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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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무리 38

실천만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길

 

김 기 범 (남영교회 전회장)

 

용변이 보통사람과 달리 양이나 염소의 배설물처럼 여물고 둥글게 나오는 까닭은 왜 그럴까요?” 하고 묻는 사람이 있었다. 교리에 따라 설명하지만 우선 질문하는 사람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변이 여물고 둥글다는 것은 평소의 마음씨가 자기 삶에 충실하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자기 삶에 빈틈이 없이 충실하다는 말은 자기 일에 세심한 관심이 많고 자기 입장이 강하다는 말이며 반대로 남(상대)의 일에 무관심하거나 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마음씨라는 말이다.

또 자기 일에 강하다는 말은 인색하다는 말이다. 인색은 내는 것을 아까워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씨를 말한다. 내는 것을 싫어한다는 말은 사욕심이 강하다는 말이다. 사욕이 지나치면 노후에 변비증의 신상으로 남모르게 고생을 당한다고 깨우치고 있다. 교조님께서 [사욕이 없는 자는 없을 것이나 신님의 앞에서는 사욕이 없다]고 하신 말씀은 신앙을 하면 사욕을 버리게 된다는 말이다. 신악가 9장에서는 [사욕이 있으면 버리어다오, 신님이 받으시지 않을 것이니] 하시고 사욕이 있으면 버리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러한 사욕의 마음씨라도 털면 털 수 있으므로 굳이 나쁜 악이라 하지 않으시고 티끌이라 말씀하셨다.

그러나 티끌도 털지 않고 계속 쌓으면 끝내는 쓸고 훔쳐도 깨끗해지지 않을뿐더러 오래 쌓이면 인연의 뿌리가 되어 언젠가는 갖가지 신상으로 나타난다고 깨우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티끌을 털겠다는 마음작정으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티끌 자체만 털겠다고 작정해서는 쉽게 털리지 않는다. 그래서 친필에서는 남을 구제하는 실천을 촉구하셨다.

친필에

잘 깨닫도록 가슴깊이 생각하라

남을 구제하면 제몸 구제받는다 3-47

고 하시고 사욕은 자기 위주로 써 온 마음씨이므로 그것을 깨끗이 뽑아버리는 것은 오직 남을 구제하는 길 밖에 없다고 가르쳤다.

예컨대 곡식보다 잡초가 무성하면 곡식이 자라지 못하고 곡식이 잘 자라면 잡초도 자라지 못하듯이 악인연을 털기 위해서는 남 도우는 일 한줄기로 걸어가야 한다. 오직 순직하게 진실한 마음으로 남을 도우면 나쁜 인연의 뿌리도 끊고 신기한 신님의 수호도 받게 된다.

교조일화편을 유심히 읽어보면 교조 생존 당시의 선배 선생들은 교조님의 말씀을 신님의 말씀이라 믿고 받아들여 그 자리에서 실천하셨기 때문에 어떤 무거운 신상도 구제받았으며 당시 모두 인연납소가 되었다.

친필에

지금까지는 어떤 마음이었을지라도

하룻밤 사이에도 마음을 바꿔라 17-14

신님의 말씀 그대로 즉석에서 마음을 바꾸는 실천을 하셨기 때문에 그러한 수호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은 과학 문명의 혜택으로 겉으로는 번창한 삶에 매혹되고, 신상자는 병원으로, 사정자는 사회복지시설의 혜택 쪽으로 끌려가고 있다. 그러한 겉모습에 끌리는 신앙자는 좀처럼 신님의 말씀을 진실로 믿고 따르지 못하는 안일한 신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어버이신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일시적으로 번창한 겉모습보다 인간의 주체인 혼에 묻은 인연을 납소하고 본래의 맑은 혼으로 돌아가는 것을 바라신다. 인간은 일대만이 아니다. 거듭나서 영원말대까지 이어진다. 인연은 그림자처럼 언제나 따라 나타난다.

요즈음 사람들 중에는 괴로움에 지쳐 스스로 생명을 끊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은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오늘의 나쁜 일은 내일 나쁜 일, 오늘의 좋은 일은 내일의 좋은 일로 이어지듯이 금생에 나쁜 일은 내생에도 또다시 이자까지 붙여 돌아온다는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진정 행복한 삶, 즐거운 삶을 원한다면 교조님의 본길대로 걸어야 한다.

세상의 모습이 아무리 변해도 물, , 바람만은 변하지 않듯이 이길은 교조님의 본길밖에 없다. 하루속히 자신의 마음씨와 행동을 교조님과 같이 좋은 향내를 보이며 살아가는 실천만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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