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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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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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님 이야기

자식이 부모를 위해

 

1864년의 일입니다.

터전에서 북서쪽으로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이즈시치조 마을에 사는 마스이 기쿠는

병이 점점 심해져, 생명이 위험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당시 15살이던 아들 이사부로는 날이 새기를 기다려,

집터로 돌아가 교조님께 어머니를 도와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이사부로를 따뜻하게 맞아 주셨던 교조님은

이사부로야. 모처럼의 부탁이지만 병은 구제받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작년에 아버지의 천식을 도움 받은 기쁨을 잊어버리지 못한 이사부로에게는 의외의 말씀이었으나,

교조님의 말씀이기에 어쩔 수 없이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눈앞에서 괴로워하고 계신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어떻게 해서라도 구제받게 해드리고 싶은 생각이 더해져

  번 더 집터에 돌아가 교조님께 간청 드리기로 했습니다.

변함없이 따뜻한 모습으로 이사부로를 맞이해 주신 교조님이시지만

이사부로야. 가엾은 일이지만 구제받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실 뿐이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어도 어머니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견디지 못한 이사부로는

과감히 3번째의 청을 드리기 위해 다시 터전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밖은 어두워져, 벌써 밤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사부로를 만난 교조님은

「구제 받을 수 없는 것을 어떻게든 구제받게 하려고 자식이 부모를 위해 애쓰는 마음.

그것이 진실이야. 진실은 신이 받아들인다.」라고 말씀하시고, 어머니를 구제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어머니는 그로부터 50년 가까이, 88세까지 장수하셨습니다.

그리고, 교조님을 존경한 이사부로는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대하고, 친절을 다하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인해 나갔습니다.

 

*지면상으로는 예쁜 삽화와 함께 제공되는 연재물입니다만, 편집의 한계로 일단 글부분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