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교174년 7월 월차제 신전강화

나날이 마음을 바꿔 즐거운 삶으로

유병희(평화교회장)

반갑습니다.

인사만 하고 내려가야 되겠습니다. 덥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난 몸도 안 좋고 해서 강화도 안하려고 했는데 우리 며느리가 “가서 인사만 하고 내려오세요.” 이러더라고, 맞다, 인사만 하고 내려와도 되겠다 해서 왔어요.

우리 천리교는 회장님 말씀 하셨듯이 아시는 것처럼 앞에 모든 성인들을 불러서, 불교부터 기독교로 해서 공을 닦는 걸 비롯해서 삼라만상을 다 가르쳐 놓았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으뜸인 어버이를 가르쳐 놓았다고 했어. 으뜸인 어버이를 알아야 돼.

사회 사람이나 천리인이나 다 효도를 해야 한다고 했어. 효도를 안 하면 안 되게 되어 있어. 왜 그러냐면 효도는 복의 근본이라 했어. 근본이 복인데 복을 왜 맨들라고 그러겠어? 아기를 가졌을 때도 아기가 훌륭하게 잘 되게 하려고 마음씨도 잘 쓰고, 그 전에는 성질을 막 쓰던 것도 순종을 하고 마음씨를 바꾸려고 하지 않아? 복 맨들라고,..효도는 복의 기초라 했어. 우리가 복을 만들려면 정말로 ‘내’ 라는 것을 버리고 교조님 모본을 따라 가는 것이 복을 맨드는 거고, 마음을 낮추는 것이 복을 만드는 것이고 아침 일찍 일어나 정직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 복을 만드는 것이야. 그래서 우짜든지 우리가 복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거야. 아무리 괴로운 병이라도 질병이 아니라 신의 손질이야 했듯이 신상을 받아도 손질이야.

신상으로 나는 이길에 왔어. 이길에 와서 완전히 운명을 바꿨어. 나는 신님께 수호를 받았어. 은혜가 하해와 같다고 했어. 하해, 대천 한바다같다고, 은혜가 물같이 깊고 크다는 거야. 은혜는 우주와 같다고 했어. 은혜만 갚으면 더 물어볼 것도 없어. 백성의 마음은 못 바꿔도 내 마음은 바꿀 수 있다 했어. 손버릇이나 술버릇도 어버이신님을 의지해서 따라가면 고칠 수 있다고 했어. 나날이 써 온 길든 마음씨를 다 고칠 수는 없어도 진실한 신앙을 통해서는 고칠 수가 있다고 했어. 그 마음을 보고 어버이신님이 몸속에 들어가서 빗자루로 쓸어주신다고 했어. 신앙자는 바뀔 수 있다. 가정 지도, 스승 지도가 중요해, 어릴 때부터 지도를 잘 받아야 된다 했어. 인생의 기초는 덕이지.

옛말에 공덕은 짓고 재앙을 씻는다 했다. 속이 깊어야 덕이라 한다.

속이 깊어야 덕이 있지, 속이 좁아서 뻔뜻하면 신경질을 내고, 기분 나쁜 소리 들었다고 말대꾸를 하고, 뒤집어 씹고 화를 내고 하면 덕이 앉았다가도 어디론가 가 버려. 덕은 겸손하고 어질고 착하고 부지런하고 마음이 넓은 데 있어. 정직한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천지자연의 이치다.

누구를 보더라도 상냥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거 하고, 그냥 뻣뻣하게 서서 안녕하세요? 이러는 것하고는 달라. 웃으면서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면서 상냥하게 인사를 해야 해.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세요.” 이러면 상대도 바꿔져. 신앙자는 상냥하게 마음을 바꿔야 해. 고집이 있으면 고집을 버려야 해. 무뚝뚝하면 상냥하게 바꿔야 되고. 백성들은 마음대로 못 바꿔도 신앙으로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다는 거야.

때에 맞는 말 한마디에 믿음을 갖게 하고 사랑의 말 한마디에 축복을 준다.

부부간에 서로 ‘사랑합니다’ 하면 되는데 그까짓 거 사랑한다는 말을 왜 못해? 난 그게 이상한 거 같애, 부부간에 사랑한다하고 고맙다하고 그러면 되지. 싸우더라도 금방 풀어야 돼. 그것을 며칠이나 가져가고... 싸우고 나면 밥이 안 넘어간다고 해, 멕힌다고 해, 왜 밥이 안 넘어가? 밥하고 싸웠어?(웃음) 왜 밥이 안 넘어가노? 난 포교하면서 길에 떨어진 것도 주워 먹었어. 나는 싸워도 밥을 먹어야 되겠다고 했어. 우리 영감은 사흘 동안도 밥이 안 넘어간다고 해. “배가 안 고프냐” 해도 “화가 목까지 찼는데 뭐가 배가 고프냐”고 해. 난 그런 양반 첨 봤네. “왜 당신이 밥이 안 넘어가? 밥하고 싸웠어? 당신 포교할 때 봤지. 당신 죽 먹을 때 난 굶었어. 당신 밥 먹을 때 난 보리밥 먹었어. 그걸 생각하면 밥이 왜 안 넘어가겠어? 밥하고 싸웠어?” 싸우고 밥을 갖다 주면 겉으로는 남자니까 자존심이 있으니까 내색을 못하지만 속으로 짐작하고 마음으로 감사히 먹고 그래야지, 밥 하고 싸웠어, 그래? 우리 영감은 그렇게 고쳤어.

함부로 한 말 한마디가 다툼의 시작이 되고, 모진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앗을 뿌리게 된다. 무례한 말 한마디가 친구와 사랑을 잃게 된다.

진짜 맞어, 그렇더라구. 해 보니까. 어버이신님을 의지하고 교조모본을 따라 마음을 갈고 닦으면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이고, 보이는 게 틀려진다 이거야.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일하는 자는 잘 살게 된다. 게으름을 피우는 자는 용서받기도 어렵고 잘 살 수도 어렵다.

새 짐승도 아침 일찍이 일어나야 벌거지(벌레) 한 마리 더 잡아먹는 거 매로, 부지런하게 일하면 잘 사는 거야. 노는 게 질이 들었더라도 억지로 해야 되는 거야. 억지로라도 일해야 돼. 일을 해야 대가가 와서 잘 살지. 이걸 알면 억지로라도 일어나고 억지로라도 하게 돼. 우선 방이라도 한번 닦아 보는 거야. 그러면 그게 질이 들어서 일하게 되는 거야.

또 아침에 늦잠을 자는 자식도 용서를 못한다고 했어. 예전에 성인들이 아침 늦잠 자면 밥도 안 줬데. 그게 제일 못 사는 방법이야. 자식을 못 살게 만드는 거야.

남자가 제일 비참한 게 무엇인지 아느냐? 남자가 비참한 것이 뭐겠어? 가정을 책임지지 못하고 무시당할 때 제일 비참한 거라. 남자가 존경을 받아야지 무시 받아서 되겠어? 존경을 받아야 즐겁고 감사하지, 늦잠을 자서는 되겠어? 일은 하는 척이라도 해야 돼, 그래야 운명이 바뀌는 거야. 어버이신님이 ‘아이고, 니가 하기 싫은데 하는 척이라도 하느냐, 그래 마음을 고치려고 노력하느냐? 그래, 그래. 내가 마음을 바꿔 줄게.’ 으뜸의 어버이, 어버이신님, 교조님은 우리 부모니까 우리를 돌봐주려고 하시는 거야.

요즘은 천재지변으로 얼마나 목숨을 많이 뺏기고 있는지 우리가 방송으로도 보고 있잖아. 그런데 가서 너희들 목숨을 뺏기는 게 그렇게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거야. 그래서 얼른 하루속히 마음을 닦고 남을 도와가라, 그러면 불 속도 물 속도 건져 준다 이거야. 신언에 그래 놓았데. 하늘에서 불비가 오고, 해일이 온다는 거야. 앞으로는 불에 타서 죽는 일이 온다잖아. 불에 타서 죽는 일이 오는데, 해일이 일어나서 죽고, 산사태가 일어나서 죽고, 지진이 일어나고 이래서 모둠으로 씻어간다 이거야. 그런 세상이 오는데 너희들이 그런데 가서 참혹하게 죽어서 되겠느냐? 내 자식들인데. 그게 불쌍하다는 거야. 그래서 우짜든지 마음을 바꾸고 열심히 남을 돕고, 전도를 하라는 거야. 그렇게 타일러 놓았어. 어버이신님이.

의심하는 마음이 제일 나뻐. 좋게 생각도 안 하고, 의심 사는 마음이 아주 나뻐. 의심이 목숨도 잃게 한다 했어. 세상을 좋게 둥글게 보는 거라. 세상을 다 바꾸는 거라. 그러면 다 즐겁고 고맙게 되는 거야,

사회 같으면 나 벌써 망해 죽었어. 몸이 아파 가지고.. 스물아홉 번 김해서 걷는 거 했잖아? 걸을 때 한번을 빠졌어. 그때 인간 생각으로 잘못해서 다리를 부러뜨렸어. 한 번 다리가 아파서 힘들어 했더니 며느리가 “어머니 편찮으시니 제가 대신 걸을까요?”해서 그러라고 했어. 그런데 대신 걸어라 했는데 대신이 어딨어? 대신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더라고. 죽음도 대신이 없어. 여간 적선을 많이 해야 대신이 있지. 그 때 우리 집 높은 곳에 꽃나무를 심어놓았는데 올라갔다가 내려오려니 높아서 내려 올 수가 없어, 그래 어찌 내려올까 하니 빈 깡통을 엎어놓고 딛고 내려 오라해. 그래서 그걸 밟고 내려오는 데 빈깡통이니 휘떡 넘어지지. 그래서 다리가 부러졌어. 인간생각 잠깐 했다가 내 다리가 부러졌어. 내 모가지(몫)은 내 모가지이 있고, 며느리는 며느리 모가지가 있고, 아들은 아들 모가지가 있어. 대리가 없더라구. 그래 가지고 내가 또 깨달았네. 좋게 보려면 좋게 볼 수 있어. 아름답게 보려면 얼마든지 아름답게 볼 수 있어.

여기저기에 예쁜 꽃도 많이 심어놓고 우리 인간들, 사람들, 자식들을 위해서 어버이신님이 지식과 지혜를 주셔가지고 그래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다 즐거워, 뭐든 안 즐거운 것이 없어. 근데 마음이 들어서 의심을 사고, 부부간에 살면서 안 그랬다면 그만이지, 모르면서도 속아주고, 알면서도 속아주면 돼. 그것을 파헤치고, 술을 먹고 와서 이러구저러구 하면서 의심해서 싸우고 하는 사람도 있어. 믿어주면 그만인데.. 안 믿고 싸우고 하네. 그래서 일러 줘도 안 들어.

집 작은 것도 살고, 여자 작은 것도 살지만 속 좁은 건 못 산다고 해. 남자도 여자도 속 좁은 건 되도 안 해. 뭐든 이해하고 털어버릴 줄 알고 용서할 줄 알아야 돼. 사랑하면 축복을 준다 하잖아? 사랑 안 해도 욕본다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이쁘다고 하고 고맙다고 해야지. 맨날 하라나? 가끔 하면 되지. 남자들의 말 한마디에 여자들은 살살 녹아, 다 풀어지고 없어. 그러면 참말로 즐거워. 그러면 얼마든지 부부간에 행복하게 살 수 있어.

우리 남편도 옛날에 댓병으로 술을 마셨어. 술 마시면 애들 데리고 밤낮으로 산에 가서 숨었어. 다른 집에 가면 챙피하잖아. 야산에 가서 묘 옆에서 숨었다가 취해서 잠들고 나면 들어가고 했어. 이래도 잔소리, 군소리 한번 안 하고, 왜 술 먹었냐고 안했어. 포교를 해보니 이게 다 내 인연인줄 알겠더라구. 그런 영감이 술 다 끊었어. 자기 좋다는 거 다 끊고 시키는 대로 했어.

영감이 “내가 제물 다 채릴게, 나오지 마. 제물은 내가 차려줄게. 근행만 보러 나온 나. 몸도 아픈데...” 제물도 다 채렸어. 그 양반 있을 때 83살까지 제물을 채렸어. 나는 나가 보덜 안했어. 다 그리했어. 근데 임명을 받고 나서는 ‘이게 아니다. 마음 된 어른이 음식을 갖다 드리는 것 하고 벌가리 같은 애들이 비쭉 갖다 바치는 것하고 다르지 않아? 이래서 되겠느냐. 내가 마음을 바꿔서 진심으로 갖다 드려야겠다’고 깨달았어. 그런 마음으로, 그 정성으로 내가 제물을 채려. 채릴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게 아녀. 아파도 그렇게 해. 딴 거 없어. 뭐든 즐겁게 살아야지. 어버이신님은 우리 인간들이 다 즐겁도록 만들어놨어. 나가도 집에 가도 즐겁게 살도록 만들어 놨어. 인간을!

천재지변에 해수욕이다 뭐다 해서 집에서는 즐겁게 꾸며가지고 놀러가도, 올 때는 눈물바다가 돼서 오는 사람도 안 많어? 그런 걸 보더라도 우리는 마음을 바꾸고 우째든지 즐겁게 살고 어딜 가더라도 신님 말씀을 한마디라도 즐겁게 전하고 그래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 나는 준비도 안하고 내가 살아온 그대로 이야기 했어요. 여러분도 모두 행복하게 잘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