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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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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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09월][5회]

2021.08.24 14:36

편집실 조회 수:53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면 왜 신님께서는 이런 일을 하시는 걸까. 신님께서 보시면, 세상 사람들은 모두 귀여운 자녀들입니다. 모두에게 충분하게 베풀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서로 모이기만 하면, 붙잡고 싸우면 어느 쪽도 충분히 베풀어주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부모로서 나무라지 않을 수 없고, 준 것도 다시 거둘 수밖에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녀에게 회초리를 들어서 반성하게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육아를 생각해 보면, 예를 들어 세 명의 아이에게 과자를 나눠주기 위해서 삼등분해서 준비했다고 칩시다. 드디어 막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먹기 시작합니다. 맛있게 먹고 있는 자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부모로서 사랑스럽습니다. 거기에 큰아이가 돌아와서는 동생이 먹고 있는 과자를 빼앗아 먹고 나머지 두 개 마저 먹으려고 한다면, 부모로서 할 수 없이 자식을 꾸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과 같은 것입니다.

인간은 서로 괴롭히고 괴로워하고 울리거나 울거나 빼앗고 빼앗기는 일로 해서 서로 원망, 미움으로 인한 갖가지 얽히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신님께서는 출직이라는 하나의 매듭을 지어서 앞에 일은 알 수 없게 해 주십니다. 그러나 장부는 지우지 않습니다!

이것은 무엇이든 나쁜 일을 하면 곧 벌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어버이로서 자녀에게 충분하게 주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며, 반성·참회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전생 그대로는 걷게 할 수 없다. 걸어서는 안 된다.”라고 깨우쳐 주십니다만, 무엇이든 걸어간 길은 그대로 갚으라고는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오등분 육등분해서 최소한의 것으로 갚도록 자신에게 주시는 신님의 분에 넘치는 어버이마음입니다.

말을 바꾸면, 자신이 구제받고 있는 길을 신님께서 손을 붙잡고 함께 걸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런 어버이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왜 내가.”라며 불평· 부족을 쌓고 티끌을 쌓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다시 태어날 때마다 반복한다면 큰일입니다.

그것을 가엽게 여기고 1838년이라는 시순에 어버이신님께서 하강하시어 교조님께 듭시고 인간창조의 근본을 일러주시며 인간으로서 본연의 모습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내 몸·집안에 보여지고 나타나는 모습을 통해서 자신의 전생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깨달을 수 있게 가르치시고, 그것을 기뻐하도록 일러주신 것입니다.

자주 세상 사람은 천리교를 신앙하면 가난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일도 천리교를 신앙한다고 해서 가난해지고 고생하는 것은 아니지요!

세상 사람을 보세요. 고생해야 할 사람은 어떻게 해도 고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질병에 걸릴 사람은 어떻게 해도 무엇을 해도 때가 되면 병에 걸리지 않습니까. 자신에게 먹을 것, 입을 것 등 여러 가지 혜택이 없어진 모습은 덕이 다한 덕분입니다.

그렇다면 왜 덕이 없어진 것일까요. 화를 낸 것은 누구입니까. 미워하고 남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은 누구입니까. 모두 내 자신입니다.

 

형태 없는 진실은 없다

 

우리는 매일 여러 가지 마음을 쓰며 살고 있습니다. 마음에는 형태가 없다고들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마음에는 형태가 있습니다. 오히려 형태가 없는 마음은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이라고 하지만, 생명이 있어서 마음이겠죠! 생명이라는 것, 이것은 시간을 말합니다. 몸의 움직임, 활동을 말합니다. 그리고 빌린 몸과 생명이 살아서 움직인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셔야 하고, 먹어야 하며, 입고 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즉 물질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물질에는 돈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능력, 지혜, 수완, 기술, 노력 등 모든 값어치는 전부 돈으로 결정됩니다. 이것이 인간사회의 통념인 것입니다.

신앙을 하면 돈이 든다고 자주 말합니다. 그럼 돈이 필요하지 않은 세계가 있다면 가르쳐 주었으면 합니다. 이 세상에서 돈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입니다. 그렇게 돈이 들어간 것을 먹고 마시고 입는 것으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자신의 물건과 남의 물건을 구별해서 손익을 계산합니다만, 그것이 회사의 물건이든 자신의 물건이든 남의 것이든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자신이며, 먹고 입는 것도 자신입니다. 음식이나 옷을 소홀히 하면, 자신이 태어났을 때 갖고 있던 자신의 먹을 것, 입을 것 그 외 모든 덕에서 줄어듭니다.

그리고 자신의 몫이 줄어들면 남의 것이 탐이 나서 속여서라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또다시 흥청망청 쓰게 됩니다. 남의 친절을 함부로 하면, 사람의 인복이 없어집니다.

 

 

전전생 (이틀 전)

출직·죽음

전생 (어제)

출직·죽음

금생 (오늘)

출직·죽음

내생 (내일)

 

 

이것을 하루 전, 이틀 전, 사흘 전으로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여기에 (그림 1)을 참조하면 출직이라는 매듭이다. 이것을 밤 또는 죽음으로 가정해 봅시다.

예를 들어서 어제, 이틀 전부터 자기 멋대로 살았다고 칩시다. 물질이나 돈도 흥청망청 빌려 쓰고, 남을 괴롭히고 곤란하게 했다고 합시다. 그리고 오늘 갑자기 눈을 뜨게 됩니다. 오늘은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눈을 뜬 것뿐이지만, 그러나 엊그제부터 자신이 울린 사람, 괴롭힌 사람은 내 주변에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사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조건으로 눈을 뜬 것입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은 앞서부터 남에게 친절을 베풀고 기쁨을 주고 남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떴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주변 사람으로부터 사례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조건으로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사람마다 그 사람의 전생과 전전생부터 살아온 삶의 길에 의해서 오늘의 혜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고 있으므로, 저 사람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도 왜 나만 손해를 볼까. 인간은 평등해야 하지 않는가. 자유로워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하게 됩니다.

 

헌법에는 자유, 평등을 기본적인 인권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누구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장받은 덕택으로 나쁜 머리가 좋아졌다거나,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된 사람도 없을뿐더러, 병약한 사람이 건강해진 사람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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