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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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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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님 이야기

 
둥근 마음으로...
 
터전에서 북동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타와라’ 라고 하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살고 있던 8살쯤 되는 구보 나라지로는 심한 눈병에 걸렸습니다. 어떤 의사에게 보여도 낳지 않아, 가족들은 몹시 난감해했습니다.
바로 그때, 터전에서 교조님을 모시고 있던 분이 찾아 오셨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그분으로부터 어버이신님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진심으로 기원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나라지로의 눈은 원래대로 돌아 왔습니다. 기쁨으로 가득 찬 나라지로는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터전으로 돌아가 교조님께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인자하게 웃고 계신 교조님 옆에는 포도가 놓여 있었습니다. 교조님을 만나게 된 아버지, 어머니는 감격한 나머지 머리를 숙이고 있었지만, 나라지로는 포도에서 눈을 땔 수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시고 교조님은 「잘 돌아왔구나. 이것을 주마. 세상은 이 포도 알처럼 모두 둥근 마음으로 뭉쳐서 사는 거야. 이 길은 두고두고 즐겁게 걸어가는 길이야.」라고 포도에 비유해 사람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포도를 나라지로에게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