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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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교육이 미래다 23)


비전수련회를 꿈꾸면서(5)


정선일(교육부실장, 산청교회장)


1. 짧은 비전특강
  짧은 비전특강은 ‘비전수련회’의 마지막 특강이다. 공동체 활동 후 바로 시작한다. 두 단계로 진행하는데 각 단계별로 프로젝트(OHP필름)를 활용해 특강하도록 한다.

  1-1 ‘행운의 금메달’ 소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현장에 있었던 재미난 사건을 보여주면서 소개한다.(사진은 프로젝트<OHP>로 만들어 활용하라)


“이보다 더 운 좋은 사나이가 있을까.”
1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호주의 스티븐 브래드버리(29·사진)는 누구도 금메달을 따리라고 예상치 못했던 선수. 그도 그럴 것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을 통틀어 개인전에서 단 한 번도 5위 안에 든 적이 없다. 단지 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호주 팀의 5000m 계주선수로 뛰어 단체 동메달을 딴 게 최고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행운의 여신’은 처음부터 그의 편이었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무려 세 번씩이나….
그의 믿어지지 않는 ‘행운의 레이스’는 8강전부터 시작됐다. 8강전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졌으나 캐나다의 마크 개그넌이 반칙으로 실격당하는 바람에 4강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선 김동성(한국)에 이어 마튜 터코테(캐나다), 리자준(중국)까지 넘어지자 1위로 골인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결승전. 브래드버리는 5명이 나선 결승에서 최하위로 달리다 앞선 4명이 결승선 앞에서 줄줄이 나가떨어지는 바람에 여유 있게(?)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관중의 야유에도 아랑곳없이 두 팔을 치켜들며 환호했다. 그는 “나 스스로도 운 좋은 남자라고 생각한다. 신은 언젠가는 당신에게 미소를 짓게 된다. 오늘은 나의 날”이라며 껄껄 웃었다.(2002년 2월 18일 동아일보 기사)


  1-2 사회자 코멘트
  “이 ‘행운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드나요? ‘이건 말도 안 돼’ 또는 ‘재미있는 일이군’ 이런 생각이 드나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앞에 가던 사람이 실격되거나 넘어져서 우승하게 된 브래드버리처럼 어버이신님 안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요행을 바라는 마음이 아니다. 우리가 어버이신님 안에서 꿈을 이루어 가는 동안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도 때론 가능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비전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1-3 나를 지탱해주는 말 한마디
 

5-3-20-5


  프로젝트(OHP)에 다음과 같이 기록한 후 보여준다.
  5-3-20-5의 뜻을 소개한다. 비전수련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비전수련회에서는 그날의 모든 일정이 끝나기 전에 ‘5-3-20-5’를 다섯 번씩 외쳐댄다. ‘5-3-20-5’란 하루 5시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세 명의 친구에게 소식을 전하고, 20분 동안 땀 흘려 운동하고, 5분씩만 40세에 도달할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확고한 결심과 목표를 간추려 담은 ‘5-3-20-5’와 같은 숫자를 만들어 책상이나 책가방, 책이나 노트 등 쉽게 눈길이 닿는 곳에 써 붙여 놓고 혼자 있을 때 중얼거리거나, 큰 소리로 외쳐 그 비전이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우리도 “숫자로 자신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준비된 자료에 자신의 생각을 숫자로 정리하도록 한다).
  숫자로 정리가 되었으면, 이제는 ‘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나를 지탱해줄 수 있는 말 한마디’를 기록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가 비전을 이루어 가다가도 지칠 수 있고, 뜻대로 안돼서 포기할 수도 있다.
  ‘나를 지탱해주는 말 한마디’는 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 말만 생각하면 용기가 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줄 수 있는 그런 글을 써보자. 숫자로 쓴 결단과 나를 지탱해주는 말 한마디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2. 소중하고 값진 우리들
  ‘소중하고 값진 우리들’은 어버이신님께서 우리 인생을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인생으로 만들어 놓으셨는가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비전’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향해 달려왔다. 지나간 시간들을 생각해 보라.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인생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 시간에는 ‘빈 깡통’을 주제로 재미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진 후 ‘어버이신님께서 얼마나 소중하고 값지게 하셨는지’ 알게 하는 시간으로 마무리 한다.

  2-1 진행하기
  ⚫ 프로젝트(OHP필름)를 이용해 ‘빈 깡통’을 표현하는 그림과 글을 써서 보여준다.
  ⚫ 사회자의 코멘트
    “여기 빈 깡통이 있습니다. 이 깡통은 속이 빈 깡통이고, 크기가 다양한 깡통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빈 깡통, 아무 쓸모없다고 버린 이 깡통을 가지고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지혜를 동원해서 이 깡통으로 무엇을 만들 것인지 생각해보고 기록해 보기를 바랍니다.”
  ⚫ 준비된 자료에 생각나는 대로 기록해 보기를 바랍니다. 기록이 끝나면 확인한 후 한 사람씩 발표해 보도록 한다.

  2-2 ‘소중하고 값진 우리들’ 실제
  다음은 비전수련회에서 활동했던 내용 중, 몇 가지를 소개한 것이다. 시작할 때 몇 가지 정도만 소개해주도록 한다.

    ⚫ 예쁜 물 컵, 깡통 인형, 모빌, 연필꽂이, 욕조, 양팔저울, 냄비
    ⚫ 우리 아기 쉬이~!!, 귀마개, 숟가락으로 두드리면서 잠 깨우기, 목욕물 받아놓기, 이빨         닦을 때 물 컵으로, 쓰레기통, 꽂꽂이병, 드럼난타
    ⚫ 서울역에 찾아가서 구걸하는 사람 중에 깡통이 많이 닳은 사람 것을 바꿔준다.
    ⚫ 친구들을 모아 추억의 게임인 ‘깡통 차기’를 즐긴다.
    ⚫ 큰 깡통에 장작들을 채워서 노숙자들 옆에 불을 놓아준다.
    ⚫ 천을 하나 씌어 놓고 간의 의자로 사용, 우산을 보관해 두는 곳, 탁자
    ⚫ 로봇인형을 만들어 동생에게 준다. 우체통을 만든다.
    ⚫ 밥그릇, 세상을 보는 구멍.
    ⚫ 군고구마통, 고기 굽는 통, 오줌통
    ⚫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코팅해서 입구에 붙여 공간예술을 창조하겠다.
    ⚫ 많이 모아서 재활용하는 곳에 갖다 주겠다.
    ⚫ 고래잡이용(의학용)
 
  2-3 마무리하기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발표하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독특한 내용을 생각했을 때는 박수를 치면서 격려한다. 모두 발표가 끝나면 ‘소중하고 값진 우리들’이라고 외치게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우리를 소중하고 값지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에 빈 깡통으로 우리는 무엇을 사용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빈 깡통을 무엇으로 사용할 것인가 하는 활동 프로그램이었는데 모두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소개했습니다. 쓰레기봉투를 보면 페기용도 있지만 재활용봉투도 있습니다. 그것을 볼 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쓸모없는 것을 재활용해 사용하는 봉투처럼, 영원히 버림받을 수 있는 우리를 어버이신님께서 소중하고 값진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더욱더 소중하고 값진 사람처럼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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