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부터 ‘럭비월드컵(RWC) 2019 일본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일본 대표팀의 쾌조로 상당한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19호 태풍이 일본 열도를 직격하였습니다. 각지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많은 하천의 제방이 무너지고 극심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RWC도 3경기가 취소되었습니다. 이와테현 가마이시시에서 시합 예정이었던 캐나다 대표팀은 경기도 해 보지 못하고 조별리그 최하위로 결정되었지만, 침수 피해를 입은 시내의 주택가에서 삽을 손에 들고 토사를 정리하는 청소 봉사 활동을 한 것이 보도되었습니다. 그들의 행동에 대해 해외에서도 많은 칭찬을 보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그 지역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일곱에 무엇이든 온갖으로 서로도웁기

가슴속 깊이깊이 생각하여라 (신악가 제4장-7)

무슨 일에서도, 모든 것이 서로 돕기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거울삼아, 가슴속으로 잘 생각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시고, 서로 도우며 살아갈 것을 재촉하셨습니다.

최근 태풍이나 호우, 지진 등으로 인해 대규모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신문이나 TV 보도에서 재해의 상황을 보거나 실제로 피해지에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솟아납니다만,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겠죠.

그리고 평소의 생활 속에서도 모두 한 형제라는 자각 아래, 남을 돕겠다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도록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10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