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이야기

진실한 마음이란

이상봉(고성교회장)

오늘은 교조님 말씀을 한 가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877년에 교조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유자재한 수호를 받을 수 있는가? 항상 진실한 마음으로 살면 자유자재한 수호를 받을 수 있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진실한 마음이란 낮은 마음, 상냥한 마음, 순직한 마음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움직이기는 어려워도 진실한 마음이 있으면 신님이 도와서 그 사람을 움직이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또, 진실한 마음으로 나날이 살아가게 되면 집안이 화목해집니다. 진실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형태가 없어도 마음의 진실은 신이 받아줍니다.

‘나는 낮은 마음, 상냥하고 순직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고 남에게 베풀 때 그 가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남에게 베푼다고 하는 것은 남이 즐거워지고 남이 도움 받을 수 있게 하는 길을 걷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천박한 것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자기 몸 생각이 강해서 천박한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마음, 남 도우기에 앞서서 나부터 살고보자. 나부터 살아갈 길을 마련해 놓고 그 다음에 시간이 되면 남을 도와줘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천박한 것입니다.

하지만, ‘내 몸이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라는 마음이 들게 되면 그때는 진실한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는 장래를 걱정하는 마음을 버리고 남을 돕는 길을 걸으면 남을 도와서 내 몸이 도움 받는 수호를 받을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대물차물이라는 리를 납득하게 되면 자유자재한 수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상 ‘나의 이 몸은 어버이신님께서 빌려주시고 내 것이 아니다.’라고 깨닫고 있게 되면 자유자재의 수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은 ‘내 몸은 내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살기 때문에 이런 마음이 안 드는 것입니다. 내 몸은 빌린 것이기 때문에 무엇을 듣고 보더라도 그걸 즐거워할 수 있는 마음이 돼야 한다는 것은 내 것이 아니라 빌린 것이라는 사실을 진실로 납득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험한 꼴이나 안 좋은 걸 보기 싫어하고 남이 싫은 소리를 하면 안 들으려고 하지만 아무리 안 좋은 모습을 보더라도 남이 싫은 소리를 하더라도 ‘장님이 아니라 눈이 보여서 다행이다. 귀가 안 들리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잘 들려서 다행이다.’ 이런 마음이 먼저 든다면 그때는 자유자재한 수호를 바로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보이고 들리는 것을 자기 편할 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런 마음이 안 되고 수호를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진실로 차물임을 납득하며 산다는 것은 무슨 일이든지 즐겁게 받아들이는 마음에 있습니다. 그 마음이 자유자재한 수호를 받을 수 있는 근본이 된다. 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 매달 월차제 전날(19일) 저녁 근행 후 교회장님께서는 ‘잠깐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이번 10월 19일 저녁 분을 정리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