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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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리에 따르다

번역글

하늘의 리()에 따르다 1

 

나가다이 간지(中臺勘治)

이호열(성천교회장)

 

서장 : 나타나는 것이 하늘의 리()

 

받아들이는 마음

누구나 자기 형편에 맞는 좋은 일은 순순히 받아들이지만, 나쁜 일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있다.

, 사랑스러운 내 아들에게 저렇게 무뚝뚝한 며느리가 들어왔을까?

, 내 남편은 일은 하지 않으면서 빈둥거리는 걸까?

, 내 회사 동료들은 이상한 사람들뿐일까?

, 내 상사는 사려가 없는 것일까?

? 어째서? 무엇 때문에?.......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아무리 푸념하고 불평을 해도 하나도 해결되는 것은 없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그 원인을 잘 살펴보도록 해보자. 거기에는 크나큰 전진, 해결을 위한 길이 열려 있는 것은 아닐까.

나타나는 것이 하늘의 리라고 듣고 있다.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하늘의 리에 따라서 나타나는 것이다. 도대체 하늘의 리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사물을 보는 시각은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물질 한줄기시각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다고 한다면, 얇은 옷을 입어서 결렸다든가. 추워서. 피로가 누적되어서 등, 물리적인 것이 원인이 되어서 나타났다고 하는 생각이다. 생각이 단순하기 때문에 논란은 일어나지 않지만, 곤란한 일이 생겨난 깊은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두 번째, 사람 한줄기시각

이런 사람은 조금은 깊이 생각한다. 물론 감기바이러스 또한 알고 있다. 그러나 원인은 혹 다른 것에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저 사람에게서 옮은 것은 아닐까 혹은 저 사람이 무리한 일을 시켰기 때문이다와 같이 타인이 원인이 되어 나타났다고 하는 생각이다. 사람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쁜 일이 일어나면, 다른 사람에게 미움, 원망, 분노가 끓어오르고 때때로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신 한줄기시각

이런 사람은 바이러스, 사람의 일 또한 알고 있다. 그러나 왜 감기 바이러스나 싫은 사람과의 관계가 생겼는가에 대해 더욱 더 깊이 생각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 세상을 섭리하는 신님께서 하시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감기에 걸렸다는 것은 무엇인가 신님으로부터의 가르침이다. 즐거운 삶을 하고 있는가. 마음에 틈이나 불만은 없었는지등 반성을 한다. 어떠한 것이든 자기반성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원망하거나 분노하는 일은 없다. 결국 이런 사람은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다툼이 없는 생활을 하게 된다. 신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신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안절부절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고, 일어나는 일,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이 세상은 자신의 덕으로 충만하다. 요컨대, 자기 자신이 문제이지 남이 문제가 아니다. 하늘의 혜택을 수용하는 자신의 그릇이 문제인 것이다. 거절하는 마음은 자신을 작고, 완고하며 불쾌하게 한다. 받아들이는 마음은 자신을 크고, 부드럽고, 유쾌하게 한다.

나타나는 것이 하늘의 리라고 한다. 하늘의 리라는 것은 제일 먼저 신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신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알게 되면 가슴 가득히 온화한 마음이 퍼져 나간다.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깊은 마음, 크나큰 마음으로 어떤 일이건 먼저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질 것을 생각한다.

 

으뜸인 인연 - 즐거운 삶

오르막 길, 내리막 길, 설마라는 길도 있다. 어찌되었든 생각해 보면 볼수록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는 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이 길에서는 나타나는 것이 하늘의 리라고 한다. 나타나는 일은 신님께서 하시는 일로 그것은 모두 질서정연한 법칙대로 나타난다고 한다. 우연이 아닌 것이다. 모든 일은 나타나게끔 되어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나타나는 법칙을 아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 으뜸인 인연이라고 한다.

태초 이야기 서두에, 월일(月日) 어버이신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들이 즐거운 삶을 누리는 것을 보고 함께 즐기시려고 하셨다라고 되어있다. 그러므로 이 세상 모든 생명의 존재이유, 또한 나타나는 현상은 인간의 즐거운 삶을 보고 함께 즐기시려고 하신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기인한다. ‘정말일까?’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잘 생각해 보면, 정말로 그렇다고 납득할 만한 일이 많지 않을까.

나는 매년 야마가타현의 교회로 순교를 가고 있다. 야마가타현은 산이 많다. 야마가타신칸센으로 후쿠시마에서 요네자와를 통과하는 터널을 빠져나오면 경치가 확 바뀐다. 그곳에는 푸른 산과 맑은 계곡, 도시에서 자란 나의 눈으로 전부 보기에는 넘칠 정도로 대자연의 풍요로움이 있다. 듣자하니, 야마가타는 체리 등 과일의 산지로, 강에는 환상의 물고기 곤들매기가 산다고 한다. 요네자와역에서 내려 먼저 가슴 가득히 공기를 들이 마시면 어릴 적 맛본 상쾌한 향기를 느끼게 하는 기쁜 좋은 것이 있다. 원래 대자연은 풍요롭고 아름답다. 그리고 풍요로운 것은 대자연뿐만이 아니다.

인간은 무력하기 그지없는 벌거숭이로 태어나지만, 먹는 것, 입는 것, 부모님의 사랑 또한 전부 갖추어진 곳에서 태어난다. 세월이 지나 몸집은 커지고, 지혜도 성장하여 혼자서 살아갈 수 있게끔 하나하나 능력이 갖추어진다. 그리고 제일 좋은 시기에, 제일 좋은 것을 받아서 살아가게 된다.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즐거운 삶으로 인도하시려는 신님의 마음이 넘쳐흐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왜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이 일어날까.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있는 하천의 오염은 굉장히 심각하다. 옛날과 비교하면 그래도 좀 나아진 편이지만, 아직도 먹물을 풀어놓은 듯하다. 공기 또한 자동차등의 배기가스 때문에 야마가타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원래부터 그런 상태는 아니었다.

인간이 깨끗한 공기와 하천을 오염시킨 결과인 것이다. 인간이 편리함을 추구한 나머지 신님께서 주신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결과이다. 그러나 그렇게 더렵혀진 곳에서도 설이나 추석에는 깨끗하게 맑은 푸른 하늘이 보인다. 인간이 더럽히는 것을 멈춘다면 언제든 대자연은 깨끗이 정화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병이나 재난 또한 괴롭고 힘든 것이지만,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즐거운 삶을 누리도록 하시려는 어버이마음 가득한 하늘에서 온 편지라는 것을 깨달게 된다. 누구든지 상처를 입으면 상처 부위가 아프다. 배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배가 아프다. 왜 아픈 것일까. 그것은 아픔을 느끼게 해서 안 좋은 곳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통증이 없는 조기암등이 제일 곤란하다.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진행한다.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가 없다. 바로 통증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죽지 않고 지나지는 않을까.

이 길에서는 신상과 사정은 길의 꽃이라 말하고 있지만, 곤란한 사정이나 신상이 있기 때문에 감사하다. 그러한 걱정을 통하여 마음의 눈이 열린다. 진정한 인간의 삶의 목표, 즐거운 삶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타나는 것이 하늘의 리에는 근본적 법칙이 있다. 그 법칙의 하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즐거운 삶을 시키시려는 신님의 따뜻한 어버이마음이라는 것이다. 곤란할 때에는 걱정만 하지 말고, 그 근심의 저편에 있는 대자연의 깊은 뜻과 따뜻한 어버이의 의도를 살펴보도록 하자.

 

각자의 인연 - 뿌린 씨앗은 모두 싹 튼다

사람은 각각 얼굴도 다르지만 생김새도 다르다. 인생을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도 있지만, 눈물로 지새우는 사람도 있다. 건강한 사람,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 가정이 화목한 사람, 부부나 자녀와의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 왜 똑같은 사람이면서 이렇게 불평등한 지 이러한 세상의 모순이나 불평등을 항상 느끼는 사람도 있다. 도대체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고, 정말로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나타나는 것이 하늘의 리이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든 조금의 어긋남 없는 법칙 속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도대체 어떤 법칙일까.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으뜸인 인연에 대하여 각자의 인연이라는 것으로, 사람마다 지금까지 어떤 씨앗을 뿌렸는가. 그 씨앗에 의해서 여러 가지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가지 씨앗을 뿌렸다면 가지가 열린다. 오이 씨앗이라면 오이가 열린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것은 농사에서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에 통하는 법칙이다.

하서에서 남을 구제하는 마음은 참다운 정성 하나의 리로서 구제하는 리가 구제받는다고 한다.구제한 씨앗이 있어 처음으로 구제받는 과실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길에서는 자신의 신상 · 사정을 구제받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려운 중에도 남을 구제하는 신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어느 때인가 인공투석을 받고 있는 어떤 부인이 이 길의 신앙인에게 전도된 적이 있다. “정말 힘든 병으로 인해 부자유스럽고 곤란하리라 생각되지만, 이 길에서는 질병처럼 괴로운 것은 없는 것이니, 이 몸도 이제부터 히노끼싱이라고 깨우치고 있습니다. 남을 위해서 무엇인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을 해 보도록 하십시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부인은 굉장히 화를 냈다. “천리교는 참으로 잔혹하기 그지없는 말을 하는가. 몸조차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사람에게 대가 없이 일하라고 말하다니.” 그러나 구제받고 싶은 마음에 매일 아침 4시부터 집 앞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수년 후, 인공투석은 계속하고 있지만 마음에 명랑함이 생겨나 생활에 활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후 정말로 고맙게도 어떠한 중에도 히노끼싱을 빼먹지 않고 나날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직접 경험담을 들었기 때문에 그 부인은 나날이 즐거움의 씨앗을 뿌리는 보람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실감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어떠한 것이든 씨앗이 있다. 뿌린 씨앗 그대로 싹이 나타난다.

화목한 가정에는 화목의 씨앗이 있다. 가업의 발전에는 가업 발전의 씨앗이 있다. 건강에는 건강의 씨앗이 있다. 지금까지 어떤 씨앗을 뿌려왔는지 거기에 모든 것의 원인이 있다. 나타나는 모습의 원인에는 신님께서 하시는 것도 있으며, 인간이 자의로 한 것도 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씨앗을 선택하는 것과 그것을 뿌리는 것뿐이라고 한다. 싹을 틔우고, 가지를 키워 잎을 무성하게 하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모두가 신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그렇다면 즐거운 삶을 향하여 단단히 기쁨의 씨앗을 선택하여 있는 힘껏 덕을 쌓는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속)

* 저자소개: 나가다이 간지(中臺勘治) 1947년 도쿄출생, 게이오대학졸업, 천리교과졸업, 니혼바시대교회소속 보덕분교회교회장(日本橋大敎會,報德分敎會), 현재 니혼바시대교회 포교부장. 교조110주년에 삼년천일의 시순에 매일 호별방문 포교를 시작하여 3년째 되던 해에 처음으로 입주신자를 수호받음. 지금은 20-30여명의 입주신자와 함께 근행과 포교라는 교회방침아래 구제활동을 하고 있음.

* 새해부터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이호열(성천교회장)선생께 골라 번역해서 싣기로 하였습니다. 번역해 주신 이호열선생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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