마음이 덜 용솟음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창인의 노래와 악기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창인이 노래를 하는 데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상급교회 월차제날 현종을 아주 잘 치는 용재가 있어 그 용재에게 현종을 아주 잘 친다고 칭찬을 하였더니 그 분이 하는 말은 나는 현종보다는 장구가 더 자신있다고 하시면서 자신은 어느 악기든 최고의 소리가 있기 때문에 그 소리, 즉 최고의 소리가 날 때까지 항상 연습하고 항상 최고의 소리를 추구한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크게 감탄하였습니다.

<교조전 일화편> ‘34 신의 리를 세운다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여자 악기는 월금에 이브리 요시에, 해금에 우에다 나라이또, 가야금에 쯔지 도메기꾸등 세 사람은 교조님이 정해 주셨으나 남자악기는 갑작스런 일이라 아직 손도 맞추지 않고 연습도 되어 있지 않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여러 가지로 상의했지만, 인간마음으로 제멋대로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교조님께 이 사실을 여쭈어 보았다. “자아 자아 악기 악기라 한다. 12에 치고 23에 쳐도 신이 용서한다. 그보다 근행을 올리는 사람들의 마음의 융화를 신이 받아들이는 거야. 이것을 잘 분간하라.”]

하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에서 12에 치고 23에 쳐도 용서한다는 신님의 뜻은 11에 쳐야 하고 22에 쳐야 정확한 것이지만 아직 악기에 대한 연습이 부족하니까 약간 틀려도 신은 용서한다는 것이며, 다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의 화합된 마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지금 각 교회의 근행 봉사자들은 근행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악기 연주가 틀려서는 안 됩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월차제 전날, 근행연습을 합니다. 본인의 상급교회도 월차제 전날 근행 연습을 합니다. 일년에 대제 전날 등 년 4회 정도 하고 있는데 될 수 있으면 꼭 참석합니다. 그리고 큰 교회에서는 월차제 날, 신악가 창과 악기 연주를 녹음을 하고 있으며 잘못된 점이 있으면 본인에게 녹음테이프를 주면서 시정을 촉구한다고 하였습니다. 상급회장님의 말씀입니다.

월차제 근행을 올리는 과정에서 창인의 노래와 악기의 연주가 잘 맞지 않을 경우에는 어느 교회장이든 가슴이 아플 것입니다. 그래서 월차제 전날 근행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정성스러운 근행을 올려야 교조님, 어버이신님의 정성스러운 수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근행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상급교회장님은 음악대학 출신이기 때문에 악기 연주에 대하여서는 최고의 권위자라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안하셔도 아마 악기 연주가 잘 맞지 않으면 가슴이 몹시 아플 것입니다.

지금 한국의 월차제 근행때는 신악가 제2절 잠깐 이야기와 제4절 팔수 끝에 요시요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큰 이유는 일본말이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주님이나 전진주님께서 전도청 월차제에 순교 오시면 전도청장님께서 사전에 요시요시를 하지 않는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허락을 받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빠른 시일 내에 전도청 근행을 올릴 때 요시 요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조님께서 직접 가르쳐 준 것이며 전도청장님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조님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전도청장님을 불편하게 해서는 제대로 수호가 날 리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세계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의 잘못된 처사에 너무 집착하고 있어서는 크게 발전할 수 없으며 이제 일본도 우리나라가 크게 발전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크게 부러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7) 부채

신악가 3장과 4장의 손춤에는 부채 한쌍이 필요하며 신악가 6장과 12장에는 부채 한 개가 필요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이용하는 부채는 주로 무지로 된 부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천리시 혼도루 시장에 있는 악기 판매소 중에는 무지 부채를 판매하는 곳도 몇 군데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