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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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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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년05월][12회]

2022.04.26 17:07

편집실 조회 수:64

#20 인연이 있기에

 

이런 인연을 끊는 장소로써 현재 17천여 곳의 천리교 교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교회장을 비롯한 복수의 신자님이 계십니다. 인간이 제 뜻대로 부모자식이 될 수 없듯이, 리의 부모자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연 모아서 수호한다라고 가르쳐 주시고 있었습니다만, 비단 천리교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잘 살펴보면 어떤 가정이든 가게든 회사가 되었던 정확하게 같은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리의 부모자식간도 제멋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신님의 궁리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각각의 인연을 신님께서 살펴보시고, 너의 인연이라면 이 교회. 너의 저 교회라는 식으로 가장 구제받기 쉬운 인연이 있는 교회에 이어주십니다.

그리고 가장 어울리는 인연을 가진 사람을 교회장으로 허락해 주십니다.

17천여 명의 교회장이 모두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교회장이라고 할 수 있지라고 생각되는 사람도 있으며, “이런 사람이 교회장인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며 뒷말이 무성한 교회장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교회장에 앉힌 것은 누구냐 하면, 바로 주위의 사람들이 청원을 했기 때문에 교조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교회장이 되고 싶어서 된 사람은 17천여 명 중에 3분의 1도 안 될 것입니다.

모두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교회장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대단히 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예를 들어 인간의 상식으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교회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그곳에도 2, 3명의 신자들이 있습니다.

교회장이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 2, 3명의 신자들이 묵묵히 어떻게든 교회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에는 저런 교회장인데도......, 잘도 신자들은 신앙을 하고 있구나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신앙하는 신자들이 신상이나 사정으로 힘없이 쓰러지는데, 교회장은 멀쩡합니다.

주위에서는,

신은 도대체 무얼 하는지. 좀 교회장에게 벌을 내리면 좋으려만.....”

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신님의 입장에서는 만약에 그 신자들이 큰 불효 인연을 지녔다고 한다면, 그 인연을 끊어주시려고 일부러 그 사람들을 그 교회에 인도하여 주신 것입니다.

너희는 성실하게 이 교회에 이바지하여 교회장을 도와라. 그것이 곧 너희의 불효인연을 끊는 길인 거야.”

이렇게 신자들과 교회장을 짝지어 조합한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들이 열심히 이 교회에 이바지하고 정성을 다한 결과로써 개개의 불효인연이 끊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신님의 입장에서는 이 교회장을 그 자리에 둘 필요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180도 교회장의 인품을 바꿔버리든지 상황에 따라서는 홀연히 출직을 시키든지 어느 쪽으로든 나타납니다.

그런데 신자들은 어쩔 수 없이 교회의 일을 보기는 하지만, 교회장의 모습을 보고 교회장이 나쁘다든가 교회장답지 않다고 불평, 불만을 말하며 부족을 쌓게 됩니다.

즉 자신이 갖고 있는 불효인연에 더해서 더욱더 불효를 쌓기 때문에 신님께서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으므로 신자에게 손질을 합니다.

바꿔 말하면, 신자들 쪽이 신님께 걱정과 노고를 끼치고 있는 것이 됩니다. 반대로 교회장은 언제나 변함없이 쨍쨍합니다. “왜 저런 교회장이 하는 말을 듣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여부없이 교회장이라 해도 인간입니다.

결점도 있고 나쁜 성품, 버릇 또한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회장이라는 리의 입장을 허락받은 사람입니다.

이것은 인간세계의 직위가 아닙니다!

 

 

 

#21 교조존명이라 말하지만

 

교조존명의 리, 이것은 우리의 신앙입니다. 그 으뜸하루의 날을 여러분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교조님 재세 시, 교조님의 말씀을 믿고 따른 사람들은 그야말로 목숨을 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 살벌했던 관헌의 탄압 속에서 교조한줄기를 따라서 걸어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시에 교조님께 구제받은 사람은 수없이 많았습니다만, 오랜 뒤 교조님을 따라온 사람은 극히 소수입니다.

교조님께서 근행을 행하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고 말씀하시지만, 자신들이 교조님 말씀 그대로 행하고, 자신이 고생하기는 싫어하기 때문에, 교조님께 노고를 끼칩니다.

그래서 신님의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보다 가슴 아픕니다. 그래서 자녀의 성인이 늦어지는 것을 염려해서 교조님께서 몸을 감추신 것입니다.

그때 선배 선생님들의 절망감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절망의 구렁텅이. 그런 만큼,

신이 문을 열고 나갔으니, 자녀가 귀엽기 때문에 어버이의 수명을 25년 앞당겨 줄여서 지금부터 구제하는 거야. 단단히 두고 보라. 지금까지와 이제부터 앞날을 단단히 두고 보라. (1887218)”

라는 지도말씀을 듣고서, 당시의 선생들의 기쁨은 그야말로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대단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교조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뿐이야. 존명 그대로 활동해주시는 거야. 아 이것으로 그 누구도 교조님을 붙잡아 갈 수 없다. 노고를 끼칠 염려도 없는 거야.”라며 당시의 초대 선생들은 용솟음치는 마음으로 구제에 나섰던 것입니다.

이것이 교조존명의 리의 으뜸하루입니다.

교회장이라는 리의 입장은, 그 교조님을 대신해서 말 할 수 있는 리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역으로 말하자면, 교조님을 대신해서 말을 행하고, 부여받은 리의 자녀를 육성할 수 있도록 나날이 어버이신님, 교조님을 빈틈없이 정중하게 섬기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교회장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교조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리가 됩니다. 교회장을 기쁘게 해드린다는 것은 교조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근본은 어디까지나 터전입니다. 신앙의 중심은 어버이신님이시며, 교조님입니다. 현재 많은 대교회와 교회가 있고 각 교회에는 신자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신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전생인연을 살펴보시고 너는 이 교회의 신자로서 확실하게 이바지 나르기를 다해서 교회장에게 기쁨을 주고 이 교회를 통해서 터전으로 이어져서 그것이 곧 구제받는 길인 거야.”라고 말씀하십니다.

개개인에게 있어서 그것이 구제받을 수 있는 바탕이며, 덕을 쌓을 수 있는 바탕입니다.

이런 일은 일반사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회사에 입사를 하면 부서를 배속받게 되고, 그곳에는 부장이나 과장이 있습니다. 그런 상사도 모두가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자신도 좋아서 그 부서에 간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부하라면 상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에서는 곧잘 아첨을 한다고 말합니다만, 아첨도 떨고 떨고 10, 20년 변함없이 해보십시오. 이것은 어느새 아첨이 아니고 진실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것을 저 부장은 어떻고 저 과장은 이라며 불평, 불만, 부족을 말하면 결과적으로 미움받는 것은 자신이며, 좌절하는 이도 자신이며, 회사에서 잘리는 것도 자신입니다.

인간이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또다시 아이를 낳는 천연자연의 리가 있는 한, 이것은 모든 동물과 식물, 생명 있는 것에 해당합니다.

어떤 세계든 위, 아래라는 관계가 존재합니다. 모두가 제 마음대로 위가 되었거나 아래가 된 것이 아닙니다. 부모에게도 자녀에게도 여러 가지 모습을 나타내어서 서로 각각의 인연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여지는 모습과 나타나는 리를 보고, 서로가 자신의 인연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납소할 것인가. 그 납소해 가는 구제의 장이 바로 교회라는 장소입니다.

작금의 이 길에서 수호가 없다. 구제가 되지 않는다. 세상이 옛날과는 달라졌다.”는 식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만, 그런 일로 수호가 바뀌지 않습니다.

전도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얼마만큼 전도를 하고 있습니까?

구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어느 정도로 구제를 위해 나서고 있습니까?

얼마나 리의 어버이에게 진실을 다하고 있습니까?

리를 세운다.”는 말씀을 바꿔 말하면, “기쁘게 해드린다.”가 됩니다. 교회장이나 상급에 리를 세운다는 것은, 교회장이나 상급교회장을 기쁘게 해드린다는 것입니다.

터전에 리를 세운다는 것은, 진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며 그리고 어버이에게 리를 세운 만큼 구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구제가 잘되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얼마나 리를 세우고 있습니까? 어디까지 진실을 다하고 있는지요. 우리 자신의 나날의 삶의 자세를 깊이깊이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교조존명이라고 말하면서,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럴 의도는 털끝만큼도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버리지는 않은지요!

붉은 옷을 입고서 세상사를 말씀하시는 교조님께서 마주 보고 오른쪽 신각에 앉아 계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가령 월세, 전세 교회라고 해도, 그곳이 교회라면 교조님께서는 틀림없이 듭시고 계십니다.

만약 모습이 보인다면 좀처럼 그냥 신전 앞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뿐더러, 아무 말 없이 제물이라도 차려놓게 되겠죠.

무엇을 하든지 간에 교조님께 말씀드리지 않고서는 그 무엇도 할 수 없겠지요. 또 그렇게 함으로써 신자들도 이렇게 귀한 물건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받았습니다.”라며 여러 가지 제물을 갖고 오게 될 것이고, 기원하러 올 것이며, 사례참배도 올 것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모두 제멋대로 찾아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곤란한 것이 생겼을 때만, 빈손으로 찾아와서는 아들이 어떻게든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이라며 무리한 부탁만을 기원하고서는 생각한 대로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신님을 원망하는 일도 종종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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