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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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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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구 9월 월차제 신전강화

 

말보다 수훈을...

신양기(전 부에노스아이레스 교회장)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제가 10년 전에 전도청에서 용재연성회 때 감화를 한 번 하고, 십 몇 년 전에 부산교구에서 신전강화를 한 번 하고 했는데, 이 자리에 서보면 새삼 느끼는 것이 웬 한국 사람들이 이리 많노.’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살고 있는 곳에는 한국 사람이 저하고, 집사람하고, 아들, 딸 밖에 없는데, 이 자리에 서보면 한국 사람이 참 많구나. 여기가 한국이구나.’하는 실감이 납니다.

저의 이름은 신양기라고 합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평소 교리 이야기는 많이 들으실 것이라 생각되어 제가 아르헨티나에 가서 수호 받은 것들만 잠깐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르헨티나에 간 지 39년째입니다. 그래서 저의 나이를 누가 물으면 저는 39살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그곳에 간 날이 제가 다시 태어난 날이라는 마음으로 항상 생활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진주님께서 아르헨티나에 와서 34일을 저희 교회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때, 진주님께서 함께 온 해외부장님한테 제 나이를 물었습니다. 해외부장님이 다시 저한테 신 선생님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하고 묻는데 제가 35살이라고 답을 하니 안 믿었습니다. 저녁에 진주님과 식사를 하면서 다시 해외부장님이 저희 대교회장님께 신 선생님이 35살이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하고 물어보니 대교회장님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르헨티나 온지 35년이 되어 35살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다시 설명을 해주니 그때서야 모두들 이해를 했습니다.

처음 아르헨티나에 갔을 때는 포교소가 자그마했는데, 4년 동안 8번이나 이사를 다녔습니다. 월세를 내지 못해 맨날 쫓겨났습니다. 나중에는 집사람이 결혼할 때 준 시계도 팔고, 반지도 팔고, 전부 다 팔았는데, 다 없어졌을 때부터 수호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 이것이 교조님 모본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생은 고생 다음에 행복이 온다고 합니다. 고생을 안 하고 바로 바란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 이 교구도 몇 십 년 전에는 조그만 했을 겁니다.

교조님은 이런 큰 나무도 작은 때가 있었다. 작은 것이 있어야 큰 것이 있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교조일화편 142. 좁은 것이 낙이야)

그래서 이 길에서는 고난이 클수록 수호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생 다음에 즐거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용재라면 제일 중요한 것이 수훈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말을 잘해서 많은 사람들을 전도한 게 아닙니다. 아무리 말을 잘 해도 수호가 안 나면 그건 사기꾼입니다. 말은 적당히 문법도 안 맞는 말을 해도 수호가 나오면 사람들은 따라옵니다.

옛날에는 출근시간 전철 안에 들어가서 좌석에 신문지를 깔고 올라가서 마이크도 없이 큰소리를 쳤습니다. 듣고 보니 좋은 말이긴 한데, 문법이 안 맞으니 좀 이상하다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 말을 듣고 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태권도와 합기도 사범이어서 저희 동네 중학교와 고등학교 축구부를 운동을 시킵니다. 그런데 하루는 한 애가 안 와서, 왜 안 왔느냐고 하니 아버지가 아파서 못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서 수훈을 전해주는데, 바로 수호를 받았습니다. 이 사람이 학교에서 학부모 위원장을 했는데, 온 사방에 소문을 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중 재미있는 신자분이 한 명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90%가 가톨릭 신자여서 가톨릭교회들이 많은데, 아들이 가톨릭교회 신부인데, 본인이 중풍이 들어서 우리 교회에 찾아왔습니다. “저도 고칠 수 있습니까?”라고 하기에 전부 다 고친다.”하고 수훈을 전했는데, 수호를 받아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아들의 교회 신자들을 싹 다 데리고 와버렸습니다. 그러니 그 신부 아들이 당황하여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신자들을 데려갔는데, 그 분과 수호가 난 신자들은 안 가고 지금까지 신앙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81년도 일이니 33년간 계속 신앙을 하고 있습니다.

 

, 어떤 아주머니가 유방암에 걸렸습니다. 이 분도 수호를 받아서 지금까지도 열심히 신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포교를 참 잘합니다. 처음 왔을 때, 말이 잘 안 통해서 설명도 잘 못하고 “100일만 다녀봐라. 근행만 봐라. 히노끼싱만 해라.” 이 세 가지만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근행을 보러 오면 교리를 조금씩 조금씩 일러주었습니다.

제 제자 중에 용재가 대여섯 명 있는데, 그 애들은 운동하는 애들이어서 포교를 할 줄 모릅니다. 역시 몸에 고통이 있었던 사람, 정말 없는 목숨을 수호를 받은 사람들이 포교를 잘 합니다.

1991년의 일이었는데, 제가 살고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000km 남쪽으로 가면 산타크루즈주의 리오 가예고스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 도시의 아줌마가 수호를 받았는데, 정신병이었습니다. 보름은 일을 하고, 보름은 잠만 자는 병이었는데, 깨끗이 수호를 받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돌아가려고 공항에서 기다리는데, 2시간이나 시간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때 이 아줌마가 선생님 잠시 병원에 들러 한 사람에게 수훈을 전해줬으면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가보자 해서 병원에 갔는데, 면회사절이었습니다. 워낙 위급한 사람이라 장례식장까지 예약을 다 해놓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럼 바깥에서 수훈을 전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간호사가 오더니 선생님 여기 어쩐 일입니까?” 하는 겁니다. 저는 그 사람을 잘 몰라 나를 어찌 아느냐?” 하니 선생님이 우리 엄마 유방암을 고쳤는데, 어찌 모르겠습니까?” 하는 겁니다. 그러더니 의사한테 이야기해보겠다며 잠깐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10분 뒤쯤 와서 들어가도 괜찮다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20평가량 되는 공간에 불도 40W 전구 하나만 켜져 있는데, 딱 한 사람만 있었습니다. 꼭 죽은 사람 같았습니다. 다 죽어 가는데, 이 사람한테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하나? 그래 출직의 교리를 이야기해주자. 그래서 수훈도 도와주소서하지 않고, “빨리 죽게 해 주세요하고 전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수훈을 전해주고 집으로 왔는데, 8-9시쯤 되어서 전화가 왔습니다. ‘! 죽었구나.’ 하고 전화를 받아 잘 죽었제?” 하고 물어보니 아뇨! 살았습니다.” 하는 겁니다. ‘그럼 어버이신님이 거꾸로 해준 거 아닌가. 나는 죽여 달라고 했는데...’ 그래서 어찌 그리 되었냐?”하고 물어보니 안 그래도 지금 그것 때문에 병원도 소동이 났고, 가족들도 장례식장을 취소를 해야 해서 난리가 났다고 했습니다.

그 뒤 6개월 뒤에 다시 그 도시에 가게 되어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제 구두에 키스를 하는 겁니다. 그 나라에서 구두에 키스를 하는 것은 내가 당신에게 충성을 다합니다.’하는 의미인데, 남들 앞에서 그러니 남사스러워 빨리 일어나라고 하면서 둘러보니 조명이 환히 비추면서 방송국 카메라가 저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야단이고 하니 이 사람이 살아나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아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사람이 꿈을 꾸었는데, 자기가 어디 들판을 가는데, 이마에서 탁구공만한 것이 나가더랍니다. 그런데 까만 옷(핫피)을 입은 일본 사람이 자기를 보더니 머리를 쓰다듬어 주더랍니다. 그랬더니 조금 있다가 나갔던 탁구공 같은 것이 허허벌판에서 불을 환하게 켜가지고 자기 이마를 딱 때리고 다시 들어가더라는 겁니다.

참 꿈도 이상하다 하고 깼는데, 손이 움직이고, 발도 움직이더라는 겁니다. ‘내가 죽었나?’싶어 꼬집어보니 아파서, 침대에서 내려와 나는 살았다. 나는 살았다하고 외쳤답니다. 이 사람은 몸 전체에 암이 퍼져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지금도 신앙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91년이었는데, 지금까지 살고 있으니까 오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또 리오 가예고스에서 안데스산맥 쪽으로 300Km 정도 가면 갈라파테라는 관광도시가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 교회를 하나 짓게 되었는데, 그 이야기를 잠시 하겠습니다.

제가 지방을 많이 돌아다니는데 수호가 많이 나다보니 제가 가는 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습니다. 보통 하루에 100명 정도씩 수훈을 받으러 왔는데, 수훈을 모두 전하다보면 저녁을 아침 5시에나 먹었습니다. 그런데 수훈을 모두 전하고 제가 오려고 하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밤새 말을 타고 왔습니다. 밤새 말을 타고 왔기에 땀으로 다 젖어 있었는데, 자기한테 수훈을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왔는데 말까지 타고 왔냐고 하니 안데스산맥 안쪽에 사는데 라디오를 듣고 왔다고 했습니다. 수훈을 전해주니 땅을 좀 떼어 줄 테니 받아달라고 하는데, 제가 말이나 양을 키울 시간도 없어서 사양을 했습니다. 덕분에 그날도 사람들이 많이 와서 결국 집으로 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호를 받은 사람 중 아들이 정치가인 사람이 있었는데, 나중에 갈라파테시의 시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땅을 조금 주는 겁니다. 저야 그 땅을 받아봐야 별로 쓸데도 없고 해서 안 받으려 했는데 억지로 줘서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5년 안에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건물이 다 들어서서 저 혼자 안 짓고 있는 상태였는데, 5년 뒤면 시장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에 빨리 안 지으면 뺏기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주변에 사는 신자들이 다 지어버렸습니다. 설계도 이렇게 합니다. 저렇게 합니다.”해서 자기들이 알아서 하고, 저는 신전 방향만 정해주었습니다. “그럼 집을 몇 채 지을까요?”해서 서너 채 정도 지어라 했더니 그래서 교회가 지어져버렸습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이 길을 걷는데 돈은 필요가 없습니다. 수훈만 있으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어버이신님께서 다 수호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젊은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치과의사가 되려면 초등학교 6, 중학교 3, 고등학교 3, 대학교 4, 인턴 4년 해서 거의 20년을 공부해야 하는데, 우리 천리교는 터전에 가서 보름만 있으면 수훈을 받을 수 있다. 수훈만 받으면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외과 모두 다 치료한다. 이게 얼마나 좋은 줄 아느냐?”

그런데 많은 용재들이 수훈의 리를 받고 사용을 안 합니다. ‘우리 교회장님은 안 하던데, 왜 우리가 전도하고 수훈을 전해야 하노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교회장을 따라가려고 하면 안 됩니다. 교회장은 전생부터 덕이 있는 사람입니다. 신앙의 목표는 어버이신님이지, 교회장이 목표가 아니지 않습니까? 교회장은 이끌어주는 역할밖에 안 합니다. 자신이 개척하고, 개발하고 연구를 해야 합니다.

한번은 신문기자가 찾아왔습니다. 천리교에 대해서 알아야겠다며 찾아와 이야기를 했는데, 이후 밤낮으로 잠을 못 자게 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고, 편지가 오고, 어찌나 연락이 많이 오던지, 내가 직접 찾아갈 시간이 없어서 한번은 편지를 보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너무 좋은 수호를 받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친필에 보면 진실한 마음이면 아무 말 안 해도 수호해 주겠다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방에 가서 보면 도와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말도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이 사람은 내 아들 같다. 이 사람은 내 아내 같다. 이 사람은 내 고모 같은 사람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정말로 진실한 마음으로 수훈만 전해주면 되는 겁니다. 그 다음 해결은 어버이신님께서 해주시는 겁니다.

제가 병원에 가서 수훈을 전하면 선생님 낫겠습니까? 어떻습니까? 물어보는데, 그것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창조한 어버이신님이 해주시는 겁니다.

제가 암환자인데 오래 못산다고 합니다.”라고 하면 저는

누가 그러더노. 의사는 인간이고 어버이신님이 결정하는거지. 어찌 의사가 그렇게 이야기하노. 지가 인간을 창조했는가? 여기는 산다. 걱정하지 마라. 죽는다 생각하지 마라. 101일간만 아침 저녁으로 근행을 빠지지 말고 와라. 어떤 질병도 근행 한줄기로 도와지리라. 그리고 와서 근행만 보지 말고 청소를 해라.

의사는 암이 다 퍼져서 도저히 이것은 낫지 못한다 했는데, 그것은 인간의 이야기고, 어버이신님은 인간을 창조한 신이고, 우리는 터전, 인간을 창조한 장소가 있다. 우리는 그 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수호도 다 받는다. 절대 걱정하지 마.”

그래서 지금도 근행보러 와서 청소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에 암을 수호 받았는데, “당신은 화장실 청소부터 하세요. 청소할 때 꿇어앉아서 손으로 하세요.” 했더니 지금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어떻든 수훈을 많이 전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있지 말고, 많이 전해라는 것입니다. 한 만 명만 전하면 새로운 신자가 와서 얼굴만 봐도 무슨 병으로 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