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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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리에 따르다

번역글

하늘의 리()에 따르다 4

 

나가다이 간지(中臺勘治)

이호열(성천교회장)

 

 

바람기(불륜)

 

달콤한 것, 무서운 것

바람을 상습적으로 피우는 한 남성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여자와 함께 있으면 편안함을 느낍니다. 마음이 안정이 됩니다. 바람을 피우면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마음이 갈망하기 때문에 멈추려고 해도 안 됩니다.그 남성은 나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좀처럼 생각대로 되지 않는 마음에 속내를 털어놓았다. 생각이 모자란다고 하면 한 없이 모자라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그런 약한 마음을 반성하는 듯하다.

반면, 최근에는 바람을 피우는 것이 무엇이 나쁜가라고 생각하는 풍조도 있다. 자신에게 충실하고 솔직하게 사는 삶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전에 불륜을 범한 여배우의 인터뷰를 TV로 본 적이 있다.

불륜상대의 배우자의 마음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물음에, 그런 것 생각하지도 않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모른다.라고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인터뷰이기 때문에 정색하고 솔직하게 말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만약에 그 말이 본심이라면 자기중심적이며 유치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바람은 피우는 사람만의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바람이 원인으로 인생이 뒤죽박죽 뒤틀어진 사람도 정말로 많다.

저는 대학시절 리포트 작성을 위해 반 년 간 신문기사 중에서 살인과 의문사에 관한 글을 찾아 모아서 통계적으로 조사한 적이 있다. 이것은 도시와 농촌을 비교하면 아마 흉악범죄는 도시가 많을 것이라는 추측아래 신문기사에서 그것을 검정할 작정이었다. 그런데 진작 여러 가지 기사를 읽는 중에 흥미를 끈 것은 도시와 농촌 어느 쪽이 많은가 라는 지역적인 비교보다는 그 원인 쪽이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흉악사건의 원인 중에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남녀 간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중에는 노인요양원에서 80세 가까운 연령의 남녀 간의 얽힌 문제로 사건으로 발전한 기사도 있었다. 덧붙이면 바람을 피우는 연령은 남성이 38, 여성이 24세가 가장 많았지만, 바람이 원인으로 일어난 비참한 사건의 결말을 생각해보면 젊은 혈기로 인한 한 때의 불장난이라고 말하고 지나칠 문제는 아니다.

일본에서는 불륜에 대한 사회적 제약이 별로 없다. 그러나 이슬람권에서는 볼기짝 100, 한국에서는 2년 이하의 징역이라고 한다. 참으로 엄격하고 부자유스러운 구시대적 사고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불륜이 불러올 비참한 사건과 가정에 끼칠 중대한 영향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그것이 막장까지 가기 전에 브레이크가 되어 결과적으로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째든 바람을 피우고 싶어질 때는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사건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바란다.

 

이것 티끌

터전에서 들려주는 별석의 말씀 중에 여자를 보고 여자를 탐내고 남자를 보고 남자를 탐내는 것이것. “의 티끌이라고 한다. 남편이나 부인이 있으면서도 사회적 질서를 파괴하면서 까지 남자를 여자를 원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의 티끌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이라는 것은 좀처럼 알기 어렵다. 스스로 알기 힘들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남과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에 눈이 먼다.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은 도박에 눈이 먼다.

색정인연이 있는 사람은 이성에 눈이 먼다.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보면 이상하리만큼 술이나 도박, 이성에게 휘둘린다. 그것을 모르고 그만두지 못하는 마음의 버릇, 나약함이 문제인 것이다.

좋아하는 것이 인연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따라 자신의 인연을 알 수 있다. 인연을 바꾸는 길은 좋아하는 것이 싫어하는 것으로, 싫은 것이 좋아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술을 마시고 밤을 새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침 일찍 일어나 일하는 것이 좋아졌다면 인연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이야기는 바뀌지만, A씨는 색정인연이 깊은 사람이었다. 청년시절부터 그런 버릇이 나타나 직장에서도 인간관계에 있어 성가신 문제를 일어 킨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때마다 직장이 바뀌어 신용도 땅에 떨어졌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바람기는 고쳐지지 않아 이혼소동까지 간 적도 있었다. 바람을 피우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다. 몇 번인가 뼈아픈 경험도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몇 번이고 반성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을 바꾸는 것. 인연을 끊는다는 것은 쉽사리 되는 것이 아니었든 것이다. 그런 중에 그 사람은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교회에 와서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수준이었으나 차츰 스스로 신님의 일을 하게 되었다. 전도 구제인 것이다. 직장에서 휴식시간을 이용해 동료의 상담을 받아주었다. 이 세상에는 곤란한 일로 고민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곳에 이 길의 가르침을 이야기해서 해결의 길을 모색했다. 곤란한 사람의 상담을 해 주는 것은 참으로 보람이 있는 것이다. 보람이 있기 때문에 소용없는(나쁜) 인연이 나타날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자기 자신의 인연을 바꾸고 끊을 수 있는 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바람기는 온데 간 데 없이 가정 또한 온화하게 안정되었다. 그리고 구제의 고리 또한 조금씩 넓혀져 가는 것이 실로 즐거운 듯하다. 이전에는 남에게 피해나 주는 불륜이 좋았다. 그것이 지금은 남을 기쁘게 하는 전도 구제에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자신을 비뚤어지게 했던 나쁜 인연을 좋은 쪽으로 크게 방향을 바꾸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인간은 없다 해도 일곱 가지 버릇 있다고 하는 것처럼, 누구나 버릇이나 천성이 있다. 바람기의 버릇은 자신만 곤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정 또한 말려들게 하여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리고 더욱 안 좋은 것은 평온했던 한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연속흉악범과 같은 것이다. 그 만큼 뿌리 깊게 들어가 좀처럼 털리지 않는 그런 버릇이 하루라도 빨리 없어지도록 이 길을 걸어가야겠다.

 

인연을 바꾸는 길

남편이 될 사람을 의지하고 믿고 결혼을 했다. 사랑이란 다하는 것이지 바라는 것이 아니라고 믿으며 나름대로 열심히 정성을 다했다. 남편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작은 것까지 신경 쓰며 마음을 기울여 왔었다. 그런데 그 남편에게서 배신을 당했다. 평생을 헌신한 나의 진심을 배신하고 다른 여자를 품었다. 그런 무정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을 나는 믿을 수가 없다. 용서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는다. 짓밟혀버린 마음의 비참함과 분함에 자신이 한심스럽고 가여운 생각이 든다. 이것이 배신당한 아내의 심경일 것이다.

남편의 바람 때문에 한 여성이 어느 교회를 찾아왔다.

남편의 행동이 수상쩍어서 조사를 해 보니 여자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것을 안 이상 배신한 남편이나 상대 여자를 용서 못합니다.

지금까지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가정의 사정은 180도 바뀌었다. 여기서 교회장 부인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정말 큰일이군요. 당신의 기분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하지만 남편을 원망해도 그 여자를 원망해도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이 길의 리()에 따라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 길의 리를 따라 해결한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그 여성은 이야기에 몰입했다.

그것은 남편의 상대인 그 여자에게 가서 사죄를 하는 것입니다.그 답을 듣고 부인은 놀랐다.

남편을 빼앗긴 제가 빼앗은 얄미운 여자에게 사죄를 하러 가야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요.교회장 부인은 말을 이어나갔다.

자신의 남편을 빼앗겼다는 것은 전생에 아마 그 여자의 남편을 빼앗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리()를 금생에 보여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전생의 사죄를 금생에 하는 것이지요.

처음으로 듣는 리의 이야기에 그 여성은 놀라움과 동시에 반발심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후 이 길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참을 수 없는 생각들은 모두 뒤에 내려놓은 채 그 여자에게 사죄를 하러 간 것이다. 남편에게서 배신당한 여자의 심경을 생각한다면 인간적인 모든 것은 버리고 서야 되는 일이었다. 불속에 뛰어 들어갈 만큼의 용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깊은 나쁜 인연을 조금이나마 바꾸고자 여가를 이용해 전도 구제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 뒤 남편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게 되었고 그 여자와의 관계도 끊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집에 신님을 모시게 되었고 남편도 신님에게 합장하게끔 되었다.

참으로 그런 길을 걷게끔 이야기를 했구나하고 생각이 된다. 참으로 그런 길을 잘도 걸어구나 하고 생각이 된다. 이야기한 사람이나 실천한 사람이나 어지간한 사람들이 아니구나하는 생각 든다. 하지만 그 곳에 진정한 해결이 있었든 것이다. 새롭게 안정된 가정이 되살아 난 것이다. 고난을 뛰어넘어선 자신감 넘치는 곳에는 이전에 없어든 명랑하고 밝은 가정이 되었다.

이 길에서는 마디에서 싹이 튼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상이나 사정이 단지 해결된 것만으로는 신상과 사정의 의미를 알 수 없다. 그것을 계기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인하는 것이 즐거운 삶을 향한 이 길의 삶의 방식이 아닌가 한다.

신악가 10장 여섯에

엄하신 훈계말씀 하시는 것도

조속히 도움을 서두르시니

라고 되어있다.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말 못할 것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구제하고자 하는 진실의 말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지만, 진실한 마음만 있으면 어디에든 통하게 되는 것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말해야 할 것을 확실하게 말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자기 일처럼 진심으로 충고해주는 사람의 말을 순직하게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신의 삶의 방식이 절대적으로 옳다. 남의 의견 따위는 필요 없다.’ 라고 반성의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반성이 있기 때문에 진보가 있고 발전이 있는 것이다.

친필에,

이 길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이 세상 안정시키는 진실한 길 6-4

사람이면 누구나 눈앞에 있는 일을 쫓기 쉽다. 이 길의 해결방법은 처음에는 손해인 것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나중에 잘 생각해 보면 진정한 의미의 해결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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