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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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연재

구극의 가르침의 훌륭함

타종교와 비교를 통해서

 


이이다데루아키(飯田照明)(천리대학 명예교수 , 천리도서관 전 관장 고문) 선생 저

이호열(성천교회장) 역

 

* 이 글은 '제26회 사정부와 80년회 용재·의사와의 간담회'의 특별강연 기록을 이호열 선생께서 번
역하신 글입니다. 국내 사정에 의해 일부 생략되는 내용도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힘겨운 업무를 마치고, 참석해 주신 점에 대해서는 마음속에서부터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구극의 가르침의 훌륭함을 화두로 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만, ‘구극의 가르침이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화룡점정의 가르침입니다. 말을 바꾸어 말씀드리면, 최후의 가르침, 궁극의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인간 마음의 성인에 따라서, 수많은 교조, 개조(開祖), 철학자나 사상가를 통해서 열이라면 아홉까지는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순각한이 도래함에 따라서 교조님을 월일의 현신으로 삼아서 이 세상에 나타나시어, 최후의 가르침, 즉 궁극의 마무리적 가르침을 풀어서 밝혀주셨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구극의 가르침인지는 지금부터 타종교와 비교를 하면서 밝혀나가고자 합니다.

 

저는 오모다카히사유키(澤瀉久敬)선생의 문하에서 철학, 프랑스철학을 공부했습니다. 이 선생은 프랑스철학에 있어서 일본 제 일인자입니다. 동시에 의학박사이기도 합니다. 그런 관계로 철학수업을 받으면서 [의학계론]강의를 받아서, 조금 의학적인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철학이 전문입니다만, 여러 가지 면에서 타종교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초의 동기는 그리스도교종파의 컬트(cult), 한국에서 생겨난 그리스도교인 통일교가 있는데, 이것들이 천리대학 학생들을 많이 유혹하는 것을 가만 볼 수 없어서, 그때부터 여호와의 증인’. 이것도 일본전국을 호별방문하면서, ‘성서를 공부하지 않겠습니까?’ 개중에는 성서정도는 공부합시다.’라는 케이스도 있고, 또한 피해자의 부모와 상담을 가지는 가정에서 그리스도교의 공부를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된 것입니다.

- 중략 -

 

1.으뜸인 신 진실한 신 [배타적 비관용]

[ ]괄호는 타종교의 내용입니다.

으뜸인 신 진실한 신’. 오래된 문헌에서는 하늘의 장군이라는 문언도 있습니다. ‘하늘의 장군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중에 신혹은 최고의 신이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타종교의 신, 부처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타종교의 신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지 말라고 하시고 있습니다. 괄호속의 [배타적 비관용]. 이것은 특히 (sem)계 종교라고 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입니다.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맏아들 샘의 자손들

이 종교의 신은 타종교의 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구약성서에서 신 야훼는 주인인 나는 질투하는 신이기 때문에, 나를 증오하는 것에는 아버지의 죄를 아들에게 물어서, 3, 4대까지 미치겠다.’ (성서출이집트19)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신님입니다.

이슬람의 교조 무하메드는 알라 이외 신은 없다.’라며, 다른 신을 신앙하는 일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샘계 종교는 다른 종교를 악마의 가르침이라며 절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의 가르침은 그렇지 않고, 타종교도 어버이신님께서 우리가 성인되기 이전에 가르친 가르침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관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종교전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참고자료에 요오로타케시(養老孟司)바보의 벽이라는 책이 있는데, 선생께서 말씀하시는 바보의 벽이라는 것을, 제 식으로 해석하면 샘계 종교라는 것은 전혀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 그 벽을 뛰어넘는다는 것은 할 수 없다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요오로선생은 이 이상 신자가 늘어나지(1)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톨릭은 다릅니다. 가톨릭만은 2바타칸공회의(19621965)에서 타종교도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고 결의하였습니다. 악마의 가르침이라고 말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전까지는 타종교의 가르침은 악마의 가르침이라고 말했습니다만, 가톨릭만은 대변신이라고 할까, 자기혁신을 추구한 것입니다. 잘난 체하는 것 같지만, ‘성인되었구나.’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가톨릭은 제외하고, 그 외 샘계 종교는 아쉽게도 타종교를 인정치 않고, 배타적 비관용적인 종교입니다. 그렇게 되면 역시 타종교와 대립하고 분쟁, 그리고 전쟁이 나게 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21. 이 세상을 다스리는 진실한 길에서 한 번 더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2. 직접현현계시(直接顯現啓示) [간접중개계시(間接仲介啓示)]

직접현현계시라는 좀 거창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만, 어버이신님께서 스스로 교조 나카야마미를 현신으로 삼아서, 직접적으로 이 세상에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그리스도교나 유대교, 이슬람교는 모두 중개자가 있습니다. 신과 인간을 중개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의 경우, 예수에 대해서 처음에는 성령이 비둘기의 모습으로 예수의 머리에 내려와’(루카복음서 제3)이외에는 쓰여 있지 않습니다. 4세기 정도가 되었을 무렵 삼위일체의 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전까지는 중개자일 뿐입니다.

유대교도 중개하는 사람은 예언자일 뿐입니다.

이슬람의 경우, 천사 가브리엘이 무하메드가 동굴에서 명상을 하고 있을 때, 천사 가브리엘이 나와서 코란, 정식으로는 꾸란 이라고 말합니다만, 그 코란의 원본을 읽으라고 말합니다. 무하메드는 글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읽어라고 세 번 목덜미를 누르자, 읽게 되었습니다.

어떻든 샘계 종교의 계시는 모두 중개자를 통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접중개계시입니다. 그 점에서 본교의 경우는 어버이신님께서 교조님을 현신으로서 직접 나타나셔서 가르침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계시라는 말은 일본인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싫어합니다. 소위 계시종교라는 것은 일본인에게는 친숙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범주에서 천리교를 계시종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앞서 언급한 요오로선생 단 한 분뿐입니다. 일본의 종교학자는 모두 샤먼(무속)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50년간(본석님의 지도말씀20년을 포함하면 70년간)일관되게 교의를 설파한 샤먼이 있습니까?

월일의 현신으로 정해지신 20년 동안에 극빈 속에서 노고를 겪으셨습니다. 그런 일을 한 샤먼이 세계 어디에 있습니까.

친필’, ‘신악가등의 계시서를 써서 남겨놓은 샤먼이 있습니까? 합계 75인의 근행인원이 2시간 걸려서 올리는 근행의 지가(신악가), 손춤, 악기를 전부 정해서 스스로 가르친 샤먼이 어디에 있습니까? 진실을 정확하게 보기 바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400년 전에 성프란시스코사비엘 등, 신부가 일본에 포교하러 왔습니다. 결국 일본인은 그리스도교가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신을 신앙하는 계시종교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일본의 유명한 가톨릭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문명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는 터전에 와서 천리교의 신님은 초월적이며 절대자로서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한 신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상하다. 아마 잠복 그리스도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하고 오해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교조님과 잠복 그리스도교와의 연결고리는 전혀 없습니다.

즉 신님께서 지금까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수호해주신 것이 스스로 이 세상에 나타나서 그리고 이 가르침을 펼쳤다는 점. 이것은 보통의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본교의 경우에는 입교의 3대 인연’ (교조존명의 인연, 집터의 인연, 순각한의 인연)을 기초로 해서 그런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계시종교라는 것을 좀처럼 모두 이해해 주지 않습니다. 계시종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신님께서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인격이 아니고서는 안 됩니다.

신도와 같은 다신교에서는 계시는 일어나지 않고, 범신론이라고 해서 모든 물질에는 신이 깃든다는 가르침에서도 계시와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신론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신관(神觀)이 있습니다만, 계시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신님이 인간에 대해서 그 의도를 처음으로 이야기하십니다.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도 인격적으로 이야기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계시종교가 발현하는 이유입니다.

그런 일은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전혀 없었습니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서는 그런 것이 있었습니다만, 그 외의 문명에 있어서는 전혀 없다고 믿어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토인비는 이것은 아마 잠복그리스도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라는 오해를 했던 것입니다.

예수가 복음을 전한 것은 1년에서 3년 정도입니다. 교조님께서는 50년에 걸쳐서 입으로, 붓으로, 모본으로 가르침을 펼치셨습니다. 본석님을 통한 것을 더하면 실로 70년에 걸친 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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