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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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년02월][15회]내가 사는 이유

2022.01.28 14:17

편집실 조회 수:57

내가 사는 이유

진양교회 김영진

 

인생이 힘든가? 무엇이 가장 힘든가? 당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돈인가? 진로인가? 사람마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장애물 같은 것이 하나씩 있다. 어떤 이는 사람 때문에 괴로워하고, 어떤 이는 돈 때문에 괴로워하고, 어떤 이는 질병 때문에 괴로워하고, 어떤 이는 자식 때문에 괴로워한다. 사람마다 괴로움의 종류는 다 다르지만, 누구나 넘어야 할 장애물은 하나씩 존재하기 마련이다. 지구에 태어난 이상 물질지구에서 겪어야 할 체험은 반드시 주어진다. 각자 담을 수 있는 그릇 크기만큼의 체험이 주어지고 그 과정을 극복하면서 인간은 진화, 발전해 나간다.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알고 싶어 하고 호기심을 느끼는 분야는 바로 자신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탐구하고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배워야 하는 깨달음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서 사는 인생은 동물의 삶과 다르지 않다. 인간은 혼의 진화 목적을 위해서 사는 것이며 물질적으로 무언가를 이루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혼의 측면에서 이루어야 하는 숙제도 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영의 발전 없이 의식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만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 할당된 목적과 숙제가 있으며 인간 개개인의 경험과 기억들은 다시 지구의식으로 통합이 된다. 누군가는 사건의 주체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는 사건의 객체가 되기도 하며 누군가는 관찰하면서 공부를 하기도 한다.

이 지구란 장소는 깨달음을 위한 교화 장소와 같은 곳이며 인간의 육체는 영이 가두어진 교도소와 같다. 지구에서의 삶이 그저 살다 가는 것이 아니라 체험의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각자의 체험은 전체의 정보 속에 통합, 흡수된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한 가지씩의 미션이 주어지기 마련이다.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당신은 당신 가문의 대리자이면서 당신 가문의 한을 마지막으로 종결하는 사람들이다. 엉킨 실타래를 풀 듯 카르마에 얽힌 고리를 풀어내고 다시 새로운 틀을 엮어가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부여된 체험의 정보는 매우 소중한 정보들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매 순간 자신이 누구인지, 무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이다.

매 순간 깨달으면서 혼의 완성을 이루어가는 곳이 바로 지구이다. 처음 발생한 모순은 점점 불어나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왔고 이제는 그 모순을 바로잡아갈 수 있도록 서로서로 노력해야 하는 시기에 다다랐다. 이 모순을 바로 잡기 위해 우리는 각자 자신이 타고난 모순을 바로잡아야 하는 의무가 주어진다. 그것이 바로 자신이 풀어야 하는 영혼의 숙제, ‘카르마이다.

우리 모두는 한 개 이상의 카르마를 가지고 태어난다. 각자 이번 생에 깨달아야 할 영적 과제를 알아채고 그 안에서 자신이 깨달아야 할 것을 아는 순간 자신의 인생이 이해되고 자신과 연관된 주변 사람들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이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되며 내가 변하면 주변의 인연들도 변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나부터 조금씩 변화를 이끌어내야 세상이 변할 수 있는 것이다. 변화를 하려면 나를 알아야 한다.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나의 고집과 관념은 어떤 것인지, 나를 이해해야 상대가 보이고 상대가 이해되는 법이다.

 

* 윗글은 카르마와 인연법, 지은이 전나영책의 서문을 일부 인용한 글입니다.

 

저의 신앙이 햇수로 40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접하고 서문만 읽고 내가 사는 이유라는 제목을 스스로 달고 함께 공유하기 위해 옮깁니다. 이상을 찾아 헤매던 그때로 되돌아간 듯 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