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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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리에 따르다

번역글

 

하늘의 리()에 따르다 24

 

나가다이 간지(中臺勘治)

이호열(성천교회장)

 

3장 건강하게 사는 행복

마음의 안정

 

* 신비로운 마음

마음()이라는 한 획도 직선이 없는 조금 변형된 모습을 하고 있다. 어떻게 그런 글자를 만들었냐고 하면 푸른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고 만든 상형문자라고 한다.

마음이라는 것은 참으로 잡을 곳이 없다. 구름도 항상 변화하며 가만히 있지 않는다. 둥실둥실 떠다니는 구름을 볼 때면 과연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다카쓰기 신사쿠는 재미라고는 조금도 없는 이 세상을 재미있게라는 시를 읊었다. 그리고 간병을 하고 있던 가수 노무라모토니씨가 얄미운 것은 마음뿐이도다.’라는 화답 시를 읊었다고 한다.

같은 지구상에 살고 있으면서 한평생 즐겁게 보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불평, 불만을 늘어놓으며 사는 사람도 있다.

마음 하나로 어떤 것이든 나타난다.

마음 하나로 어떤 식이든 보여 온다.

인간의 진면목은 무한한 깊이가 있는 마음에 있다. 그런데 그 마음이라는 것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순간순간 변화무상하다. , 가족, 건강 등 눈앞에 보이는 현실적인 문제에서부터 10년 후, 20년 후 일까지 여러 가지를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내일이 희망차 보인다면 대단히 행복한 마음의 소유자라 하겠다. 내일이 어둡다. 모레는 더욱 더 침울하고 마치 희망이 없다면 요주의다. 그래도 장래가 걱정이고 어두울 뿐이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마음 그자체가 불안정해지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버린 그런 사람도 있다.

건강할 때는 굉장히 명랑하게 이야기하지만 침울해지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이불을 덮어 쓰고 자고 싶어진다. 우울함이 전신으로 전해진다. 주기적으로 밝을 때와 침울함이 교차해서 온다. 우울증에 빠지기 전에는 반드시 수다쟁이가 되고, 그것을 인지한 사람들은 수다쟁이가 되면 걱정스러워진다.

심각한 경우를 조울증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진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것도 있다. 더욱 더 곤란한 경우는 망상이나 환각이 나타나는 종합실조증이다.

마음의 병은 신체의 병보다 더욱 심각하다. “몸은 차물, 마음은 나의 것.” 때문에 마음이 병드는 것은 그 자체로 자기 자신에게 닥친 걱정꺼리라 하겠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정신병원에 가는 사람이 이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전혀 틀리다. 미국에는 정기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 유능한 샐러리맨이 많다고 한다. 교회본부의 수양과에도 마음의 병을 계기로 입소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정신과 병원도 대성황이다. 시대와 함께 점점 정신적인 병이 증가하고 있다. 도대체 우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좋은 것일까.

 

정신 신경은 부모의 리

어버이신님의 십전의 수호에서 보면, 정신·신경의 활동은 월덕수기의리와 일덕화기의리의 수호라고 가르쳐주셨다. 이 두 신님은 함께 이 세상 창조 시에 으뜸인 신님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병은 크게 보면 부모의 리가 결여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마음이 불안정한 사람은 어찌된 일인지 윗사람들과 부딪치기 싶다. 낳아준 부모와도 자주 다투고, 상사나 선생님, 리의 인도자 등 부모라는 이름이 붙은 사람과 자주 부딪친다. 어찌되었든 그런 사람이 정신·신경 쪽 질병에 걸리기 쉽다.

마음이 불안정할 때는 부모나 윗사람에 대한 태도가 좋지 않음을 신님께서 알려주시는 것이라 깨닫고 싶다.

그렇다면, 왜 효도가 중요한가. 그것은 이 세상에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자기 혼자서 태어나 성장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은혜를 느끼지 못하고, 은혜도 모르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또 정신·신경 쪽의 병자는 마음이 높은 사람이 많다. 세간에서도 옛날부터 마음의 병은 짚신을 자신의 머리 위에 올려두면 낫는다.’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의 발아래에 자신의 머리를 둔다는 것이다. 마음이 불안정할 때는 아무튼 낮은 마음부모에 대한 효도의 길. 이것이 도움 받을 수 있는 크나큰 포인트이다.

상당히 옛날이야기이지만, 라면집을 하는 두통을 앓는 사람이 있었다. 병원에 가도 낫지 않았다. 그래서 이 길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었다. “머리 쪽의 사정이 안 좋은 것은 윗사람을 향한 반항심과 불효가 원인입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버이신님께 단단히 은혜보답을 하도록 하세요.”라는 말씀을 전해준 이후로는, 효도와 은혜보답 한줄기로 걸어가고 있다.

조금 머리가 아파도 교회의 일이라면, 휘청거리면서도 나왔다. 일참도 40년 가까이 계속 이어서 하고 있다. 신앙의 길과 함께 조금씩 두통도 좋아졌다. 그 후, 라면집을 접고는 교회장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 교회는 연한은 깊지 않지만, 실로 번성하고 활기가 넘친다. 그리고 신자들 중에는 머리 신상이나 정신·신경의 신상자가 상당히 있다. 현재는 교회장을 중심으로 신자분들도 참으로 부모에 대한 효도와 순직한 신앙을 하는 분들이 많다. 제각각 불효의 인연 자각을 마음속에 깊게 새겨서 나날이 신앙생활 속에서 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초대교회장이 효도한줄기로 수호 받은 사실이 있다. 그런 뒷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에 마음 든든하다.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그 마음이야말로 훌륭한 모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신·신경의 병은 어렵다. 좀처럼 낫지 않기 때문에 정신과 의사가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현대의학은 일취월장하고 있다. 장래의 전망으로는 대부분의 질병이 낫는다고 한다. 암도 반드시 낫는다고 한다. 그러나 마음의 병과 정신·신경의 병은 마지막까지 낫지 않고 남을 것이라고 말한다. 은혜를 잊고, 자기중심적이고 제멋대로 되어버린 현대. 이런 시대이기 때문에 효도의 마음의 중요함을 다시 볼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아침 역 앞 청소

이전에 조울증으로 입원한 분의 병문안을 간 적이 있다. 그 때 환자분이 피곤한 얼굴로 이런 말을 했다.

마음의 병은 더 이상 진절머리가 난다. 병원도 이젠 신물 난다.”라고. 그래서 신님의 말씀을 들려주었다.

질병처럼 괴로운 건 없는 것이니

이 몸도 이제부터 히노끼싱 (신악가 3-여덟에)

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퇴원하면 아침에 역 앞 청소에 나오도록 하세요.” 그 후 퇴원하고부터는 동트기 전에 역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는 함께 히노끼싱을 했다. 매일 아침 역전 청소로 마음이 조금씩 밝아져서는 몸짓도 민첩해지고 일 년에 한 번은 몸져누운 사람이 몇 년 동안 한 번도 병으로 앓아눕지 않았다. 본인도 기뻐했지만, 나 자신도 기뻤다. 남이 구제 받고, 기뻐하는 것만큼 즐거운 것도 없다.

어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가 이런 말을 했다.

조울증인 사람은 타인을 즐겁게 하는 생각하면 2주 만에 낫는다.”라고.

친필에,

잘 깨닫도록 가슴속 깊이 생각하라 남을 구제하면 제 몸 구제받는다 (3-47)

병에 걸리면 누구라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마음의 병이라면 자신의 일에 사로잡혀 어둡고 음산해지기 쉽다. 그럴 때 일수록 신님의 말씀을 되새기고 무엇이든 좋으니까 남을 즐겁게 하는 일, 남을 도와주는 일을 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호도쿠분교회에는 교회입주자와 함께 매일 아침 역에서부터 교회까지의 도로를 청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교회 일참 시간을 당겨서 전도를 나가기 전에 대교회 경내 청소와 유리창 닦기를 하게 되었다. 매일 조금씩 하고 있다. 긴 시간은 할 수 없으나 각각 30분 정도 매일 아침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조금이라도 낮은 마음이 된다면 헤아릴 수 없는 큰 수확이 아닐까.

물속에 섞여있는 이런 진흙을

조속히 쳐내주기 바라고 싶다 (신악가 10- 셋에)

라며 마음의 청소를 재촉하고 계신다. 마음의 티끌을 털어내는 이 길의 본 길을 단단히 마음에 새겨서 맑은 마음을 고대하며 걸어가고 싶다. 장황한 이야기 같지만, 아침 역 앞 청소는 낮은 마음되는 것뿐만 아니라,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몸에 붙어서 정신·신경에는 대단히 좋은 것이다. 나의 경험으로도 아침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에게 정신·신경의 병이 많은 것 같다.

아침은 하루의 중심이다. 중심에서 멀어지면 하루가 엉켜버린다. 하루의 리듬이 잘못되면 몸의 리듬도 마음의 리듬도 틀어지게 되는 것이다.

새벽의 역 앞 청소, 경내청소를 지금도 몇 명의 사람과 함께 하고 있지만, 고마운 것이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건강해졌다는 것이다. 그것은 히노끼싱도 되지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정신·신경의 질병에는 대단히 좋은 것이라는 중거가 아닐까.

혹 이런 병으로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꼭 실천해서 건강해질 것을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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