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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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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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49

 

근행한줄기 마음 1

 

김위태(칠암교회장)

 

1. 근행한줄기 마음

교전 제2장 구제한줄기의 길에서 근행한줄기는 어버이마음에서 만가지 구제의 길로 가르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근행한줄기 마음이 있어야 만가지를 구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친필 15-28수와 16-65수는 근행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무엇을 부탁한다 생각하는가

오직 근행뿐이야 (15-28)

위 친필 말씀의 뜻은 어버이신이 무엇을 부탁한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오직 신악근행에 대한 부탁일 뿐이다.’ 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오직 근행만 부탁한다는 것입니다.

근행이라 해도 다른 것이라 생각말라

구제하고자 하는 한결같은 마음뿐이다 (16-65)

위 친필 말씀의 뜻은 즐거운 근행을 하는 것도 다른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다. 오직 온 세상 사람들을 구제하고자 하는 일념에서 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근행을 올려야 모든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길에서 남을 구제하게 되는 힘은 오직 근행에 참여하여야만 어버이신님께서 남을 구제할 수 있는 힘을 수호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근행을 올리는데 모든 정성을 다해야 하는 마음가짐이 근행한줄기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진주님께서는 만인의 모본』 「수훈을 내림과 근행의 준비에서 근행한줄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근행한줄기의 실현을 마음작정한 데에 허락된 것이다. 터전의 리를 받고 용솟음치는 마음으로 근행을 진지하게 올림으로써 즐거운 삶의 세계 실현의 수호를 기원하는 것이 교회 사명이다. 그리하여 구제의 리를 받은 교회는 명칭의 리가 발양되어 저절로 내용이 충실해진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교회가 설립되는 것은 오직 용솟음치는 마음으로 근행한줄기의 마음을 작정하고 실천하는 정신 때문에 터전에서 교회설립의 리를 내려주는 것이고 또 교회는 근행한줄기의 정신을 실천해야 많은 사람들이 구제되고 동시에 교회 내용도 충실해진다는 뜻입니다.

 

2. 근행

1) 근행의 의의

근행에 대하여 이길의 용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조님이 50년간의 모본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가르친 것은 온 세상 사람들을 근본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구제한줄기의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구제한줄기의 길로서 가르치신 것이 근행입니다. 교조님은 시종일관 근행의 실현을 재촉하셨고 끝내는 그것을 위해 25년의 수명을 줄이기까지 하셨습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교조님은 어버이신님의 현신이 되신 이후 50년 동안 자녀들에게 근행을 가르쳤으며 국가의 탄압 때문에 근행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자녀들에게 근행을 재촉하기 위하여 25년의 수명을 줄이시고 은신하셨다.’는 뜻입니다.

 

2) 최초의 근행

최초의 근행에 대한 기록은 교조전』 「3장 행적편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86334일 추우사꾸가 처음으로 참배하여 누이동생 구라의 정신병에 대해 여쭈어 보니 교조님은 여기 팔방의 신이 진좌하고 있는데 천리왕님이라 한다. 시장할 때 밥을 먹듯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지만 나날이 조금 나아질테니.”

라고 말씀하셨다. 추우사쿠는 가르쳐 주신대로 집에 돌아와 조석으로 박자목을 치며 나무천리왕님” “나무천리왕님하고 반복해 부르면서 근행을 올렸다.]

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근행의 시간은 나무천리왕님을 부르는 횟수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선향을 피워놓고 다 탈 때까지 근행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3) 근행의 완성

교조전』 「5장 구제근행편에는 근행의 완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조님은 즐거운 삶을 실현케 하시려는 어버이신님의 의도대로 1866년부터 1882년에 걸쳐 만가지 구제의 길인 구제근행을 가르치시고 자녀들의 마음이 성인됨에 따라 으뜸인 리를 밝히시어 구제근행의 전모를 갖추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지금 현재 근행의 모습은 1866년부터 1882년까지 16년 동안에 신악가와 신무 등 구제근행의 모든 의식을 완성시켜 주셨으며 인간을 창조한 과정이 근행과 관련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셨다는 내용입니다.

 

4) 근행에 대한 전주님의 설명입니다.

근행은 바로 인간 창조의 으뜸인 리를 이 세상에서 재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모든 것을 구제하겠다는 어버이마음에 의지하여 근행을 올려야 합니다. (만인의 모본』 「즐거움을 맛보는 세 가지 방법)

위 말씀의 뜻은 근행은 어버이신님께서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여 주실 때 손짓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근행을 올리는 우리들 마음은 어버이신님의 마음속에 들어가는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근행으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모습을 우리들이 재현하고 있다는 기쁨과 긍지 그리고 감사함을 항상 마음속에 담아 두면서 용솟음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근행이라고 하는 것은 근행을 올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는 모습입니다. 즐거운 삶도 역시 한 사람 한 사람이 즐거움이 넘치는 마음으로 화합하는 모습입니다. (성인을 향한 나날』 「한마음 한뜻의 화합)

위 말씀의 뜻은 근행에 참여하는 사람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 근행을 올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신악가 창이나 악기 그리고 손춤은 모습이 모두 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행봉사자들이 제 각각의 마음을 가지고 근행을 올리면 어버이신님께서 받아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교조님이 쓰신 친필에서는 수훈보다 근행에 더 비중을 두고 깨우치고 있음을 여러분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근행과 수훈에 대해 각자 자신의 몸과 관련시켜서 그 수호를 생각해 볼 때 뭔가 근행보다는 수훈 쪽에 비중을 크게 둘 것 같이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오히려 근행에 비중을 많이 두고 깨우쳐 주고 계십니다. (만인의 모본』 「구제한줄기의 길은 한사람으로부터 만인에게)

위 말씀의 뜻은 이 길은 사람을 구제하는 길이므로 교조님께서 근행보다 수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교조님께서 근행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신 이유는 월차제 근행이나 조석근행을 소홀히 하는 용재는 아무리 수훈을 전해도 신상자가 구제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수훈을 전할 때 교조님이 듭셔야 신상자가 구제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근행을 소홀히 하는 용재에게는 교조님께서 듭실 리가 없는 것입니다.

교조님이 근행을 완성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고심하셨던 것은 사람을 모으고 키우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고심이 여간 아니었다는 것은 친필이나 교조전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왜 그토록 고심하셨을까요, 그것은 자녀들이 교조님의 생각에 가까이 가려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은 지금부터 우리들 자신이 교훈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요. (만인의 모본』 「근행 완성이 최대의 임무) 위 말씀은 교조님께서 많은 고심 중 하나가 근행 완성을 위하여 근행인원을 모으고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신님과 인연이 있는 사람은 신상을 주어 이길에 이끌어 들였다는 것은 교조전, 교조전일화편에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길에서 용재들의 가장 큰 고심도 월차제날 근행 봉사자들을 모으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상급에서 월차제날 순교를 오셨을 때 근행 봉사자가 조금 있으면 즐거운데 근행봉사자가 적으면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은 용재들 모두가 다 같을 것입니다.

 

5) 근행에 대한 선배님들의 설명입니다.

근행에 참석하기 전에 몸과 마음을 항상 깨끗이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근행 전에 반드시 목욕 등으로 몸을 깨끗이 하고 마음은 용솟음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근행을 올릴 수 있는 힘을 수호해 주신 교조님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감사히 생각해야 그 정성을 받아 주신다 하였습니다.

근행은 반드시 정한 시간에 올려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사정에 의하여 당겼다가 늦추었다가 하는 것은 교조님에 대한 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하였으며 모든 사정은 근행시간에 지장이 없도록 해결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조석근행의 마무리는 친필, 하서말씀 등 원전을 낭독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월차제 신전강화는 너무 길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보통 제전이 한 시간 사십분 전후 소요되는데 신전강화가 너무 길면 신자들이 너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으며 지루함을 느끼면 무슨 말을 들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교회본부 월차제에서는 제전이 끝난 후 신전강화는 짧은 시간에 끝내고 있습니다.

신전강화는 교조님을 대신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화 내용의 뿌리와 몸통은 교조님 말씀이 되어야 하고 가지와 잎은 자신의 생각과 체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뿌리와 몸통이 자신의 이야기가 되고 가지와 잎이 교조님 말씀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천리교 한국전도청 데라다 청장님의 신전강화는 철저히 교조님 말씀을 뿌리와 기둥으로 삼고 있습니다.

월차제날 근행봉사자들은 교복을 입은 채로 음식을 먹는 것은 삼가야 하며 반지, 귀걸이, 목걸이, 시계, 넥타이 등은 풀어두고 근행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커피, 음료수 등은 근행 중에 화장실에 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근행시간 직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양말은 백색 양말을 신고 바지자락은 양말 안에 넣어야 됩니다. 신무를 하는 사람의 바지자락이 양말 밖에 나와 있으면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자아 근행)

박수 4번에 대한 설명입니다. 첫 번째 박수는 하늘의 리에 마음을 맞추는 것입니다. 추워지면 따뜻한 옷을 입고 더워지면 얇은 옷을 입습니다. 그리하여 하늘의 리에 맞추어 사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두 번째 박수는 어버이에게 맞추는 것입니다. 육친의 어버이, 리의 어버이 일의 어버이 등 어버이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세 번째 박수는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즉 두 사람의 마음을 맞추는 것입니다. 네 번째 박수는 자식에게, 가족에게, 남에게 등 주위의 사람에게 마음을 맞추는 것입니다. (자아 근행)

나는 박수를 치는 것은 내가 신님에게 참배한다는 신호를 신님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TV에서 적도 지방의 원주민들이 밀림 속에서 박수를 두 번 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모습은 누가 가르쳐 준 것이 아니고 위기나 사냥 등 일이 닥쳐올 때 인간 본능으로 자연 발생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간에 박수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기록되어 있는 박수건강법입니다.

[박수는 손의 기맥과 경혈을 부분적으로 자극해서 손과 연결된 내장기관을 자극함으로써 갖가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열손가락은 마주대고 양손을 힘차게 부딪치는 합장박수는 박수칠 때 생기는 마찰 진동으로 손바닥의 14기맥과 345개의 경혈이 자극을 받아서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손발 저림, 신경통 등에 아주 좋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박수는 건강과 혈액순환에 아주 좋다는 박수 애호가들이 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한 나라의 종교의식이라 생각하면서 기피하는 행동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