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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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무리 28

 

 

용재는 교조님의 도구

 

김기범(남영교회 전회장)

 

어버이신님께서는 세계인류를 구제하기 위하여 지상에 나타나셔서 교조님을 신의 현신으로 정하셨다. 그러므로 교조님은 모습은 세상 사람과 다름없으나 마음은 어버이신님의 마음으로서 50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오직 구제한줄기로 걸어오셨다. 그러나 교조님 혼자로서는 힘겨운 일이므로 많은 용재를 인도하여 교조님의 도구로 삼으셨다.

예컨대 한 사람 몸에 아홉 가지 도구가 있는데 한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각도구들이 제 역할을 하듯이 교조님의 도구인 용재들은 모두 구제한줄기 목적을 이루는 일, 그밖에 다른 생각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언제 어디서 어떠한 신상자나 사정자를 만나도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인연을 찾아 적절한 상담이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인간생각에 빠졌다가 조석이나 월차제 근행의 경우만 구제정신을 갖는다면 정신이 어두워진다. 한줄기 마음이 희박할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꿈을 꾸는 것도 모두 월일

생시에 보는 것도 모두 월일이야 (12-163)

그러므로 꿈으로라도 알리니

어서 깨달아 주도록 (14-7)

친필에 기록하신 것처럼 교조님께서는 꿈으로도 알린다고 하신 말씀을 보면 밤낮없이 구제한줄기로만 일관하신 것이 엄연히 나타나 있다. 그러므로 용재된 사람은 구제한줄기 정신밖에 다른 생각은 없어야 한다. 지금 인류는 평화와 낙원의 세계를 이룩하고자 과학과 문화의 발달로 전진하고 있어 세계는 점차 화려하고 윤택한 삶으로 변해 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신님의 수호에 살고 있음도 모르고 각자 제 멋대로 살고 있으며 국가간의 전쟁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 이름 모를 질병과 무거운 사정, 그리고 세계적인 재앙이 나타나고 있어 인간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불행이 왜 오는 지 그 근본원인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교전>에서 [세상에는 병고에 시달리고 재액에 한숨지으며 가정불화로 탄식하고 역경에 몸부림치는 등, 불행한 신세를 한탄하는 사람이 많다, 그것은 어버이신님을 모르고 그 깊으신 어버이마음을 모르기 때문이다.]고 했다.

과연 세계 인류가 평화롭게 살려면 첫째 어버이신님의 존엄한 존재를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는 보이지 않은 존재도 있다. 우선 공기, 마음등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으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신의 존재도 마찬가지로 눈에 보이지 않으나 존재하기에 인간능력과 지혜로는 불가능한 동물과 식물들을 낳고 기르고 있지 않은가.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신님의 수호, 보는 것도 듣는 것도 활동하는 것도 신님의 수호덕분이다.

두 번째로 어버이신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뜻이다. 신님의 뜻이란 세계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정해진 목적이다. 그것은 인간들이 서로 돕고 즐겁게 사는 것을 보시고 신도 함께 즐거워하시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친필 말씀 몇 가지를 인용해 보면

차츰차츰 무엇이든 이세상은

신의 몸이야 생각해 보라 (3-40)

인간은 모두가 신의 대물이야

무엇으로 알고 쓰고 있는가 (3-41)

이 세상 만물은 모두 어버이신님이 창조하신 것이며 전 우주는 어버이신님의 몸이다. 따라서 인간도 자신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다. 어버이신님이 만드신 것을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빌려받아 어버이신님의 품속인 이 세계에서 어버이신님의 수호에 의해 살고 있는 것이다.’라고 깨우쳐 주셨다.

윗사람은 온 세상을 멋대로 한다

신의 섭섭함 이것을 모르는가 (3-121)

이제까지 온세상을 윗사람 멋대로

이제 앞으로는 양상이 바뀔거야 (3-122)

온 세상 일은 모두가 인간의 힘으로 되는 줄로 생각하고 윗사람(권력있는 사람) 가운데는 매사를 제멋대로 하는 자가 있으나 그것은 세상을 창조한 어버이신의 뜻을 모르기 때문이며 따라서 본래 없던 세계 없던 인간을 만든 어버이신의 눈으로 볼 때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으뜸인 어버이신이 이 세상에 나타난 이상 앞으로는 어버이신의 뜻을 깨닫게 하여 인간들이 제 멋대로 행동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말씀하신대로 어버이신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각자 제멋대로 살아가는 것이 불행의 씨앗을 심는 것으로 생각한다.

월일이 진실로 심려하는 높은 산의

싸움만 평정된다면 (13-50)

어버이신이 진실로 염려하는 것은 높은 사람들의 권세다툼인데 이것만 깨끗이 평정된다면 온 세상은 절로 평화로워진다. 온 세상이 영원히 평화로워지는 것이야말로 어버이신이 염원하는 바이다.’라고 말씀하신 대로 세계는 전쟁이 없어야 하겠다.

어디가 나쁘다 아프다 한다

신의 길잡이 인도임을 모르고서 (2-22)

세상에서는 어디가 나쁘다 어디가 아프다고 말하고 있으나 사실은 질병이란 전혀 없다. 설사 나쁜 데 아픈 데가 있더라도 그것은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이며 인도이다. 그런데도 세상에서는 이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질병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다.’

이 세상 산사태도 뇌성벽력도

지진도 태풍도 월일의 노여움 (6-91)

이 세상 천재지변 즉, 산사태, 낙뢰, 지진, 태풍등과 같은 재앙은 어버이신님의 노여움이 나타난 것으로서 이를 통해 어버이신님은 사람들의 마음을 반성하도록 촉구하는 것이다.’라고 깨우치고 있다.

지금부터 5-60년 전에 비교하면 세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였다. 그러나 인륜과 도덕은 오히려 하향선을 그리고 있는 현실이다. 꼬집어 말하면 국가나 개인이나 국력이 있고 권력이 있으면 후진국이나 권력없는 서민을 무시하는 경향이 지금도 남아있다. 이를테면 역사를 왜곡하고 약소국의 영토를 빼앗으려는 오만한 만행들을 하고 있다. 그리고 선진국은 후진국을, 가진 자는 가난한 자를 차등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어버이신님의 뜻에 어긋나는 마음을 쓰고 있으니 어찌 어버이신님께서 그대로 보고만 있겠는가. 그러므로 세계는 어디를 막론하고 천재지변의 재앙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어버이신님의 수호에 살고 있고 어버이신님의 뜻에 따르는 삶을 살 때 비로소 평화세계가 온다는 것을 깨닫도록 용재는 밤낮없이 한시도 쉬임없이 오직 구제한줄기에 여념이 없어야 이심전심으로 그들도 언젠가는 어버이신님의 길에 인도되어 서로 돕고 서로 베푸는 즐거운 세상이 오지 않을까. 그러므로 요즈음 세계에서 자주 일어나는 재앙을 보면서 용재는 교조님의 도구라는 긍지를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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