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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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1

 

단군신화(擅君神話)와 민족문화(民族文化)

사상성(思想性)

이병석 (고성교회 2대 교회장)

 

 

1. 신화의 정의와 특성

 

신화는 초자연적 존재의 창조활동을 설명하고, 그 활동의 성스러운 성격(초자연성)을 나타내며, 또한 그 성스러운 것이 현실과 인간에 대하여 참여(參與)하는 이야기이므로 신의 <신성한 서술(敍述)로 표현한다.

신화에 담겨있는 진실성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며, 현상세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물의 현상을 통해서 충분히 증명된다. 이를테면 우주 창조의 신화가 진실인 것은 세계가 실제로 현존함으로서 증명되고, 죽음의 기원 신화(起源神話)는 인간이 확실히 죽는다는 사실을 통해서 그 신화의 진실성이 입증된다. 그리하여 신화는 그 성스러운 힘의 표현으로써 인간의 중요한 정신과 행동의 범형(範型)이 되고, 문화의 시원(始源)이 되는 것이다.

, 신화는 전설이나 옛이야기와 구분된다. 신화는 이 세상에 처음에 일어났던 일, 특히 우주, 인간, 문화와 같은 것에 대하여 본질적 의미를 부여하고 그 존재의 시원에 관하여 서술하고 있으므로, 큰 전쟁이나 큰 사건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전설(傳說saga), 흥미 위주의 이야기로 세계 각지에 전승되고 있는 옛이야기(Folk tale)와 근본적으로 구분된다. 그래서 신화를 살아있는 실제의 이야기로 믿는 사회의 주민들은 신화는 <진실의 이야기>, 설화를 <거짓의 이야기로 엄격히 구분한다.

신화의 종류는 매우 많다. 어떤 신화는 우주기원의 신화인 동시에 인류기원 신화이기도 하고, 문명기원 신화이기도 하다. 그 외 태양신화, 달의 신화, 별의 신화, , , 화산의 신화와 종말론적 신화도 있다. 이 신화의 다면성과 다양성이 내포하고 있는 진실의 이야기들은 연구 대상으로 하는 인문과학의 한 부분인 신화학(神話學, mythology)이 나왔고, 근세 합리주의의 사고에서 벗어나서 신화적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민족학(民族學)이 대두되었다. 신화는 모든 존재의 시원에 대하여 말하여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을 포함하는 세계의 모습에 구체적인 이미지(image)의 형태를 파악하게 하므로, 인생의 여러 가지 양상에 대하여 총체적 의미를 부여하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예술, 문학에서도 신화를 모티프(motif)로 해서 많은 작품이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2. 단군 신화와 민족의 기원

 

인류의 역사에서 많은 신화가 전래되어 오고 있으나, 단군신화는 그 내용과 형식이 특이하게 전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단군신화가 한민족 국가의 기원 신화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단군 신화의 내부구조로 들어가서 그 이야기들을 듣고 그리고 해명하면서 그 상징성의 의미들을 풀어가야 하는 것이다. 이 상징성의 이야기들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유추함으로써, 우리 겨레가 지향하고자 하는 민족의 <집단적 마음(Gruppenseele)>이나 집단정신(Gruppengeist)을 찾아낼 수 가 있다. 그 연유는 신화를 서술한 민족은 특정한 사고와 문화를 창출하여 신화속에 깊이 숨어있는 <무의식의 혼()>으로서 자기 민족만의 정체성(正體性identity)을 드러내 보이기 때문이다.

단군신화는 그 신비의 베일을 쓰고도 과거의 우리 민족의 생활과 의식구조를 지배하여 왔으므로 그 신화 속의 이야기 속에서 한국문화의 뿌리를 찾고, 다시 조명하고, 해석되어져야 할 것이다. 오늘날에도 단군신화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무교적(巫敎的)입장인 군무일원적(君巫一源的) 사상으로 다루어지기도 하고, 농경민족의 농업신화나 동방 민족의 태양신화로 보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민족문화사의 시각에서 단군 신화를 해석하고자 한다. 우리의 단군신화가 제시하는 그 바탕에는 우리 한민족의 세계사상이 나타나 있으며, 그것을 뿌리로 하여 세계관의 정립이 가능하며 우리의 독특한 문화사상과 그 가치관이 보편적으로 기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민족사학적(民族史學的)입장에서 서술되어야 함은, 단군신화가 우리 민족의 기원에 대하여 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의 정체성(正體性)을 밝히고,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근원적 모티프(motif)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신채호(申采浩)<독사신론(讀史新論)>에서는 역사의 주체가 민족과 국가임으로, 투철한 국가관과 민족정신이 없으면 결국은 쇠퇴하는 무정신 민족(無情神民族)으로 전락한다고 하였다.

최남선의 불함문화론(不咸文化論)>에서도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사관(植民史觀)에 대하여 한민족의 문화적 독창성과 인류 문화에 대한 커다란 기여를 천명하였다. , 단군신화를 종교적 본질로서의 보편성을 파악하려는 주장도 있다. <배달의 종교와 철학과 역사>에서 안호상(安浩相)은 배달(倍達)겨레의 위대한 단군의 탄생은 군(), (), ()삼위일체(三位一體)’의 신격이 겸비하고 있으며, 그러한 삼위의 공동체로서 단군은 존재하고 있다고 하였다. , 단군신화의 삼일개념은 환인(桓因)은 부(), 환웅(桓雄)은 사(), 환검(桓檢)은 군()이니, 이 삼신은 한얼로서의 천신(天神)이라고 하였다.

천신지기(天神地祇)에 대한 신앙과 음양(陰陽)사상은 원시적 샤머니즘의 단계를 뛰어 넘는 고차적 세계성을 띄고 있으므로 중요한 연구의 대상이 된다고 밝힌 박종홍(朴鍾鴻)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신화와 철학과 종교의 문제를 극복하고, 민족기원과 민족문화에 대한 적극적 이해로서 신화를 수용하여 그 사상사적 근거와 민족문화의 시원을 탐구함이 마땅하다 할 것이다.

 

3. 단군 신화의 내용

 

단군에 관한 기록은 삼국유사 三國遺事1 고조선조(古朝鮮條)의 고기(古記)에 전한다. 또 이승휴(李承体)제왕운기 帝王韻紀와 조선 초기 기록인 권람(權擥)응제시주 應製詩誅><세종실록>지리지 등에 기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단군에 관하여 논급할 때는 일차적으로 <삼국유사>의 기록을 인용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환인(桓因 : 帝釋, 즉 하눌님, (天神)의 서자 환웅(桓雄)이라는 이가 있어 자주 천하를 차지할 뜻을 두고 세상을 탐내어 간구하였다. 환인이 환웅의 뜻을 알아차리고 삼위태백산(三危太伯山)을 내려다보니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해줄만 하였다.(弘益人間) 이에 환인은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환웅에게 주어 인간세계를 다스리도록 하였다. 환웅은 무리 3천명을 거느리고 태백산(太伯山ᅵᅵ)신단수(神檀樹) 아래에 내려왔다. 이곳을 신시(神市)라 이름하였다. 그리고 이분을 환웅천황(桓雄天王)이라고 불렀다. 환웅천황은 풍백(風伯)과 우사(雨師)와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식, 수명, 질병, 형벌, 선악 등 모든 인간의 360여 가지의 일들을 주관하고 세상을 다스리며 교화하였다.(在世理化)

이때 범 한 마리와 곰 한 마리가 같은 굴속에서 살면서 항상 신웅(神雄, 桓雄)에게 빌면서 사람이 되기를 원하였다. 이에 신웅(환웅)이 신령스러운 쑥 한줌(艾一烓)과 마늘 20개를 (蒜二十枚)주면서 이르기를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日光)을 보지 않으면 곧 사람이 될 것이다고 하였다. 곰과 범이 이것을 받아먹고 三七日동안을 기()하니 곰은 여자의 몸으로 변했으나 범은 기를 지키지 못하여 사람의 몸으로 변하지 못하였다. 웅녀(熊女)는 혼인해서 같이 살 사람이 없으므로 날마다 신단수(神檀樹)아래에서 아기의 잉태를 축원하였다.

환웅이 잠시 사람으로 변하여 웅녀와 혼인하였더니, 이내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 아들의 이름을 단군왕검(檀君王儉)이라 하였다. 단군왕검은 요()가 즉위한 지 50년인 경인년에 평양성(西京)에 도읍하여 나라이름을 조선(朝鮮)이라 불렀다. , 도읍을 백악산 아사달(白岳山阿斯達)로 옮기니 궁휼산(弓忽山, 일명 方忽山)이라고도 하고 금미달(今彌達)이라고도 한다. 단군은 1500년 동안 여기서 나라를 다스렸다.

()나라 호왕(虎王, 武王)이 기묘년에 기자(箕子)를 조선에 봉하니, 이에 단군은 장당경(藏唐京)으로 옮겼다가 뒤에 돌아와 아사달의 산신(山神)이 되니 그때 나이가 1908세였다고 한다.”

위의 신화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단군신화는 하나의 학설이나 이론이 아닌 특정한 관념으로서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상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우리 민족 안에 집단적으로 형성된 정신문화의 뿌리를 사실적 이야기로 서술한 것이거나, 원초의 세계에 대한 우리 민족의 관념적 사유가 어떻게 작용되어서, 무엇을 희구하였으며, 어떻게 살기를 소원했는가를 서술한 이야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신화를 중심으로 하여 우리 민족의 정신과 문화가 역사 속에서 어떤 주체적인 삶의 형태로 전개되어 갔음을 밝혀야 할 것이다.

 

4. 창조와 기원을 묻지 않는 대일광명(大一光明)의 세계관

 

일반적으로 신화의 제신(諸神)들은 특정한 구역을 설정하고 인간과 격리되어 존재하며, 인간과 별개의 신국(神國)이 마련됨으로서 그들의 존재는 더욱 신이(神異)해진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가 올림포스 산에 살면서 많은 신들과 함께 끝없이 인간세계의 고통을 준다.

조로아스터교의 신들의 싸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그 신들은 태초의 혼돈으로부터 신들이 세계의 질서를 확립했고, 만물을 만들고, 인간을 만들지만 인간을 경쟁의 대상이거나 신에 반항하는 피조물로 생각하였다. 이에 비교하여 단군신화는 인간에 대해서 적극적 사랑(弘益人間)으로 신인교감(神人交感)하며 묘합의 리(妙合)로서 세계를 통합한다. 거기에는 모순이나 갈등이나 반목이 없으므로 오직 구원한 합일(合一)에의 조화가 있을 따름이다. 현존하는 인류의 신화의 태반이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 대답하고 있으며, 인간을 포함한 온갖 생명체와 자연현상까지도 어떤 형태로서도 그 시원을 밝히고 있다. 단군신화는 세계의 시원에 관해서 전혀 말하지 않음으로서 그 특이성이 드러나고 있으며, 오히려 세상 창조에 대한 온갖 물음들을 근본적으로 배재함으로써 창조성의 상이함에서 비롯되는 혼돈과 무질서로부터 떨어져 나와, 오직 인간에 대한 사랑과 교화(敎化)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중국의 건국신화인 삼황오제설에서도 단군신화에 깃들어 있는 친화성(親和性) 따위는 전혀 발견할 수 없음은 당연한 소치이다. 단군신화는 세상창조신화가 아니며 오직 홍익인간하고 재세이화하는 대일광명의 신화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근거는 단군신화를 몇 개의 이야기 묶음으로 나누어 보면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다.

 

첫째 이야기 묶음은, 옛날 하늘에 환인이라는 천신이 있어 그의 아들 환웅이 인간세계를 다스리고 싶어 하므로 그 뜻을 깊이 헤아려 삼위태백산을 내려다보매 세상을 넓게 이롭게 해 줄만하다(弘益人間)'고 하였다. 이 이야기에서의 세계관은 신의 세계와 지상세계의 양자를 모두 포괄하는 세계관이다. 천상의 신들은 지상 세계와 초점된 것이 아니므로 오히려 인간 세계에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세상을 넓고 크게 이롭게 하겠다고 하신 말씀은 인간뿐만 아니라 곰과 호랑이 같은 생령에게도 미치는 원융(圆融)한 세계관을 나타내 보이심이다. 다른 민족의 신화에 흔히 보이는 천상과 지상의 대결이나, 선과 악이라는 두 집단으로 나누어져 대립하고 투쟁하는 그런 신화일 수가 없다. 그리스 신화의 경우를 보면 신의 피조물인 인간<남성>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온갖 재앙의 상징인 여성 판도라(Pandora)를 제작하였다. 위대한 생명의 탄생을 위해 여인이 되고 싶어 했던 常祈王神雄, 願化爲人웅녀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오직 홍익인간하고 싶은 환인의 마음과 환웅의 마음이 하나로 결집되어 있을 뿐이다. 오직 세상과 인간을 위해서 카오스(Khaos혼란, 무질서의 세계)의 세계로부터 코스모스(Kosmos:질서와 조화를 지닌 세계)세계로의 인도하심이다. 이 개벽(開關)과 개천(開川)의 중심이 삼위태백(三危太伯)이 되었고, 그 높은 세 봉우리 가운데의 태백산(太伯山, 白頭山, 不咸山)에 환웅신이 하강하셨다.

 

둘째 이야기의 묶음은 이에 환인은 환웅에게 천부인 세 개를 주어 인간세계를 다스리도록 하였다. 환웅은 무리 3천명과 풍백, 운사, 우사를 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를 열었다. 곡식, 수명, 질병, 형벌, 선악 등 인간의 360여 가지 일들을 주관하며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하였다(在世理化).

이 이야기의 주제는 재세이화(在世理化)’하는 사상이다. 태백산은 세상 중심의 산을 말함이요, 신단수는 신시의 중심나무이다. 이 중심나무는 세계의 나무(World Tree)라고도 불리는, 신이 깃들이는 신성한 나무이다. 이 신단수는 하늘과 지상과 지하를 모두 어우르며 통섭하는 큰 기둥으로서, 이곳에 신들이 모여서 인간의 홍익을 생각하고 의논하는 곳이므로 하늘과 땅, 지하세계를 모두 포괄하는 큰 세계 (The World of Totality)‘를 상징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비로소 모든 생명의 흐름이 시작되는 것이므로 초자연(Supernature)적 현상도 일어나며, 우주와 세계에 대한 무한(Infinite)에의 시간과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생명과 온갖 존재와 세계의 질서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 새로운 열림의 시간 속에서 온갖 생명과 인간에게 풍요를 가져다주고 고통과 질병을 물리치며 바람과 비와 구름의 조화를 비롯하여 선악에 대한 홍범을 마련하여 재세이화(在世理化)의 극치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셋째 이야기의 묶음은 곰이 호랑이와 함께 사람되기를 원하였다가 곰만 사람 여자로 화신하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의 토막은 금기(禁忌)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사람 여자의 탄생과정이며, 이 사람여자인 웅녀(熊女)의 소원이 성취됨으로써 비로소 생명의 흐름이 시작되고, 이 생명력 넘치는 웅녀를 통하여 능산적 세계(能産的 世界)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곰이 사람 여자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금기를 통과하여서 세상의 어머니로서대지의 어머니로서(地母神), 환웅천왕과의 약속에 의해서 인간세계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이 지모신인 웅녀를 통해서만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홍익인간'의 세계가 전개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환웅과 웅녀의 만남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의미의 이해와 함께 그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중국의 고전(古典)인 주역(周易)보다 그 신화적인 전개가 훨씬 인간적인 것은 하늘과 땅(乾坤), 음양(陰陽)이라는 대칭관계에 앞서 신과 인간의 적극적 이해와 합의(合議)에 의해 모든 것이 도출되는 근원 상징(根源象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양사상은 주역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화 속에서 그 시원을 훌륭하게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웅녀에 대한 해석은 천(), (), ()의 삼재론(三才論)에 있어 우주와 인간세계의 기본적인 구성요가 된다. 중용>,예기에서도 천지와 함께 우주 창조의 지배자로 인식되어 있으나, 그 후 그 개념이 약화되어 천()에 종속되어 버렸다. 이에 비해 단군신화 속에는 이미 그 원형적 모습을 완전히 갖추고 있으며 천지인의 삼재론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환웅을 천, 웅녀를 지, 단군을 인으로 보는 삼재론은 조선 후기 실학사상이 형성된 이후 지나치게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성리학을 탈피하여 물질적인 경제적 요소가 강조되면서 경제와 윤리의 조화를 시도한 사상가가 있었다. 특히 지()의 사상을 논설하면서 이원구(李元龜)“9(九道)와 육사(六事)와 천지인 삼재의 요도(要道)요 묘결(妙訣)이다하여 과거의 천에 종속되었던 지()의 개념을 새롭게 부각시키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지모신인 웅녀에 대한 사랑과 적극적인 이해가 없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생명의 대지(生命大地)’에 대한 온전한 인식도 불가능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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