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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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훈전하는 기쁨3

 

 

수훈 받기

 

 

김영진(진양교회장)

 

한 달 전 부터 왼쪽 무릎이 부어오르면서 걷기가 불편할 정도가 되었다.

무릎을 꿇기도 힘들어서 근행 볼 때는 물론이고 수훈을 전하기도 힘들었다.

수훈을 전하기보다는 받아야 할 입장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천리교 신앙한지 30년이 되어 가는 중에도 20대이던 신앙 초반에 지금은 교회장이 되신 어느 포교소장님에게 수훈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

그것도 아파서 받았다기보다는 얼떨결에 받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처음에는 오래 꿇어앉아 있어야 하는 천리교 용재의 입장에서 당연한 훈장 같은 것인 양 생각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것도 내 몸이 아픈 것이니까 신상의 가르침이라고 받아들여야 했다.

근행을 올린 후에 수훈을 받았는데 수훈을 전하는 손이 아픈 무릎을 쓰다듬는 동안 어떤 표현으로도 부족한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다.

이런 게 수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몇 번 더 수훈을 받아야했지만 수훈의 의미를 일깨워준 소중한 가르침이었다고 생각한다. 수훈을 전하는 마음도 한걸음 더 성인할 수 있는 귀한 가르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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