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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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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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93

남자추형종자의리 1

김위태(칠암교회장)

 

남자추형종자의리에 대한 설명입니다.

천리교 교전4천리왕님편에는 남자추형종자의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남자의 본 씨앗의 리

위 기록의 뜻은 남자의 본(인어)에게 인간을 잉태시킬 수 있는 씨앗(범고래)을 수호하여 주셨다는 뜻입니다. 위 해설에서 인간을 잉태시키는 씨앗이라는 것은 남자의 정자를 수호하신 것을 말합니다.

친필 629~ 51수까지의 친필 주석 중에서 인간을 창조한 과정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월일은 자녀들의 즐거운 삶을 보기 위해 인간세계를 창조할 뜻을 세우고, 남자추형종자의리와 여자추형묘상의리를 이끌어 들여 이들에게 인간창조의 수호를 가르쳤다. 이들은 태초 진흙바다 가운데서 미꾸라지와 함께 섞여 놀던 인어와 흰뱀으로서, 자세히 살펴보니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는지라, 이것을 보고 인간창조를 생각해 낸 월일은 먼저 이들을 이끌어 들여 부부의 본으로 삼은 것이다.

월일은, “이들에게 도구들을 끌어넣어 차츰 수호를 가르친다면 필경 훌륭한 인간이 되리라.”는 생각에서 지탱수호의리와 결합수호의리를 이끌어 들여, 각 각 인어와 흰뱀에게 끌어넣어서 남자의 도구와 뼈 및 버팀의 도구 그리고 여 자의 도구와 피부 및 연결의 도구로 하고, 또 수기승강수호의리와 풍기수호의 리, 인출수호의리, 절단수호의리 등을 이끌어 들여 각각 먹고 마시고 내고 들 이는 것, 숨을 들이 쉬고 내쉬는 것, 끌어내는 것, 끊는 것 등의 도구로 하여 마침내 인간을 창조하기 시작했는데, 이로부터 어버이신의 수호는 참으로 여 간한 것이 아니었다. 어쨌든 지금까지 없던 인간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어려움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었다. 어버이신의 인간창조 및 생성 발전에 대한 이 같은 수호를 지금까지 누구 하나 아는 자가 없었으므로, 이제부터 이것을 자세히 일러주고자 하니 아무리 생소한 이야기일지라도 의심하지 말고 단단히 들어야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내용은 어버이신님께서 인간을 창조한 동기와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내용으로 인간을 창조한 이야기는 처음이지만 의심하지 말고 단단히 새겨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남자추형종자의리를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남자추형종자의리와 인연이 있는 집터 사람은 교조님의 남편 젠베님이시며 도구는 인어(월덕수기의리에서 설명)입니다.

그리고 부모의 역할 중에서는 아버지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남자의 정자와 세상의 씨앗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남자추형종자의리가 좋아하는 마음과 싫어하는 마음이 있으며 또 남자추형종자의리의 수호 부족으로 생기는 질병도 있습니다.

 

교조님의 남편 젠베님의 리에 대한 설명으로 젬베님은 교조님을 현신으로 받아들였습니다.

18381023일 장남 슈지님의 다리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제액기도를 올리는 도중 어버이신님께서 나는 으뜸인신· 진실한 신이다. 이 집터에 인연이 있어 이번에 세계 인류를 구제하기 위해 하강했다. 미키를 신의 현신으로 삼겠다.”는 말씀을 젠베님은 받아들이지 못하시다가 교조님의 생명이 위독해 보임으로 신님의 현신으로 받아들인 내용이 교조전1월일의 현신편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침식을 잊은채 밤낮없이 으뜸인 신의 의도를 전하는 미키의 긴장과 피로는 옆에서 보기에도 딱할 지경이며, 그대로 두어서는 생명이 우려될 형편이었다. 그래서 젠베는 일이 이쯤 되고 보면 받아들일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고 마음을 작정하고, 마침내 26일 아침 8, 굳은 결심 아래

미키를 바치겠습니다.”

라고 수락했다. 그러자 그렇게까지 격하던 모습은 비로소 진정이 되었다. 그리하여 나카야마 미키는 신의 현신으로 정해지고, 어버이신님의 마음이 듭시어 그 의도를 선포하는 동시에 세계구제의 구극의 가르침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젠베님께서 잠을 이룰 수 없는 고통을 겪는 내용이 교조전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일은 이 집의 지붕 벽을 헐어라.”

라는 계시가 있었다. 친척과 친지들도 그런 무리한 법이 어디 있느냐고 강력 히 반대했으나, 어버이신님께서는 무슨 말을 해도 들어주시지 않으니, 이 사이에서 젠베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따르자니 친척과 친지들의 의리를 저버리게 되고, 그렇다고 신의를 따르지 않으려니 교조님의 신상이 악화되어 그 고통스러운 모양 을 차마 볼 수 없는지라, 결국은 결단을 내려 어버이신님의 촉구에 따라 지붕 벽을 헐어버렸다. (중략)

남들이야 무엇이라 하든 이미 지붕 벽도 헐어버렸으니, 호주로서 조상에 대 한 죄책감과 아울러 사랑스런 자식들의 장래를 생각할 때, 젠베는 밤마다 도 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방과 조롱을 받고, 친척과 친지들과는 의리까지 상하게 되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라고 계속 고민하던 끝에, 젠베는 어느 날 밤, 칼을 빼 들고 교조님 머리맡 에 서서 눈물을 흘리며 잡귀가 붙었다면 물러가라. 정신이 나갔다면 제 정신을 차려라.”고 다그쳤다. 이 심상찮은 기미에 눈을 뜨신 교조님께서

당신, 뭘 하고 계세요?”

라고 물으시자, 젠베는 어쩐지 불안해 못 견디겠다.”라고 대답했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젠베님의 출직에 대하여 교조전3행적편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853년 남편 출직,

이즈음에도 교조님은 남을 구제하시려고 전답까지 팔아서 적선을 계속하셨다. 그런 가운데 1853222일 젠베가 66세를 일기로 출직했다. 화목하게 살아 온 한 집안의 큰 기둥이었으며, 남달리 애정도 많았던 젠베의 출직은 가족들에게 더 없는 슬픔과 탄식을 안겨주었다. 그때 교조님께서는 56, 슈지는 33 , 오마사는 29, 고칸은 17세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후일 천리교 역사학자들은 교조님의 남편 젠베 님은 교조님께 있어서는 최고의 협력자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교조님께서 부탁하는 말씀은 모두 들어 주시면서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형편에서 어떤 가정에서도 극빈에 빠지는 것을 도와주고 지도층의 상징인 지붕을 허무는데 허락하시면서 도와주는 호주는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젠베 님은 남자추형종자의리의 혼과 인연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리에 대한 설명입니다.

아버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가정교육에 있어서 어머니의 영향은 절대적으로 커짐에 따라 요즘 아버지의 존재는 상대적으로 점차 위축되어 그 역할이 무시되고 있으며 어머니는 직접적인 자녀교육의 전담자이고, 아버지는 간접적인 주변의 존재로 물러나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우리의 전통적 가족제도에서 은근한 사랑과 엄격한 권위로 자녀교육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던 아버님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회 범죄율을 조사한 결과 어머니가 없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아버지가 없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의 범죄율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는 가정교육에 있어서 아버지의 존재란 양육과 교육의 후원자나 보조자가 아니라, 여러 가지 정서적, 사회적 덕목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성격에 따라 자녀의 성격이 다음과 같이 달라집니다.

아버지가 다정하고 자녀를 격려해 주면서 모든 것을 도와주면 어린 자녀의 인지도와 언어 발달이 빠르며 아버지가 차갑게 대하면 자녀의 인지도와 언어발달이 늦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온정적이고 수용적인 양육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는 더 명철하고 창조적이며 융통성과 상상력이 풍부해지며 또 아버지와 아들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 아들의 분석적 능력이 발달됩니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식들은 아버지가 걸어온 길. 아버지의 정신과 습관 등을 그대로 배우고, 따라 한다는 사실입니다. 자녀가 아버지의 모습을 보지 않는 경우에도 대부분 따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버지가 좋은 일을 한다든가 좋은 버릇은 자녀가 그대로 따라하게 되며 나쁜 행동이나 나쁜 버릇도 마찬가지로 따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가정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우는 대부분 아버지의 나쁜 행동과 나쁜 습관, 그리고 나쁜 마음씨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좋은 아버지가 되는 조건이나 행동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버지가 자녀들 앞에서 삼가야 할 행동은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지 말아야 하고, 될 수 있으면 화도 내지 말아야 하고, 새치기 등 나쁜 행동을 해서도 안 되며, 식사 중에 신문을 봐서도 안 되고, 술주정을 해서도 안 되고, 다른 사람들을 욕해서도 안 되고, 놀고먹으며 지내는 버릇을 보여서는 더 더욱 안 됩니다.

 

둘째. 아이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항상 칭찬해 주어야 하고, 아이들을 무시하는 행동을 해서도 안 되고,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아버지가 먼저 인사를 하고 공부하라는 말을 줄이고, 먼저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한 달에 한번쯤은 자녀와 데이트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식이라는 생각을 인식 시켜야하고, 집안은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가능하면 자식과 식사할 때 대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자녀의 물품은 자녀가 스스로 관리하도록 하고, 중요한 일도 자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결정권을 주고, 자녀의 친구 이름 또 자녀가 좋아하는 일, 싫어하는 일 등을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세대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녀와 같은 경험을 체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셋째. 아버지가 냉정한 판단을 하고 또 침착한 성품을 갖추면서 가족을 돌보며 어머니와 조화를 잘 이루면서 부모와 웃어른들을 공경하고 순직한 마음으로 무엇이든지 고맙게 받아들이고 경솔하지 않으면서 진실한 마음이 되면 훌륭한 자식들이 태어나고 또 그 자식들은 훌륭한 배우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넷째. 아버지는 항상 밖에 나가서 가정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하고, 가족들이 걱정이나 근심을 할 수 있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고, 항상 부인을 칭찬하면 음성이 좋은 자녀가 태어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아버지는 하늘이고 어머니는 땅의 이치입니다. 하늘은 햇빛과 비를 내려 땅의 초목을 키워 땅이 풍성하게 되는 역할을 하는 것과 같이 아버지가 돈을 벌면 모두 어머니가 관리하도록 해야 집안이 빨리 번창해집니다. 다만 어머니가 신뢰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섯째. 아버지는 가정 안에서나 가정 밖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꿋꿋하게 이겨 나가면서 처리를 하면 가족 모두로부터 훌륭한 아버지로 신뢰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화가 나도 가족에게 폭력은 삼가 해야 하며 항상 자녀에게 먼저 말을 걸어야 합니다. 자녀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한 번의 꾸지람으로 끝내야하며, 근로의 중요성도 깨우쳐 주어야합니다. 그리고 가훈을 정해서 올바른 정신을 기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부족한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아버지가 술을 너무 좋아한다든지 도박을 좋아한다든지 게으르면서 고집불통이고 또 가족을 속인다든지 화를 자주 내면서 폭력을 사용하면 그 가정은 불행해질 수 있으며 발전도 힘들 것입니다. 또 자신의 권위만 세우고, 바람도 피우고, 형제와 이웃 간에 소통이 안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전체가 고통을 받을 수 있으며 아버지가 남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그 업보를 자식들이 상속받게 되어 있습니다.

상속은 눈에 보이는 재산만 상속되는 것이 아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티끌도 상속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미워하면서 이혼을 하면 자녀들은 그 업보를 이어받기 때문에 아버지보다 더 가혹한 고난을 겪게 됩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