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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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무리22

 

자기 소유물이란 마음 하나 뿐

 

김 기 범(남영 전교회장)

 

이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사물을 모두 자기 소유로 생각하고 자기에게 들어온 것은 좀처럼 내기를 싫어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죽을 때는 무엇 하나 가지고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갈 때는 모두 이 세상에 되돌려주고 자기는 빈손으로 떠난다. 그런데 살아있을 때는 삶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지려고 혈안이 되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소유하려고 한다.

우리들의 몸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자기가 만든 것도 아니며 돈으로 구입한 것도 아니다. 만약 자기의 부모가 자식을 만든다면 못나고 가난하고 덕없는 자식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여러 가지 좋은 조건을 갖춘 훌륭한 자식을 만들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 인간을 만드신 분은 따로 있다. 그 분이 어버이신님이라는 존재이시다.

어버이신님께서는 아무것도 없는데서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작품인 인간을 처음으로 만드셨다. 얼마나 고심하며 만드셨을까.

교조님 말씀에 의하면, 태초 진흙바다 속에서 인어와 흰뱀을 불러들여 남녀의 본으로 정하시고, 그들에게 인간창조의 수호를 가르쳐서, 999999인의 자녀를 잉태하여 33개월 만에 75일에 걸쳐 낳으시고, 그 후로는 벌레 새 짐승 등으로 8천 여덟 번의 환생을 거쳐 최후의 암원숭이 한 마리로부터 진화 발전하여 오늘날과 같은 인간으로 성장시켜주셨다고 하셨다. 이러한 과정을 생각해 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얼마나 존귀한지 모른다. 우리 인간을 만들고 길러주신 어버이신님의 노고와 은혜에 깊이 감사드릴 뿐이다.

이 지구상에서 자기 소유물 아닌데도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존재가 또 있다. 그것은 물 불 바람이다. 이 소중한 것은 어떤 사람의 능력이나 재력에 의하여 갖추어진 것이 결코 아니다. 오직 어버이신이라는 위대하신 존재의 능력 덕분이다.

그런데도 인간들은 물 불 바람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 채 그저 당연한 것으로만 알고 무관심한 상태에서 자기 멋대로 살아가고 있으니 자여 귀여워 하시는 어버이신님의 마음으로 얼마나 애닯고 섭섭해 하실까.

만약 태양이 없다면 이 세상은 암흑세계일 것이며, 만물은 냉동이 되어 얼어 죽을 것이다. 공기 또한 마찬가지다. 그 무엇으로 만들거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 역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그러나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어버이신님은 따뜻하신 어버이 마음으로 세계 어디서나 불편없이 살 수 있게 무상으로 제공해 주시고 계신다.

뿐만 아니라 이 수화풍의 수호로 세계는 눈부시게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마치 인간의 지혜와 능력의 소산으로 여겨 인간들은 오만과 과신으로 자만에 빠지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에게 지혜도 어버이신님께서 6천년 동안에 넣어 주시고, 문자 또한 약 4천년 동안 가르쳐 주신 덕분이며, 그리고 선인들의 노고와 선열들의 피땀 어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가장 애착을 느끼는 돈도 자기 소유물이 아니다. 돈이란 인간에게는 꼭 필요하고 가치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돈이 무조건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일까. 돈도 근원적으로는 어버이신님이 주신 것이다. 물론 돈은 사람이 만든 것이고 자기가 노력한 대가로서 얻는 것이지만 자기가 노력할 수 있도록 건강의 수호를 어버이신님이 주시지 않았더라면 노력도 불가능할 것이므로 돈 또한 자기에게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물질은 결코 자기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진실한 노력을 보시고 신님께서 주신 급료인 것이다.

이 세상 삼라만상은 모두 월일

인간을 모두 월일의 대물 (6-120)

온 세상 이 진실을 알게 된다면

억센 고집 억지 욕심 내는 자 없다 (6-121)

 

이 세상 모든 것은 신님께서 빌려 주신 것이다. 이 세상에서 진정 자기의 것은 마음 하나뿐이다. 이러한 마음을 나날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돈도 재산도 몸도 모두 빌려주시고 있다. 자기 사욕의 마음으로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 해도 결코 자기 것이 되지 않는다. 자기 욕심대로 돈과 재물을 수호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진실한 노력에 따라 수호해 주시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 억센 고집과 억지 욕심을 내는 자는 없게 되고 참으로 진실한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님의 뜻에 따르는 진실한 노력에서 얻는 그것이 진정으로 가치있는 돈이 되고 재물이 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자기 소유물이 아니라 자녀인 인간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신님께서는 모든 여건을 갖추어 놓으셨기에 가능한 일이다.

예컨대 외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기타 어느 것 없이 어버이신님께서 직접 또는 간접으로 빠짐없이 준비해 두시고 오직 갖자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도록 여건이 주어져 있다.

만약 우리들이 이용하고 있는 생활필수품이나 생활용품 기타 모든 것을 자기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고 하면 단 몇 가지도 만들지 못하고 써 보지도 못한 채 죽고 말 것이다. 그러나 어버이신님께서는 세계 인류가 양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접 또는 간접으로 수호를 해 주시고 있다. 이러한 진실을 알게 되면 우리들 인간은 욕심과 교만으로 자기 소유물로 모으려 하지 않고, 신님의 은혜, 만인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면서 진정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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